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3795524265
영안모자는
청계천에서 시작한 모자회사로
전 세계 모자 생산률 1위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슈프림 등
내로라 하는 패션업체의 모자가
이 업체에서 OEM으로 제작이 되며
MLB, NBA 거의 모든 팀의 모자가
이 기업에서 나왔다
한때 전 세계 모자 점유율의 40%를 차지하기도 한
영안모자인데
혹자는 궁금해 할 수도 있다
'아니, 웬 갑자기 모자회사?'
그 이유는
이 업체가 엄청난 문어발 사업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부도가 나며
산산조각이 나는데
이건 당시 재계 4위였던
대우그룹도 피해가지 못했다
결국 대우그룹마저 산산조각이 나버리는데
우리가 잘 아는 대우자동차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로 넘어가
한국GM이 되었고
배와 전동차를 만들던 대우중공업은
갈기갈기 쪼개져
철도는 현대로템으로,
기계는 두산으로,
조선은 대우조선해양으로
쪼개져나가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쪼개진 사업부문 중에는
버스를 만들던
대우자동차 버스사업부도 있었다
이 대우자동차 버스사업부도
다른 대우그룹의 계열사처럼
팔려나가게 되는데
2002년, 영안모자의 백성학 회장은
생각하게 된다
"야, 저거 우리가 인수하는건 어떠냐?"
"아니 회장님, 모자회사가 왜 버스를 만듭니까?"
"인수 ㄱ"
"네..."
그렇게 대우버스는
영안모자로 넘어가게 됐다
"ㅎㅎ"
이후 영안모자는
회사를 사들이는것에 맛들였는지
더욱 판세를 키워서
2003년에는
세계 최초의 지게차 제작기업인
클라크 지게차도 인수해버렸으며
(본사도 우리나라에 있다)
OBS 경인방송도
시작하게 되었다
재밌는 점으로는
OBS 방송국 건물은
옛 영안모자 물류창고였다..
대체 왜
모자를 만들던 회사가
기계에 꽂혀
지게차와 버스 업체를 인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으로
그렇게 모자 회사에서 만들게 된
대우 버스 사진이나
한번 보고 가도록 하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