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제1중 황충성 학생, 국제수학올림피아드 3년 연속 금메달 진기록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3.09.05|조회수1,208 목록 댓글 6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승인 2013.09.05 13:10:49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받은 북한의 황충성 학생을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가 낳은 보기드문 수재이며 앞날이 기대되는 수학자 후비'라고 <노동신문>이 5일 소개했다.

▲ 황충성 학생(가운데)과 지도교원들. [사진-노동신문]

평양제1중학교에 재학중인 황충성 학생은 지난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콜롬비아의 산타마르타에서 열린 제54차 IMO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53차 IMO와 2011년 네덜란드 제54차 IMO에 이어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이번 제54차 IMO에서 97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520여명의 참가자들은 기하, 대수, 조합, 수론(정수론) 부문의 여섯 문제를 하루에 3문제씩, 이틀간 풀어야 하는데, 황충성 학생은 첫날엔 만점인 21점, 둘째날 19점을 받아 총점 40점으로 3년 연속 금메달을 받게 된 것이다.

신문은 "이번 IMO에서 31점 이상을 받은 학생들에게 금메달이 수여됐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황충성 학생이 받은 점수는 참으로 대단한 것"이며, IMO에서는 이런 점수를 'Full Marks(만점)'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말 그대로 세계적인 수학 신동들이 승부를 겨루는 치렬한 경쟁마당인데, 이런 마당에서 한번도 아니고 무려 세번이나 금메달을 쟁취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어서 신문은 "IMO 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독일의 크리스찬 로우에르 교수를 비롯한 유럽의 이름있는 수학자들이 홍충성의 수학적 재능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의 실력을 통해서도 북한의 수학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누구나 돈 한푼 내지 않고 마음껏 공부하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교육제도가 아니었다면 평범한 노동자의 자식인 그가 어떻게 나라의 손꼽히는 수재양성 기지인 평양제1중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국내의 일류급 대학들을 졸업한 젊고 쟁쟁한 실력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국제수학올림피아드까지 참가할 수 있었겠는가"며 사회주의 교육제도의 우월성을 내세웠다.

한편,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IMO는 수학영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과 세계 수학자 및 수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그리고 수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019

42점 만점의 시험에서......40점...

사실상 거의 만점이로군요.

31점 이상만 되면 받는 금메달이라는데....

금메달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은 급의 금메달이 아니로군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