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4203083655
여기 바닷속 모래바닥에 누군가가 숨어있습니다.과연 무슨 동물일까요?
아,모습을 드러냈군요.물고기입니다.이 물고기의 이름은 똥꾸멍으로..
"캯 통구멍이라고!"
<통구멍편>
그렇다.이녀석의 이름은 똥구멍이 아니라 통구멍이다.통구멍은 주로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18~90cm의 어류로,전세계에 8족 53종이 분포해있으며,그 중 우리나라엔 3속 6종이 서식하고있다.
통구멍은 모래바닥 속에 파묻혀 살기 때문에 눈과 코,입이 모두 위쪽을 항해있는데,위쪽으로 항한 눈이 하루종일 별을 쳐다본다고 해서 영어로는 별을 바라보는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stargazer fish라 부른다.
이처럼 통구멍이 모래에 파묻혀 사는 이유는 바로 먹이사냥을 위한것인데,이렇게 모래에 머리부분만 내놓고 위장해 먹이를 기다린다.
그 중 대서양통구멍은 지렁이처럼 생긴 수염을 흔들며 먹이를 유인하기도 한다.
그렇게 먹이가 눈앞에 오면 통구멍은 순식간에 먹이를 덮쳐 사냥하는데
이 때,먹이를 낚아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0.06초밖에 되지않는다.때문에 먹잇감은 반응할 틈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통구멍의 뱃속에 들어가있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통구멍은 뛰어난 사냥실력 말고도 강력한 무기 또한 가지고 있는데,
몸에서 전기를 뿜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눈 뒤의 전기기관에서 나오는 약 50V정도의 생체전기를 이용한 공격이 가능하다.
물론 말까지 기절시킬만큼 강력한 전기뱀장어보다는 못하지만
작은 먹잇감을 기절시키거나 포식자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다
특이한 점은 생체전기를 쓰는 다른 어류들은 주위의 전기파를 감지할 수 있는데,얘는 이유는 몰라도 전기파 감지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통구멍에겐 생체전기 말고도 무기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아가미뚜껑과 가슴지느러미에 달린 독가시다.
스톤피쉬처럼 바닥에 위장한 통구멍을 보지못한 다이버들이 실수로 밟아 찔리는 경우가 있는데,다행히 독이 세진 않아서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대신 찔리면 엄청나게 아프다고....
"그래서, 이름이 똥꾸멍 맞죠?"
......." 그러나 나는 물+독+전기 3속성의 간지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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