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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치료

작성자조영훈|작성시간14.11.03|조회수777 목록 댓글 4

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치료

 

 

 견관절 관절염 중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 골관절염이다. 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진적으로 마멸되어 관절내 마찰이 증가하게 되며 심한 통증강직을 유발한다.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면서 연골하 골이 재형성되어 원래의 구형을 잃고 관절 일치도가 떨어진다. 관절낭 역시 두꺼워져서 견관절의 회전 장애을 유발한다. 성별, 인종, 체중, 관절내 감염, 탈구의 과거력, 중노동과 같은 직업, 스포츠 활동 등 여러 가지 유발 요소가 있으며 특히 노년층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한다.

 

 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은 세심한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 방사선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증상과 방사선상 변화 정도에 따라 치료가 결정된다. 경도의 퇴행성 관절염은 물리 치료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은 증상의 정도, 이학적 검사 결과, 방사선 사진상 골의 변화 정도에 따라 이뤄진다. 전형적인 증상은 활동과 관련하여 관절내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며 후방에 국소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질환이 진행하면서 야간통이 흔하고 휴식시나 수면중에도 통증을 호소한다. 더 진행한 경우에는 관절 강직이 발생하여 기능적 제한을 보이고 젊은 사람의 경우 외상, 탈구의 과거력, 견관절 불안정에 대한 기왕의 수술력과 관련이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이학적 검사에서도 특징적인 소견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방사선상에서도 단순히 골의 미세한 변화만 보일 수 있다. 관절 연골 마모의 객관적인 소견은 MRI에서만 보일 수 있다.

 

 관절염이 진행한 경우에는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이학적 검사상 통증을 동반한 마찰음 및 관절 부종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견관절에 물리적 스트레스를 가하면 갈리는 느낌이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때 퇴행성 관절염 외의 질환을 감별하여 배제하여야 한다. 통증을 동반하면서 근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 충돌 증후군이나 회전근개 파열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수동적 및 능동적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는 석회화 건염이나 유착성 관절낭염에서도 보일 수 있다. 석회화 건염은 방사선상 회전근개 내의 석회화 소견이 관찰되나 유착성 관절낭염은 방사선상 대개 정상이다. 조조 강직을 호소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고 부종 및 발적이 보이면 통풍, 가성 통풍, 화농성 감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액 백혈구 수치가 1,000/㎣ 이상이거나 관절액 백혈구 수치가 50,000/㎣ 이상이면 감염의 증거가 된다. 적혈구 침강 속도(ESR) 45㎜/hr 이상이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기타 악성 종양, 만성 감염 등을 의심한다. 이러한 혈액 검사는 민감도는 높으나 견관절 통증의 원인을 밝히기에는 특이도가 낮다.

 

 방사선 검사퇴행성 관절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질환 초기에는 관절 간격의 감소, 관절면 주위의 환상 골극, 연골하 경화, 낭포성 변화, 상완골 경부의 환형 골극 등의 소견이 보인다. 전후면 촬영상에서 관절 간격의 감소, 연골하경화, 낭포성 변화, 관절면의 편평화, 상완골두 하부의 골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액와 촬영에서는 관절 간격의 감소 및 관절와의 비대칭적 후방 마멸, 이로 인한 상완골두의 가성 후방 아탈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orthoinfo.aaos.org/topic.cfm?topic=a00222)

 

 컴퓨터 단층촬영(CT)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관절와의 경사각이나 결손을 보는데 도움이 되고, MRI는 연부 조직의 병리나 관절 연골의 미묘한 변화까지 볼 수 있다. MRI상 연골하 부종은 진행된 관절 연골 손상을 의미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 따라서 치료의 주목적은 통증을 경감시키고 기능을 유지시키는데 있다. 최초에는 활동의 개선, 휴식, 냉찜질, 물리 치료, 근력 강화,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서 증상을 조절한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선택적 혹은 비선택적 cyclooxygenase-2(COX-2) 억제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NSAIDs)가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오움이 된다. 또한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트(triamcinolone acetonide)와 리도카인(lidocaine)을 섞어 고나절강 내에 주사하여 통증 및 부종을 경감시킬 수 있다. 연골의 파괴 방지와 생성에 관여한다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과 콘드로이틴(chodroitin)이 건강 보조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 참고 문헌 :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학1》 최신의학사. 2013. 655~6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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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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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문환 | 작성시간 14.11.04 견관절의 퇴행성관절염은 견관절의 견쇄관절(acromioclavicular joint)에서 마찰이 생기기 때문에 마모가 되고, 퇴행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견쇄관절에 마찰이 생기는 이유는 견관절의 관절면에서 일어나는 부속운동(accessory motion) 중에서 상방으로 구르기(rollig)만 일어나고, 하방으로 구름(gliding)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상완골두(humeral head)가 자꾸 위로 올라가면서 견봉이나 오훼견봉궁(coracoacomial arch)을 충돌하기 때문이며, 견관절 외전시 오훼견봉궁 아래를 지나는 극상근이 충돌되면서 손상되어 통증이 유발되고, 계속 진행되면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는 통증이 나타나는 견쇄관절이 아니라,
  • 작성자이문환 | 작성시간 14.11.04 하방미끌림(downard gliding)에 관하여하는 견갑하근, 극하근, 소원근, 그 외에 대흉근과 광배근 그리고 상승모근을 치료하는 것이 견관절이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라는데 포커스를 두면 치료는 안되는 것이지만, 퇴행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접근한다면 퇴행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조영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1.07 '소리치는 자는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다' - Thomas W. Myers. 《근막경선 해부학》 엘스비어코리아. 2010.
    퇴행성 관절염은 결과인 것이고,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적 접근을 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고맙습니다. ^-^
  • 작성자나다주 | 작성시간 18.11.12 본문과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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