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부드러운 3D연출과 유머가 훌륭히 어우러져있는 괜찮은 작품 마다가스카입니다.
지난 5/5 KBS에서 특선으로 방영했을 때
성우진의 훌륭한 연기와 원문 내용을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살린 대본에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했던 작품입니다.
최근 케이블에서 원어 판으로 하는 방영을 종종 봤습니다. 원어 판에서도 출연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여우원숭이 왕 줄리안이 호머 심슨성우분 이신 줄 알았는데 사샤 바론 코헨이라는 코미디언이더군요.
좋고 좋다 이런 얘기를 쓰려고 감상을 올리는 게 아니라 방금 극장 개봉 더빙 판을 봤는데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출연진을 보면
(성우진에서 퍼왔습니다. 양해를 - 차명화, 노민 성우는 제가 집어넣었습니다)
송강호(영화배우) - 알렉스 役
이인성 - 마티 役
송준석 - 멜먼 役
이 선 - 글로리아 役
이철용 - 줄리앙 3세 役
차명화 - 할머니, 리포터 役
노 민 - 모리스,영어글자 해설(ㅡㅡ;) 役
자료출처: 뉴타입 8월호
자료제공: [내가누구게?]님
쟁쟁한 성우진이지요 그런데 국내외로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씨가 주연을 맡았지만 역시 목소리연기는 무리더군요.
베테랑 배우 답지 않게 감정도 잘 살리지 못했고 영화 앞뒤로 한결같이 어색했습니다.
이것만 문제라면 그냥 넘어갈만도 하지만 진행 자체가 너무 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사지문이 지나치게 많은건지 전개가 산만하고 시끄럽기도 합니다. 성우간에 호흡이 맞지않는다는 느낌도 듭니다.(다른 작품들에서는 느끼지 못한거라 놀랐습니다)
KBS판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역시 퍼왔습니다.)
김승준 - 사자 알렉스 役
이인성 - 얼룩말 마티 役
안경진 - 하마 글로디아 役
홍진욱 - 기린 멜먼 役
이장원 - (여우원숭이 왕) 役
이윤선 - (여우원숭이 보좌녀석-모리스) 役
김관진 - (펭귄 리더) 役
임은정 , 사성웅 , 위 훈
박찬희 , 이광수 , 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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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대한 생각은 원어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사자 알렉스 -
김승준 성우는 전에 출연한 '신밧드 7대양의 전설-신밧드 役' 처럼 자신감 넘치고 쾌활한 연기와 이번 작품의 코믹한 장면들을 말끔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연기하셨습니다.
얼룩말 마티 -
이인성 성우는 같은 역을 2번 하셨습니다. 달리 적임자를 찾기 힘들었나봅니다. 대사가 비슷해도 어조가 다르다던가 하는걸보니 다시 호흡을 맞추신것 같습니다.
KBS판에서 김승준 성우와의 호흡이 척척 들어맞습니다.
하마 글로리아 -
먼저 극장판의 이선 성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우분이지만 글로리아 연기는 소녀같다고 할까요 성격이 좀 급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기여우원숭이를 달랠때의 혀짧은 소리는 ㅡㅢㅡ;)
안경진 성우는 일행중에 가장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다툼에서 화해를 조성하는 적당히 무게있는 당당한 뉴요커 하마를 잘 살리셨습니다.
기린 멜먼 - 송준석 성우의 연기는 상당히 산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홍진욱 성우는 허역하고 어리버리한 역할을 깔끔하게 연기하셨고요
여우원숭이 신하 모리스 -
노 민 선생님 연기는 충성스런 왕의 신하로 무게있는 연기를 하셨습니다만
이윤선 성우 연기는 촐랑거리는 왕의 계획에 회의적인 역할로 여우원숭이 왕의 정신없음이 돋보였습니다.
사실 모리스는 유일하게 이성적인 여우 원숭이로써 줄리안과는 왕과 신하 사이라기보단 친구 혹은 견제세력(2인자)에 가깝습니다.
여우원숭이 왕 줄리안 3세 -
이철용 성우 연기는 훌륭했습니다만 이장원 성우 연기에 비해서 임팩트도 떨어지고 활달함이 떨어집니다.
대사 지문에서 생기는 차이도 있겠지만 똑같은 대사로 "그 입 다물라~." 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확실하게 차이가 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장원 성우 연기가 더 웃깁니다.
(이번 목소리 연기를 듣고 만담 4대 대가 성우 중 하나로 고정 - 어디까지나 개인적)
펭귄 스키퍼 -
극장판이 양지운 성우 이신지 장광 성우이신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정보부 국장이라던가 장군같은 느낌의 연기였습니다.
그에비해 극장판에서 침팬지, 펭귄 졸개(배역 이름이 기억안납니다)역할로 나온 김관진 성우분이 KBS판에서는 대장역할을 맡으셨는데 음흉하면서도 코믹한 분위기를 잘 살리셨습니다. 3가지 버전을 통틀어서 김관진 성우의 스키퍼가 가장 탁월합니다.
KBS판은 대사지문등에 개그 유행어를 적절히 집어넣어서 원어판에서 두드러지는 패러디(혹성탈출, 캐스트 어웨이)를 잘 대체했습니다.
그에비해 극장판에서는 "닥쳐, 캐스트어웨이!"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로 전달해보려 했지만 영 아닙니다.
그리고 노민 선생님께서 영어로 나오는 글자는 국어 뜻으로 읽어 주시는데 끝나기도 전에 도중에 다른 대사와 겹치는등 편집에서의 문제인지 간격배정을 잘못한건지 여타 눈에보이는 흠이 많았습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KBS판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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