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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21] 오행과 운 (14) - 오운(五運)의 계시

작성자생명의빛|작성시간05.11.10|조회수180 댓글 3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21] 오행과 운 (14) - 오운(五運)의 계시

 

   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스물 한 번째 시간으로 교재 135~139쪽의 오운(五運)의 계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운의 계시란 소문(素問)의 오운행대론(五運行大論)에 소재된 황제(黃帝)와 기백(岐伯)이 우주운행의 象을 문답한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다음의 본문을 소개함으로써 오운의 운행과 오행의 법칙은 그 象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 연유를 여기에 논하려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천수상(天垂象)한 계시입니다. 즉 오운계시도가 없었다면 우주에 오운이 있는지도, 지축이 기운 것도 몰랐을 것이며 따라서 우주변화원리는 사장되었을 것입니다.

 

1. 오운계시도

<오운계시도1>

<오운계시도2>

 

 

岐佰曰  臣覽太始天元冊文  丹天之氣 經於牛女戊分

 

기백왈  신람태시천원책문  단천지기 경어우녀무분

 

금天之氣  經於心尾己分  蒼天之氣 經於危室柳鬼

 

금천지기  경어심미기분  창천지기 경어위실류귀

 

素天之氣  經於亢底昴畢  玄天之氣 經於張翼婁胃

 

소천지기  경어항저묘필  현천지기 경어장익루위

 

所胃戊己分者  奎壁角軫  卽天地之門戶也

 

소위무기분자  규벽각진  즉천지지문호야

 

   태시란 유형과 무형이 갈라지기 전인 형생(形生) 직전의 단계를 말하는 것인데, 위 그림은 태시때의 천원책문을 보고 즉, 유무형이 갈라지기 직전의 象을 보고, 그 내용을 기백이 황제에게 대답한 것입니다. 태시천원책문에 의하면 단천지기(火), 금천지기(土), 창천지기(木), 소천지기(金), 현천지기(水)가 위 그림과 같은 방향으로 지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ex, 단천지기는 별자리 견우직녀성을 지납니다.) 이것을 보고 기백이 오행의 본질과 오운의 변화현상은 동질적이면서도 다른 象을 나타내는 것이며, 비록 다른 象을 나타낸다고 할지라도 그 근본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니 이것이 곧 운기학의 시초인 것입니다.(오행이 실제 변화운동을 할 때 5운 6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운기학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위무기분자  규벽각진  즉천지지문호야'라고 한 것입니다. 천지지기가 출입하는 문호는 규벽방과 각진방인즉, 규벽은 辛水의 末이요, 각진은 乙金의 말미인 바 이것이 바로 천지지기가 출입하는 문호인 방위라는 것입니다.[상제님께서 “이 운수는 천지에 가득찬 원원한 천지대운(天地大運)이므로, 갑을(甲乙)로서 머리를 들 것이요 무기(戊己)로서 굽이치리니, 무기는 천지의 한문인 까닭이니라. (한문 = '이제부터 ○○마을입니다' 라는 이정표. 즉 개벽기가 되옴을 징조로서 알려줌) 라고 말씀하신 것도 이와같은 천지지기가 출입하는 방위가 戊己이기 때문입니다.] 즉 천지지기가 戊分과 己分에서 음양으로 갈라져서 분합운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陽은 戊門에서 시동하여 乙方으로 나오고, 陰은 己戶에서 시정하여서 辛方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이것이 우주의 삼천양지운동(三天兩地運動)입니다.(삼천양지는 뒤에서 자세히 공부하겠습니다.) 기백은 천수상한 바에서 戊己分의 삼천양지하는 象까지 파악하였으니 이것은 또한 지축이 경사되어 있다는 것까지도 알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2. 황제와 기백의 대화, '지구는 대기(大氣)가 들고 있다.'

<기백> '변화의 작용이라고 하는 것은 天地의 작용인데 天氣의 작용은 象을 나타내고 地氣의 작용은 形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비단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늘이라는 것은 허공일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칠요(日月과 木火土金水)를 우리가 하늘에 있다고 인식하는 것은 곧 허공에 있는 것을 말함이요, 五行이 땅에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것은 오행소속지물(木火土金水에 소속된 모든 物)을 전부 땅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허(虛)라는 것은 다만 하늘에 응하는 정기(精氣)인 칠요를 달아놓은 것이요, 地라는 것은 다만 생성하는 형질을 만들고 있는 것뿐입니다.'

<황제> '그렇다면 땅이 아래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까?'

<기백> '인간이 볼 때는 땅이 아래에 있는 것같지만 사실은 허공에 떠 있는 것입니다.'

<황제> '그렇다면 땅은 어디에 의지하고 있습니까?' 

<기백> '대기(大氣)가 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서풍조습이 서로 갈아들이면서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백은 지구가 허공에 떠 있지 않다면 六氣의 경질(更迭)이 지구의 방위마다 균등하게 들어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상에서 볼 때에 하늘이 만일 수상(垂象)하지 않았다면 五運의 발견도 지축의 경사도 알 수 없었을른지 모르며 또는 속된 천원지방설(天圓地方設)도 끝끝내 동양의 수치로서의 종지부를 찍고 말았을런지도 모릅니다.(다시말해 동양 공부는 이미 오래전에 모든걸 알았던 것입니다.)

  

 글쓴이 : 생명의빛(안영만)        메신저 : icarus0129@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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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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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생명의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11.23 우주변화원리의 결론으로 갈수록 [체험]이 중요해집니다! 기백의 오운계시도는 이성적으로 이해할수는 있으나 깨닫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결국 이법의 세계는 체험을 통해 직접 그 세계에 들어가봐야 참된 깨침을 할 수 있습니다. 기백이 본 形이 생성되기 직전의 태시모습을 봐야만이 기백의 道의 경계를 알 수 있습니다.
  • 작성자생명의빛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11.23 제 개인적으로도 우주변화원리를 공부하면 할수록 복희,문왕,기백,이제마,묵자,소강절 등의 철인들이 끼친 문명사에 대한 공덕과 그들의 정신세계를 찬탄하게 됩니다. 아무리 이치적으로 공부를 한다해도 결국은 '한번의 체험'이 모든것에 대한 의문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는 걸 절감하게 됩니다.^^
  • 작성자[全州] 日就月將 | 작성시간 06.03.19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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