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8624610616
떼베짜는새 (Sociable weaver)
떼베짜는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지에 사는 작은 새다. (얼핏 참새와 매우 닮았다)
몸길이가 약 14cm인 이 새는 가장 거대한 둥지를 짓는 새로 유명하다.
하나의 둥지에 100쌍 이상의 새가 거주할 수 있다.
둥지 크기는 최대 가로 6m, 세로 3m에 달한 적도 있어 전봇대나 나무를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이다.
개중에는 100년이 넘게 유지된 둥지도 있다고.
이 새는 상당히 사회적인 성격을 보이는데 새끼를 키울 땐 다들 협력하여 부모가 아닌 이웃 새들이 새끼들을 돌봐주기도 한다.
(빤히...)
둥지를 보수할 때도 협력하는데, 협력하지 않는 새는 집단 내에서 배제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대일홍조와 모란앵무)
둥지가 워낙 크다 보니 여러 동물들이 허락없이 빈집으로 들어와 무단으로 애용하고 있다.
특히 사진에 나오는 벚꽃모란앵무와 대일홍조는 상습범으로 유명하다. (월세도 안 내고 있다고)
놀랍게도 맹금류인 난쟁이새매(피그미팔콘)도 이 둥지를 이용한다. 맹금류이지만 크기가 작아 둥지로 쓰기 안성맞춤이라고.
(심지어 치타들도 떼베짜는새의 둥지 위에서 휴식을 취하곤 한다...)
떼베짜는새는 주로 곤충을 먹는데, 마실 물이 없어도 먹이에서 필요한 수분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 칼라하리나무도마뱀과 떼베짜는새의 관계
칼라하리나무도마뱀(Kalahari tree skink)은 떼베짜는새의 둥지 근처에서 자주 발견된다.
떼베짜는새는 맹금류 같은 천적들이 오면 경고 울음소리를 내는데, 도마뱀은 이 소리를 듣고 몸을 피한다고 한다. 도마뱀의 천적도 맹금류이기 때문.
척박한 환경에서 떼베짜는새는 본의 아니게 여러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새 이야기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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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댓펌)
전에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저거 비슷하게 둥지 짓고 사는 새들이 숲 한 곳에 저런 둥지를 수만개는 짓고 존나 수십만마리는 될 정도로 몰려 살았는데, 걔들이 농작물 개작살내니까 빡친 주민들이 그 숲 나무 한그루 한그루마다 밑에 기름 말통 갖다 놓고 전기선 연결해서 일시에 터뜨리니까 그 둥지들 수만 개가 일시에 불바다 되는 게 장관이었는데, 누구 본 사람 또 없소?
걔네는 홍엽조(red billed quelea)라고 어마어마한 숫자로 움직이는 조류임
야생조류중 수가 가장 많은 종이라고함
맹금류도 둥지로 쓰는데 맹금류가 오면 알린다고?
난쟁이새매는 쥐나 뱀같은 포식자들을 먹어치워서 떼베짜는새 군락을 보호해주며 서로서로 돕고 삽니다. 물론 난쟁이새매가 떼베짜는새를 노리는 경우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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