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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학 강 좌

시 쓰기 참고사항 1

작성자Jaybe|작성시간05.08.14|조회수144 목록 댓글 0
 

시쓰기 참고사항 1 / 김영천



ㅇ시적 진술

-솔직한 진술도 좋은데 대상을 통해서 은유 합니다

-21세기 시는 은유의 시입니다

-공부 할 때는 실패를 자행해 봅시다

-졸렬한 성공보다 위대한 실패가 좋습니다

-실패해도 고급스럽게 실패합시다

-거대한 것을 압축해보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거대함으로 표현해 봅시다



ㅇ 시인의 독서법

-시인은 지식을 쌓아 놓은 것이 아니다

-머리에 저장 말고

-가슴에 저장 합시다

-시인의 가슴엔 화학작용이 일어나야 합니다

-남들은 a 할 때에 c가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화학작용: 심리의 화학작용, 영혼의 화학작용



ㅇ 소재주의

-빤한 것 쓰지 말고 연습을 합시다

-시는 소재주의가 아닌 창조적인 행위입니다



-예) 오늘은 오늘 인걸,  오늘은 오늘이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은 과감하게 삭제 합니다



-예) 개미에 대하여 쓰고 싶을 때

곤충도감보고 쓰지 말고 직접 부딪쳐 보고 써야 합니다

소재주의 버리는데 너무 버리지 말고 약간씩만 적용 합니다



ㅇ 좋은 시를 쓰려면

-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서 써야 한다.

- 적어진 글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문맥의 흐름을 다듬는다.

- 스치는 영감을 메모해 두었다가 적당한 시어로 옷 입히기를 한다.

-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다.

- 추상과 구상을 적당하게 배분한다.

- 직유보다는 은유에 치중해서 글을 쓴다.

- 일상화된 언어보다는 자기만의 독특한 언어를 만든다.

- 독자의 몫을 배려한다.

- 이미지 중복을 피한다.

- 즉흥적으로 시 쓰기 연습을 한다.



ㅇ 수식어는 극약이다. 수식어를 비유법으로 정리함이 절대 필요하다.



ㅇ 감춤과 드러냄이 절묘하게 짜여져야 글이 산다.

사랑이라면 사랑의 내용은 드러내 적지만 사랑이란 말은

감추어야 한다.



ㅇ 글의 말미는 명사형이나 종결의미로 끝내라.

단정적, 확정적으로 끝내지 말라. 차라리 의문으로 끝내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



ㅇ 호흡을 너무 길게 잡지 않도록 소리 내어 읽어보고,

단락이 너무 길어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를 때에는

2-3행 어딘가서 끊어 줘야한다. 가능하면 3행정도에서

단락을 짓는 것이 호흡에 적당하다.



ㅇ 좋은 시행은 적시 적소에 종결의미와 명사형으로 막아줘야 한다.



ㅇ ㅂ으로 종결지으면 답답하고

ㄴ 으로 끝나면 차단하는 의미를

ㄹ 로 마무리되면 벗어나는 이미지를 준다.

ㅍ 으로 결론 나면 답답함이 앞선다.



※ 참고로 이름은 차단 없이 터져 나가도록 지어야 한다.



ㅇ 하늘 안의 붉은 얼굴 : 안의 ㄴ과 붉은의 ㄹㄱ에는

받침이 들어가 있어 읽기도 힘들고 리듬도 깨어진다.





ㅇ 글을 적을 때 비유를 앞세우지 말라. 글에서는

1차적 의미가 더 중요하다.

1차적으로 현실을 묘사하고 2차적으로 비유법을

사용해 부연해야한다.

비유법이 첫머리에 나오면 재미가 없다.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ㅇ 주격

...은 : 따로따로 느낌

...이 : 곁에서 함께 하는, 연관성 있는 표현

!?,. : 표현에 해당

※ 말은 아끼되 조사 사용은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ㅇ 시작, 전환, 상승, 결구로 시를 전개해 나간다.



ㅇ 단락의 종결의미를 모두 명사형으로 나열하면 변화의 맛이 없다.



ㅇ 글을 적을 때 사실묘사에 의존할 경우 혼자만의

감동, 작가만이 감동하는 글이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다.

즉 시적화자의 메시지가 없다.



ㅇ 한 단락 내에서 나열로 적어 나갈 때는 두 행이 이질적인

이미지를 주도록 적어나가야 이미지가 산다.



ㅇ 시 쓸 때에 실명을 안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인즉: 그 사람에게 못 박혀 버리니까



ㅇ 몇 시인지, 계절,  몇 월인지

이런 것은 구체적으로 쓰지 않는다



ㅇ 너무 많이 쓴 시어는 피합니다

-예) 잉태, 고독, 사랑, 그리움, 사연, 눈물, 등등...

~~처럼 ~~인양 등 직유법도...

진보 하다는 소리들을 수 있습니다.

흔한 시어는 버리고 개발합시다

흔한 것 같지만 흔하지 않는 것 사용합니다



ㅇ 장황하게 쓰지 않는다

-예) 두 동생과 조카, 남편이

늘어놓지 않고 뼈만 앙상한 시를 써봅시다



ㅇ 정치, 경제, 사회에서 사라질 것 쓰지 맙시다

-예) 롯또의 빈 껍질

세월이 지나면 모르는 것 ( 롯또 복권 같은 종류)

시의 생명은 시간성입니다

몇 년이면 없어지는 것 쓰지 말고

한번 지나가 버리는 것에 대하여 쓰지 맙시다

일과성, 소모성은 피합니다



ㅇ 시적 흐름

-예) 내 동댕이쳐진 편육 껍데기에서

삭아 내린 자존심이 걸어나온다. 죽었더이다

죽었더이다: 약간의 높임말로 시적 흐름의 변조

말투를 달리 해 보는 것 아주 좋습니다



ㅇ 한자어

한 행에 한자어 3번 이상 들어가면 무거운 느낌 듭니다

이성적인 시일수록 관념어에 매달리지 말고

좀더 부드럽게 풀어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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