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노란개나리
노---노랗게 핀 개나리가 봄볕에 반짝웃네요.
란---난(라)꽃이 잔설속에서 살포시 솟아올라 반갑고
개---개울가 버들강아지도 실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네요.
나---나물캐는 아낙의 치마폭이 봄바람에 나뿌끼는 날
리---리라곷 곱게피는 봄동산으로 꽃놀이 갑시다.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3.02

하얀 겨울

하~ 하얗게 쌓인눈이 땅속에 잠들기전
얀~ 얀정의 그리움은 눈꽃이 되었나니
겨~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울~ 울타리 사랑으로 아품을 감싸주리 작성자 샤르망 작성시간 16.03.01

달빛 소나타

달무리가 곱게 드리운 밤하늘에
얇은 구름이 흘러간다

빛고운 배꽃이 달빛에 소금을 뿌려놓은듯
하얗게 부서지고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는 별들이
옹기 종기 정답다.

나루터의 빈배는 물결치는 대로 이리저리
춤추듯 흔들리고

타다남은 모닥불 자리에서는 하얀 연기가
바람따라 흩어진다. 작성자 시냇물 작성시간 16.03.01

만세소리가

만세! 만세! 대한독립만세! 외쳐대던 기미년 삼월 일 일.
세계만방에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쳐대던 태극기물결.
소나기 퍼붓듯 총소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신 애국선열님들.
이(리)제는 잊지말고 고귀한 희생의 댓가로 일궈낸 대한민국을
가장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29

외로움

외~ 외로움 마음켠에 강변을 산책할때
로~ 로망의 꿈을꾸는 꽃향기 가득하니
움~ 움트는 그리움을 어찌다 말하리까

외~ 외마디 비명소리 힘없이 흔들리고
로~ 로시의 꽃향기에 고독을 달래지만
움~ 움막의 바람마져 흔들고 가는구나 작성자 샤르망 작성시간 16.02.28

진달래
진홍빛으로 곱게물든 진달래 꺾어다가 '샤르망'께 보내리까?
달래나물 한바구니 맑은 물에씻어다가 '시냇물'께 보내리까?
내(래)일오고 모레오고 세월가면 '여름목련꽃'도 예쁘게 피겠지?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28

시냇물
시원하고 맑은 감로수를 마시며
냇가에서 고기잡던 어린시절 그립다.
물길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추억들.

샤르망
사르르 눈을감고 고향생각 해보면
느(르)릿느릿 걷던 누렁이와 송아지.
망망대해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도 그립다.

여름목련
여기가 어디메요. 무릉도원 따로없다.
름름하던 어린시절 고향산천 그리워라.
목가적 풍경속에 아름다운 고향마을
련꽃이 곱게피던 고향집이 그립다.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27

고운 댓글

고결한 마음이면 생각도 아름답고
운치있는 재치에 즐거움은 두배라
댓글의 언어들도 의로써 채워주니
글방의 분위기는 행복이 가득하오

고집과 비아냥은 분위기를 망치는일
운없다 생각말고 이해로써 다스리고
댓가없이 비웃는 비열한짓 하지말자
글에도 눈이있고 문장에도 귀가있다

고운마음 주고받는 배려하는 댓글로
운명같은 만남을 화사하게 꽃피우고
댓바람에 맞이하는 반가운 글벗되어
글맵시로 동행하는 동반자 되어보자. 작성자 시냇물 작성시간 16.02.26

올 한해

올~ 올곧게 바로사는 묘수가 없다하니

한~ 한없이 채운욕심 하나둘 내려놓고

해~ 해탈의 빗장풀고 세속물 채우리니 작성자 샤르망 작성시간 16.02.26

때늦은 눈
때---때묻지 않고 깨끗한 하얀눈이 사뿐 사뿐 내리고 있네요.
늦---늦은 밤 공원 가로등 불빛에 내리는 눈은 하얀나비 같아요.
은---은백색 날개를 펼치고 나풀 나풀 날아와 나무가지에 앉아서
눈---눈꽃으로 피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예쁘게 웃고 있습니다.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26

보리피리
보---보드레한 봄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네요.
리---리드미컬한 바람소리에 나무가지가 춤을추고
피---피어난 보리 잎새엔 초록빛 물이 들었어요.
리---리듬악기처럼 계곡 물소리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요.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24

산넘어남촌에는

산에도 들에도
너울너울 봄바람 불어대니
머지않아
남쪽소식
(촌부)村夫, (촌부)村婦 에게 전해지겠지
에누리없이 찾아와
는쟁이(명아주) 필때까지 머물다 가려무나 작성자 여름목련 작성시간 16.02.24

봄의 정영들

봄이 오나 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처녀가 오시나보다.

의기 투합해서
달려나가자 산으로 들로.

정신은 긴장해라.
사고나면 안되니까

영웅이 되려 하지말라.
산은 얕보는자를 용서치 않는다.

산은 위대하기 때문이다.

들에 산에 봄의 정령들은
찾아 오고 있다.

나무에도 풀잎에도
봄의 정령들은 스며들고 있다. 작성자 시냇물 작성시간 16.02.23

오늘은 좋은 날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살짝 기대된다.

늘 그래왔듯이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또 내일이 있기에

은근히 오늘은
뭔가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길 바란다.

좋은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핫 이슈는 삶의 활력소가 되니까

은빛 출렁이는 동해바다로 떠나볼까?!
무작정 떠나고 싶은데 현실이 발목을 잡기에

날마다 주어지는 나의 날이지만
내맘대로 쓸 수 있는 날은 없다.
작성자 여름목련 작성시간 16.02.22

지나온 세월

지~ 지나온 세월만큼 주름살 골이 패어
나~ 나른한 몸과마음 추스려 갈라쳐도
온~ 온다는 기약조차 않았고 떠난터라
세~ 세월의 무게에는 버틸수 없으려니
월~ 월초에 물결따라 한바퀴 돌아 본다 작성자 샤르망 작성시간 16.02.22

달집태우기
달---달이뜬다. 둥근달이 중천에 높이 뜬다.
집---집집마다 오곡으로 밥을지어 풍년을 기원하고
태---태우는 달집을 돌며 강강술레 춤을 춘다.
우---우렁찬 풍물소리가 온동네에 넘쳐나고
기---기름지고 찰진밥에 나물반찬 먹으며 건강을 빌어본다.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21

행복은 선물

행~행복은 그대가 내 곁에 있을때 같이하건만
떠난후에 가슴 아퍼도

복~복스런 당신에게 사랑한다 말한마디 건너지
못한체로 보내야 했으니

은~은근한 마음으로 기약없는 약속 태우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숫덩이

선~선녀처럼 착하고 아름답던 당신을 하늘이
맺어준 인연 이었건만

물~물방울 사랑같이 한방울 두방울 입술가에
촉촉히 남아있네요 작성자 시냇물 작성시간 16.02.19

어느날 문득

어느 날 문득
생각나는 추억의 한페이지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날마다 얻을수 없는 느낌이기에
아낌없이 누려본다.

문틈새로 드나드는
2월의 찬바람에 움츠려들지라도

득실을 따질 수 없는
나만의 축복이어라 작성자 여름목련 작성시간 16.02.19

품안에 자식

품~품안에 끼고 있을땐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지만

암~안기 버거울때가 되면 내 생각대로 내 의지대로
따라주지 않은게 자식이니

에~에럽다 생각 말고 풀어 놓아 주세요
힘찬 날갯짓을 할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주시면 돼요

자~자기 스스로 날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주는건 부모의 몫이지만

식~식견이 모자란다고 부모를 무시하는 자식은
행여 없어야지요? 작성자 샤르망 작성시간 16.02.18

버들피리
버---버드나무 가지를 꺾어서 피리를 만들어 불며 놀던 어린시절이 그립다.
들---들에서 봄나물을 캐고 물오른 찔래순을 따고 삘기르 뽑아먹던 어린시절,
피---피라미를 잡으려고 냇가에서 물길을 막고놓고 고무신으로 물을 퍼내기도 했었지.
리---리라꽃 곱게 핀 언덕에 누워 하늘을 보며 아름다운 꿈을 키우던 정든 고향이 그립다. 작성자 옥슨 작성시간 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