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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의 실상

‘北 전문직’ 탈북자 좌담 - 북한 예술단 - 논두렁 군악대 - 북한의 영재 교육 시스템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4.08.11|조회수2,187 목록 댓글 5

솔직히......매스컴에 등장하는 탈북자들의 말들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는 것은.....그야말로 아둔한 일이죠.


매스컴에 등장하는 탈북자들은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지만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아래 찌라시 기사에 등장하는 탈북자들의 말을

거의 아무 것도 전혀 신뢰하지 않지만.....


그런 와중에도 북한사회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 살펴보기로 하지요.


(아래 찌라시 기사의 대부분은 쓰레기 같은 내용들이라

대부분 삭제 처리하고, 극히 일부만 퍼왔습니다.)




[신동아 단독] 

여군, 남자 무용수, 수학교사…엘리트 탈북자를 ‘통일 열쇠’로 쓰자

신동아

입력 2014-08-10 22:21:00 수정 2014-08-10 22:27:15


‘北 전문직’ 탈북자 좌담


《탈북자 2만 명 시대. 늘어난 수만큼 탈북자의 면면도 다양하다. 6월 말 탈북자 3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8~2011년에 탈북한 이들은 북한에서 전문직에 종사했던 엘리트들이다. 북한에서의 삶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에 대해 물었다. 》


■ 참석자

-김영진 : 1970년생. 함경북도 청진 출신. 청진 제2사범대학 수학학부 졸업. 수학교사 근무. 2009년 입국, 현재 한겨레고등학교 수학교사 휴직 중

-이소연 : 1975년생. 함경북도 회령 출신. 황해도 4군단 통신결속소 상사 제대, 2006년 탈북, 현재 안보강사 활동 중 

-한정민 : 1975년생. 평안남도 안주 출신. 조선인민군협주단 무용수 출신. 2011년 탈북. 현재 경기도 소재 에어컨 설치회사 근무

* 일부 참가자들의 이름은 가명이다.



한정민 저는 오기 전까지 조선인민군협주단에서 근무했고요. 한국무용을 했습니다. 내년에 국민대 대학원 무용과에 진학하려 준비 중인데, 지금은 ‘알바’하고 있어요. 에어컨 설치하는…


김영진 북한에도 여러 예술단이 있지만, 남자무용수는 별로 없는데. 특히 협주단에서 무용을 했다는 건 정말 특이한 경우 아니에요? 


이소연 그러니까. 아깝다. 왜 계속 그런 활동 안 해요? 예술단 가면 좋을 텐데. 


한정민 저도 그런 활동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마음을 접었죠.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은하수예술단이라고 탈북예술단이 있었는데 안 좋은 일로 해체됐어요. 저도 하고프죠. 하지만 저 혼자는 못하고 한두 명이라도 전문적인 분이 있어야 어떻게든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취미로 하는 분 같더라고요. 솔직히 북한 예술단이라는 게 뻔하고 배우가 제한돼 있는데다 대부분 모여 살아서 다 알거든요. 근데 여기서 ‘나 북한에서 예술단 했다’는 분들 대부분 본 기억이 없어요. 만수대, 평양예술단에서 왔다고 하는데 정말 본 기억이 없어요. 


기자 그분들 경력이 거짓이라는 건가요?


한정민 (웃음) 아마 북한 분 중에 경력을 속이는 분이 있나봐요


기자 북한에서 예술교육을 받는 건 특권이죠? 


한정민 네. 열두 살에 뽑혀서 평성예술대학 들어갔어요. 고향에서 어머니한테 아코디언을 배웠는데, 예술대학 간부가 저를 딱 뽑아서 시험 보라고 한 거예요. 대학 방학 기간에 교사들이 학생들 사는 지방에 다니면서 신입생을 뽑으러 다녀요. 그때 저는 아코디언으로 기악과 시험 봤는데 제가 지나가는 걸 무용교원이 보고 “얘는 기악보다 무용이 좋겠다”해서 무용으로 붙었죠. 북한에서도 남자 무용수는 귀하니까 남보다 빨리 평양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무용했어요. 


김영진 이런 사람은 천재예요. 12세부터 특수교육을 받은 거잖아요. 저희 오빠는 열두 살에 외대에 갔어요. 


이소연 제가 종종 통화하는, 브로커 노릇 하는 북한사람이 있는데 제가 장마당이나 당 지시사항에 대해 물어보잖아요? 그럼 “그런 말은 절대 못하겠습니다, 안 됩니다” 이래요. 자기는 브로커 짓 하고 돈은 빼돌려도 장군님 배반은 못 한다는 거예요. 남한에서는 통일의 방법을 얘기하면서 “북한 내부의 반란이 왜 안 일어나냐?”고 묻는 사람들 있는데, 제 생각엔 북한 내에 반란은 절대 안 일어날 거예요



김영진 1980년대만 해도 아무리 돈이 있어도 공부 못하면 대학 못 갔어요. 학교별로 성적을 공지하고 전체 등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있는 애들이 한정됐고, 5대 종합대학부터 순서대로 갈 수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무조건 돈이죠. 


이소연 탈북자들 마음이 다 일그러져 있어요. 처음 하나원에서 심리치료를 하는데 안 우는 사람 없어요. 마음에 응어리가 있으니까. 근데 심리치료 한두 번 하고 사회에 나와서 각자 살라니 정말 어렵죠. 사실 마음에 여유가 있고 돈이 있어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겨요. 탈북자가 처음 한국 오면 여기가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고, (돈많은 한국정부가) 뭐든 다 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탈북 청소년도, 한국 교사가 말 사근사근하면서 이해해주는 것 같다가 수업 끝나고 ‘빠이빠이’ 하면 혼란에 빠져요. 배신감도 느끼고. 근데 스스로 깨달아야 해요. 이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얼마 전 만난 한 탈북자는 “자기가 직업이 생기면서 정부가 주는 탈북자 생계비 40만 원이 날아갔다”면서 분통을 터뜨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대한민국 온 거 후회한다”고 하기에 제가 “누가 시켜서 온 게 아니라 스스로 온 거 아니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답이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이랑 이명박 대통령이 오라고 해서 왔다” 이러고 있어요. “왜 이 사회가 나를 보듬어주지 않냐”며 불만을 표출하는데, 정말 답답하죠. 그래서 뭐 도움이 되겠어요. 


http://news.donga.com/BestClick/3/all/20140810/65673817/1




대부분 모여 살아서 다 알거든요근데 여기서 ‘나 북한에서 예술단 했다’는 분들 대부분 본 기억이 없어요. 만수대, 평양예술단에서 왔다고 하는데 정말 본 기억이 없어요. 



위 얘기가 무슨 얘기인가 하면....

남한 매스컴들에 등장하여 자기가 북한에서 무슨 "유명" 예술단 출신이라고

말하는 탈북자들의 말이 모두 개뻥이라는 소리죠.


즉, 북한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주민들이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악기들을 배우지만....무슨 선전대 등등에서 활동하는 북한 주민들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예컨데, 북한주민들이 논에서 모내기를 할 때 논두렁에까지 가서

악기를 연주해주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지요.


북한 전역엔 그런식으로 수많은 노동 현장들이 있을 것이고, 나아가 

무수히 많은 각 기업소들에도 각각 공연 연주단들이 있을 것인데....


북한에 음악을 좀 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을지

안봐도 뻔한거죠.


그런 상황에서....."논두렁 군악대" 노릇을 한 주제에

남한에 탈북해와서는 평양의 무슨 유명 예술단 출신이라고

뻥치다가 걸렸다는 말이지요.



북한의 모내기 연주 선전선동대: "논두렁 군악대" 사진들






북한에서 예술교육을 받는 건 특권이죠? 

지방에 다니면서 신입생을 뽑으러 다녀요

이런 사람은 천재예요. 12세부터 특수교육

저희 오빠는 열두 살에 외대



여러분들....

위 얘기가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과거 유신독재정치 시절 반공교육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얘기는....북한에서는

출신성분이 나쁘면 사회적 출세를 할 수 없는 사회라고

하더니만....


그러나 위 얘기는 출신성분이 문제가 아니라

재능 여부가 문제라는 말이 아닐까요?


더구나 이미 12세에 영재로 뽑혀 대학에 입학한다니.....

그것도 교사들이 방학 때면 지방마다 다니면서 영재들을 발굴해낸다니....

결국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영재를 찾아낸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여러분들...


위 시스템이 정확히 독일의 영재 교육 시스템과 같다는

사실을 압니까?


독일에 사는 가난한 한국인 유학생 부모의 어린 여자 아이가

갑자기 어느 독일 음대 교수의 눈에 띄어 무료로 개인교습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나중엔 곧 독일음대에 진학하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독일에서 영재 교육은 그런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부모의 출신성분이나 재산 정도나 학벌 따위와는

전혀 무관한 시스템이지요.



1980년대만 해도 아무리 돈이 있어도 공부 못하면 대학 못 갔어요

전체 등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있는 애들이 한정



위 얘기는 결국 북한에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학교 성적, 즉, 실력이라는 말이군요.


출신성분에 의해 대학진학 여부가 결정된다고는

탈북자들도 말하지 않고 있네요.


참, 많이 놀랍네요.



탈북자가 처음 한국 오면 여기가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하고, 

(돈많은 한국정부가) 뭐든 다 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온 거 후회한다

왜 이 사회가 나를 보듬어주지 않냐



사회주의 사회에서 살았던 탈북자들은 아마도 대부분

잘산다는 남한에 오면 부자 정부가 모든 것을 잘해줄 것이라고

아마도 착각했겠지요.


그러나 천민자본주의 사회인 남한에서는 처절한 경쟁을 통하여

자본의 지배를 받아야만 하는 사회임을 아마도

그들 탈북자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모양이군요.


그래서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탈북자들이 많다는 

탈북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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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다시시작 | 작성시간 14.08.11 본기사에 미녀간첩 원정화 이야기도 나오네요..ㅋㅋㅋ
    2008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언론에 노출되었던 원정화 간첩사건 ....
    그런데 탈북자들은 알았군요...그런 경력 소유자가 간첩일 수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

    또한가지 씁쓸한 단면은 김일성대학이 300만원 돈이면 간다고 하는점..
    군대도 배급이 잘나오는 군대로 가기 위해 돈을 쓴다는 점....
    여러모로 북한도 야로가 많아지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다시시작 | 작성시간 14.08.12 고구마 전 북한을 무조건 까고보는 닥정부도 싫고요..
    무조건 북한을 떠 받드는 종북도 싫어요..
    민주주의가 중요한 잦대가 되는
    독재와 억압이 없어지는
    한반도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게 정론직필 카페가 존재하는 이유 아닌가요?
  • 작성자분석관 | 작성시간 14.08.12 북한에서 뇌물과 부패가 넘쳐났다는 증언들이 많죠.
    북수뇌부가 의도한 통제된 기만전략의 일환이죠.

    300만 아사설은 처음에 북이 150만 아사추정을 남쪽 지원단체에 흘리고
    굶어죽는 애들의 동영상을 흘리면서 시작됩니다.

    북의 핵과 미사일 기술과 전략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전략기만이라고 생각됩니다.
  • 작성자분석관 | 작성시간 14.08.12 고난의 행군 전후부터 부시네오콘의 대북 롤백전략의 시기 뉴스를 살펴보면,
    국경수비대가 너무나 헐렁하고 뇌물로 통과가 가능하고,
    생각보다 주민들의 이동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더구나 돈만 있으면 통과가 가능하고,
    뇌물과 매관매직이 만연하다는 사실에
    미유대는 북의 붕괴를 확신하게 됩니다.
  • 작성자서흥남 | 작성시간 14.08.12 대놓고 찬양하는구나.
    그거 간첩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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