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동전화 가입자 곧 100만명 돌파"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연말쯤 북한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 전만해도 북한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7만 명에 불과했었다.
7년동안 평양에서 변호사 겸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헤이는 이와 관련 "불과 2년만에 이동전화 인구가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휴대폰 가격과 사용료가 비싸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이 상당히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경제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능력이 있는 평양에 거주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탈북자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휴대폰 가격은 약 350달러이고 국민들의 월 평균 수입은 15 달러"라며 "휴대폰 소유에 대한 계급적인 제한은 없고, 다만 많은 사람들은 휴대폰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19445&g_menu=020300
평양의 인구는 대략 250만명 내지 300만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찌라시들에서는 평양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북한의 "특권층"들이라고 설레발을 치는데...
그러나 평양에는 이발소 등 각종 편의시설, 사회봉사시설 등이 있고
나아가 공장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 의미는......평양인구의 거의 대부분은 아마도
그런 편의시설들이나 공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주축이라고
추측하는 것이 아마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위 찌라시 기사에 의하면.....탈북자가 증언하다시피
휴대폰 소유에 대한 "계급적 제한"은 없답니다.
즉, 휴대폰 소유할 경제적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다 소유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올해말까지 북한의 휴대폰 소유자수가 100만명에 달할 것인데
거의 대부분은 아마도 평양사람들일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평양인구는 많아서 고작 300만명 정도입니다.
그 말은 결국 평양시민들 중 거의 1/3 이 휴대폰 소유자라는 말이 되고 말지요.
평양시민들 중 노약자들이나 어린이들을 제외한다면
평양의 성인들 및 일반 대학생들 거의 대부분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북한에서는 휴대폰 가격이 매우 고가라는데
평양의 무수한 일반 노동자들은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난 것일까요?
참 이라송한 산술입니다.
전에 어느 "전문가"가 지적한 것처럼....
북한에는 아무래도 "우리가 모르는 북한"이 따로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