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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걍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위너인것 같은 달글

작성자KANG YENA|작성시간23.12.10|조회수4,145 목록 댓글 11

ㄷㅈ 솔직히 어릴때부터 공부 잘했고 (길티 ㅈㅅ..) 지금 전문직임.....그러나 행복하지 않음.....

불안, 강박 개심하고 업무난이도 높아서 매일 지침. 도망치고 싶은데 동기들 각자의 자리에서 커리어 쌓고 성장하고 있는거 보면 그만두지도 못하겠음.

이 직업 갖겠다고 투자한 시간과 비용, 나에 대한 기대치, 알량한 자존심 등이 나를 싹 감쌈. 출근할때 울고싶음. 근데 나만 이런게 아니라 사실 내동기들도 이런 경우 꽤 많음....페이가 많은데도 다들 막막해하고 강박적으로 자기관리함.

한편 내 동생 걍 일반회사 다님. 페이 나보다 훨 적음. 항상 나보다 공부 못했음(무시 아님 공부가 다도 아니고...) 근데 단 한번도 나에 대한 열등감 표현한 적 없고 자긴 나름 행복하다고 함. 직장에서 실수해도 캔맥 한잔 하고 털어버림. 그걸로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고 자책하지 않음. 그냥 내일을 준비함. 대인관계 좋고 부모님께도 나보다 훨 효도함(나는 고딩때부터 수험시절까지 유구하게 매일 처울고 예민떨며 부모님을 걱정시킴....

님은 미래가 걱정되지 않음?? 난 걱정댐 나중에 개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내가 잘하고 잇는건지도 모르겟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걱정파티 열고 잇으면 뭐 걱정되긴 하는데 어케든 먹고살겟지 머;;; 함....

ㄷㅈ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예민충인데 얘는 아님. 회사에서 동료랑 틀어졌다는데 나같으면 응 위궤양 올게~할텐데 얜 휴 어쩔 수 없지 나도 할만큼 했고...이게 끝임

그런 무던함과 현실적인 사고방식,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마음이 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것 같음. 나보다 훨씬 성숙하게 인생을 잘살고 잇는것 같고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건 이런 태도라고 생각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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