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연재 <조미대결, 일상의 단상들> [825]
825.
본의전(本義戰)_ 병사로서 본디의 진정한 뜻에 입각하여
가가전(假家戰)_ 임시로 또는 위장하여 지은 막사
가각전(街角戰)_ 길모퉁이나 모서리에서 싸움
826.
가간전(家間戰)_ 온 집안이 나서는 전투
가감전(加減戰)_ 더하거나 빼는 전투, 더함과 덜함이 없는 전투
가객전(佳客戰)_ 반갑고 귀한 병사들을 맞기
827.
가거전(家居戰)_ 전투를 위해 외지로 가지 않고 집에 있음(기다림)
가거전(街渠戰)_ 장마대배 철책과 순찰로 사이에 배수구 만들기
예인전(藝人戰)_ 여러 가지 재주와 기예로 병영을 즐겁게 함
(예, 문화선전대)
828.
가객전(歌客戰)_ 노랫말을 잘 짓고 노래를 잘하는 병사들을 배치
(예, 문화선전대)
가인전(歌人戰)_ 위와 같음
율객전(律客戰)_ 위와 같음
829.
수리전(受理戰)_ 올라오거나 내려오는 서류를 처리함
수리전(水理戰)_ 가뭄대비 지하수 줄기를 찾기/ 유속, 유량, 수온을 봄
수맥전(水脈戰)_ 위와 같음
830.
수리전(數理戰)_ 병영에서 수학과 자연과학을 공부하기
수리전(修理戰)_ 장비 등의 고장과 허술한 데를 고침
수개전(修改戰)_ 위와 같음
831.
수리전(愁裏戰)_ 근심이 밴 전투
수리전(手裏戰)_ 손 안에 있듯 자유자제로 여기는 전투
수중전(手中戰)_ 위와 같음
832.
수리전(袖裏戰)_ 소매 속에 비장의 무기를
수리전(手理戰)_ 서로 손금을 보아주며 휴식하기
통치전(通治戰)_ 한 가지 약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고치기
833.
정치전(政治戰)_ 인민과 영토를 통치하며 그 권한을 행사함
통치전(統治戰)_ 위와 같음
섭행전(攝行戰)_ 위와 같음
834.
통리전(統理戰)_ 인민과 영토를 관할하며 다스림
통령전(統領戰)_ 위와 같음
통수전(統帥戰)_ 위화 같음
835.
통수전(通受戰)_ 병력과 장비를 한꺼번에 받기
통솔전(統率戰)_ 무리를 다스려 거느림
통괄전(統括戰)_ 여러 일을 한데로 몰아잡기
836.
통수전(通水戰)_ 수도가 없는 지역에 물을 대기
통령전(通靈戰)_ 전투정신이 신령과 통하게끔
통신전(通神戰)_ 위와 같음
837.
정치전(情致戰)_ 좋은 감정과 흥치가 이는 전투
정치전(定置戰)_ 무기나 장비를 일정한 곳에 놓아두기
통리전(通利戰)_ 병사들의 대소변이 잘 통하게
838.
통리전(通理戰)_ 지형지물과 대상의 이치에 통달하게끔
정치전(精緻戰)_ 정교하고 치밀하게 치루는 전투
정치전(精痴戰)_ 색정에 빠져 이성 잃은 병사들을 교화하기
839.
정치전(鼎峙戰)_ 세 부대가 솥의 발과 같이 대열을 형성하기
정립전(鼎立戰)_ 위와 같음
정립전(定立戰)_ 전투상황을 판단하여 세우기
840.
정립전(挺立戰)_ 타 부대보다 뛰어나게 치르는 전투/ 우뚝 솟은 전투
정립전(停立戰)_ 행군대열을 멈추어 서게 함
정립전(正立戰)_ 도열 시 바로 서기/ 차렷 자세를 바로하기
841.
강성전(强性戰)_ 자신만만하고 낙관적인 전투력으로
강성전(講聲戰)_ 교양서를 읽고 교본을 외우는 소리가 가득 차게
강성전(强盛戰)_ 힘이 강하고 번성하게
842.
강성전(剛性戰)_ 무기의 표면과 부피에 이상이 없는 재질로
병진전(竝進戰)_ 함께 나란히 (예, 조선의 군사-경제노선)
병진전(兵塵戰)_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분위기의 전투
843.
병진전(兵盡戰)_ 병사들이 거의 희생된 전투
병영전(炳映戰)_ 번쩍번쩍 빛나는 무기와 장비들로
병영전(屛營戰)_ 방황하고 두려워하는 전투
844.
병진전(兵陣戰)_ 병사들이 진을 치는 전투
진영전(陣營戰)_ 위와 같음
병영전(兵營戰)_ 위와 같음
845.
군영전(群英戰)_ 수많은 인재사병들이 나서는 전투
진영전(眞影戰)_ 얼굴을 찍은 사진을 제출하기
병사전(兵事戰)_ 군사에 관한 계획과 일
846.
군대전(軍隊戰)_ 훈련 받은 정식군인들로
군비전(軍備戰)_ 전투를 위한 준비물을 미리 준비하기
군비전(軍費戰)_ 전투비용을 들여서
847.
군비전(群飛戰)_ 곤충들이 떼 지어 날아갈 때와 맞추어
병사전(病舍戰)_ 병원건물에서 치료하며 싸우기
병동전(病棟戰)_ 위와 같음
848.
병사전(兵舍戰)_ 싸움준비를 위해 진을 침
군영전(軍營戰)_ 위와 같음
군문전(軍門戰)_ 위와 같음
849.
병사전(病邪戰)_ 질병에 따른 나쁜 기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사전(兵士戰)_ 부사관 이하의 병력으로
군졸전(軍卒戰)_ 위와 같음
850.
병사전(兵史戰)_ 군사의 내력과 역사를 받들고
병졸전(兵卒戰)_ 병사들을 주축으로
군병전(軍兵戰)_ 위와 같음
851.
병사전(病死戰)_ 병든 몸으로 싸우다 죽는 전투
병졸전(病卒戰)_ 위와 같음
군졸전(窘拙戰)_ 물자, 장비가 넉넉지 못한 전투
852.
영웅전(英雄戰)_ 지혜, 재능, 용맹이 보통이상인 자들로
영걸전(英傑戰)_ 위와 같음
웅준전(雄俊戰)_ 위와 같음
853.
호걸전(豪傑戰)_ 기개, 풍모, 용기가 뛰어난 전사들로
거성전(巨星戰)_ 전투에서 특기할 업적을 쌓은 군관들로
위인전(偉人戰)_ 뛰어나고 훌륭한 장군들로
854.
남하전(南下戰)_ 남쪽방향(지역)으로 내려가기
남진전(南進戰)_ 남쪽방향(지역)으로 나아가기/ 위와 같음
남하전(濫下戰)_ 보급부대자체로 식량을 내어주기
855.
북상전(北上戰)_ 북쪽방향(지역)으로 올라가기
북진전(北進戰)_ 북쪽방향(지역)으로 나아가기/ 위와 같음
남진전(南辰戰)_ 남쪽별을 헤아리기
856.
서진전(西進戰)_ 서쪽방향(지역)으로 나아가기
동진전(東進戰)_ 동쪽방향(지역)으로 나아가기
동진전(同塵戰)_ 세상에 묻혀 풍파를 함께하기
857.
수력전(水力戰)_ 물의 힘을 이용하기
수력전(殊力戰)_ 부대 고유의 뛰어난 힘을 바탕으로
수력전(隨力戰)_ 부대마다 갖춘 제 힘에 의거하여
858.
풍력전(風力戰)_ 바람의 힘을 이용하기
풍세전(風勢戰)_ 위와 같음
풍세전(豐歲戰)_ 풍년이 들게끔/ 농사가 잘된 해에 싸우기
859.
기세전(棄世戰)_ 세상을 멀리하여 초탈하기
기세전(氣勢戰)_ 전투형세를 기운차게 뻗치기
강세전(强勢戰)_ 위와 같음
860.
기세전(欺世戰)_ 세상 사람들을 속여 전쟁하기
강세전(降世戰)_ 신령들의 힘이 전장에 내리도록
강생전(降生戰)_ 위와 같음
861.
기세전(棋勢戰)_ 바둑과 장기처럼 수를 읽거나 헤아리기
기세전(飢歲戰)_ 흉년 든 해에 전투하기
기세전(饑歲戰)_ 위와 같음
862.
세전전(稅錢戰)_ 전쟁비용을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조세전(租稅戰)_ 위와 같음
세금전(稅金戰)_ 위와 같음
863.
조세전(蚤歲戰)_ 새해 첫머리에 치루는 전투
연초전(年初戰)_ 위와 같음
조세전(肇歲戰)_ 위와 같음
864.
조세전(助勢戰)_ 각 부대와 민간세력을 도와주는 전투
조세전(徂歲戰)_ 지나간 해들의 전투를 돌이키며
조년전(徂年戰)_ 위와 같음
865.
세초천(歲初戰)_ 새해 첫머리 전투/ 연초전(年初戰)과 같음
조세전(早世戰)_ 젊은 나이로 죽으려는 전투
요절전(夭折戰)_ 위와 같음
866.
요절전(腰折戰)_ 전세가 몹시 우스워 배꼽 잡는 전투
요절전(腰絶戰)_ 위와 같음
요절전(要節戰)_ 사상이론, 전투수칙 중 핵심사항을 잡기
867.
요절전(撓折戰)_ 적군장비들이 휘어져 부러지게끔
연초전(煙草戰)_ 담배전쟁/ 쿠바를 압살하려는 전투
연초전(烟硝戰)_ 화약확보를 위한 전투
868.
조세전(粗細戰)_ 조잡함과 세밀함을 아울러서
세전전(細箭戰)_ 적진에 격서(檄書)를 날리기/ 아기살을 이용하기
격서전(檄書戰)_ 위와 같음
869.
공세전(貢稅戰)_ 전쟁비용을 국가로부터 충당/ 조세전(租稅戰)과 같음
세전전(歲前戰)_ 설을 쇠기 전의 전투
세후전(歲後戰)_ 설을 쇤 뒤의 전투
870.
세전전(貰錢戰)_ 민간장비의 사용대가로 셋돈을 주며 전투하기
세전전(稅前戰)_ 세금 거두기 전의 전투
세전전(世傳戰)_ 부대기풍을 대대로 이어받게끔
871.
조세전(早歲戰)_ 젊은 나이로 뛰어드는 전투
약관전(弱冠戰)_ 위와 같음
약년전(弱年戰)_ 위와 같음
872.
세후전(稅後戰)_ 세금을 거둔 뒤에 하는 전투
조세전(潮勢戰)_ 밀물과 썰물의 형세에 따라
약관전(約款戰)_ 상대국과 조약체결에 앞서 계약내용을 미리 준비하기
873.
정년전(丁年戰)_ 남자나이 20/ 국방이나 산업전사로
정년전(整年戰)_ 온 한 해 동안 온전히 싸움
정년전(停年戰)_ 정해진 해당연령까지 복무하기
874.
적년전(積年戰)_ 여러 해 오랜 세월을 보내며 싸움
정련전(精練戰)_ 전술개발을 위해 충분히 연습하기
정련전(精鍊戰)_ 훈련을 통해 전술을 잘 단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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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연작시 <너머>
너머 1101*
이삭도 짚도 없는, 소금바람
도적떼가 쓸고 갔나
강화평야
너머 1102*
뱃속을 채워야, 얼마를 채워야
족함을 알까나, 나의 족함을
너머 1103*
민둥민둥 민머리, 대머리 민둥산
양이(洋夷)들 물러간 뒤, 민둥산
너머 1104*
따라서 몽당붓 한 자루 당
시(詩) 1만 편이면
너머 1105*
어찌할까나 그대로 본뜨려했더니
녹아내려 흩어지던 운무여
너머 1106*
쑥이 돋을 때면 침이 고이다
씁쓸한 강둑은 부어올랐다
너머 1107*
이건 뭐 조차(租借)도 아니옵고
무단 점령이온 바
이쯤 가라, 네 나라로
너머 1108*
볏가리 쌓은 들, 아문 농심
들이친 문명개방
너머 1109*
조밀하게 쪼고
은미하게 갈고
다독여 써가라
너머 1110*
찰기 도는 땀
햅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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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