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활동하는 북 청소년들
<연재> 조천현 포토 '조중국경지대를 가다' (9)
조천현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9.05 10:59:59
▲ 양강도 혜산시 압록강변에서 북 고등중학교 학생들이 과외 활동의 일환으로 돌 나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양강도 혜산시 압록강변에 위치한 혜산 수영장 앞이다.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한다.
정규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과외 활동이다. 많은 학생들이 나와 돌 나르기 작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2인1조로 돌을 나른다. 혼자서 머리에 이고 가는 여학생들도 있다. 인솔을 담당한 선생님이 마이크를 들고 지시를 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
동원 나와 일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자유스럽다. 장난을 하며 중국 쪽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손짓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다양한 색상의 옷차림으로 작업하는 학생들은 자기 옷에 흙먼지가 튈까봐 신경을 쓴다. 한쪽에서는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파는 장사꾼도 있다. 소풍 나온 풍경 같다.
작업을 하지 않고, 버드나무 그늘 밑에 앉아 잡담을 하거나 압록강 물에 손을 적시며 놀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
▲ 다양한 색상의 옷차림으로 작업하는 학생들은 자기 옷에 흙먼지가 튈까봐 신경을 쓴다. [사진 - 조천현]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015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정론직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9.05 아이호 /
헉....그 사이에 벌써
사진 교체해 주었네요.
나도 다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변화무쌍태양 작성시간 13.09.05 우리어릴적 국민학교 때와 별반 차이도 없구만...! 샌님따라 자연보호 한다고 휴지, 쓰래기 줍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위사진처럼 딴청피우고 노는 학생도 많이 있었지요. 꼭비틀고 왜곡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못된유전자는 어느개종자한테 물려받았을까요?? 밥벌이 할려고 지랄도 풍년일세~~
-
작성자써니뱅크 작성시간 13.09.05 따빌총든 북괴군은 어디갔지?
-
작성자아놔 키스트 작성시간 13.09.05 가벼운 노동을 정규교육과정에 편입시키는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죠
노동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킨다는 극히 상식적인 진리를 몸으로 체득할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이 참 똘망똘망 해 보이는군요..^^: -
작성자스물닷평 작성시간 13.09.06 40대 후반이데...
중학교ㄸ대까지도 북ㅎ란애들은 모두 제복을 입고 다니는줄 알았는데..
위사진보니 우리 애즐하고 다를바가 전혀없네요.. 우리하고 똑같이 천진하고 자유로와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