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지하 시인의 이름으로 [세월호 유가족에게 일반적인 교통사고를 시체장사에 이용하지마라]고 하는 글이 sns에 떠돌고 있어 후손을 남기고 가는 부모의 입장에서 좌시할 수 없어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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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고 급격하게 발생하는 것을 교통사고라고 한다고 보험업법에 규정하고 있음
예상할 수 있었고 서서히 발생한 것은 사고가 아니지요. 세월호 사고는 일단 예상치 못하고 급격하게 발생한 교통사고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자동차이건 선박이건 안전관리 감독책임과 구조해야할 책임을 헌법과 법률이 정부에 부여하고 있는데 정부가 그 두가지 책임을 다 했는가에 대한 조사조차 지금까지 제대로 이루어진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보통의 인간성과 상식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은 정부가 안전관리 감독책임 및 구조의 책임을 다했는가를 밝혀 이러한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국가에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억하시나요? 세월호 사고 때 해외 언론이 세월호사고를 "문명권 최악의 부도덕한 참사"라고 했었지요.
대한민국이 문명국가가 아닌 야만국가로 보인 것입니다.
야만국가가 아닌 정상국가를 만들자고 하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정치적인 목적달성을 위한 사람들이 오도하고 선동하는 것이니 아무쪼록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자식들과 손자들은 좀 더 좋은 나라에서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고 살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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