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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등뻐꾸기 (Indian cuckoo)
검은등뻐꾸기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및 인도 등에 서식하는 새다.
한국에서는 여름에 볼 수 있으며 따뜻한 동남아 및 인도에서 겨울을 보낸다.
4음절의 소리로 우는데 이 소리가 '홀딱벗고' 로 들린다하여 '홀딱벗고 새' 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이 울음소리를 이유로 검은등뻐꾸기를 사성두견(四声杜鹃)이라고 한다.
울음소리는 낯익지만 나무에서 잘 안 내려오는 습성이 있어 모습을 직접 보기는 꽤 힘들다.
일반 뻐꾸기는 이렇게 2음절로 운다. 울음 소리가 듣기 좋다 (시계 소리 Goat)
(뻐꾸기의 알이 더 크다)
뻐꾸기류답게 탁란을 한다. 암컷이 다른 새(숙주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동안, 수컷은 숙주 새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 탁란: 자신의 알을 다른 새의 둥지에 낳아 그 새가 대신 키우게 하는 번식 방법(알낳튀)
뻐꾸기류들은 대개 자기보다 체격이 작은 새의 둥지에 탁란을 한다. 체격이 커야 나중에 둥지에 있는 알이나 새끼를 밀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훨씬 큰 뻐꾸기 새끼에게 정성껏 먹이를 갖다주는 어미새들)
뻐꾸기들은 결국 어느순간 어미새(양어머니?)의 체격보다 훨씬 커진다.
(주로 탁란을 당하는 피해조 모임. 왼쪽에서부터 개개비, 붉은머리오목눈이, 휘파람새)
그리고 이렇게 작은 새들의 보살핌을 받아 무럭무럭 큰 뻐꾸기는 다시 작은 새들의 둥지에 탁란을 하며 대를 이어간다.
+) 검은등뻐꾸기의 재미있는 울음소리
4음절로 우는 이 새의 특이한 울음소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 귀에 이렇게 들렸다고 한다.
영어: One more bottle / 원 모어 보틀
벵골어: Bou kotha kao / 보우 코타 카오
네팔어: Kafal pako / 카팔 파코
인도 남부 솔리가 부족: Keta satto / 케타 사토
베트남: Bắt cô trói cột / 밧 꼬 쪼이 꼿
(새 이야기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펌
다 커도 키위준 새를 어미로 인식하나요?
잡아먹을거 같은데 체격차이 보니까
사회성이 강해서 가족 단위로 오래 지내는 몇몇 종들 외에 보통 다 성장해서 독립한 새들은 아마 어미로 인식 안 할 거예요
본문 뻐꾸기 보니 생각나는데
울음소리가 고어웨이 하는걸로 유명한 새도 있슴다
아예 이름 자체가 go-away bird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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