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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동심으로 돌아가 보려합니다
우리 어릴적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 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작구작구 뿌려줍니다.
어린 아이지만 늘 먹고 사는게 넉넉지 못해서 부족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흰 눈이 펑펑 쏟아 질 때면
저 흰 눈이 떡가루 였으면 좋겠다 퍼다가 떡 만드러 실컨 먹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고 발랬던 어린 소녀의 바램이 생각난다
지금은 무엇이들 풍족한 세상에서 마음껏 누리고 사니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어려운 세상 지나고 나니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풍부하게 살줄이야,
오늘도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작성자 개선행 작성시간 23.01.28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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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면
모든 것은 이해가 되고
깨닫고 서로 뜻이 통하듯이
이심전심 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오늘은 주말 좋은 일만 가득 가득 하소서~ 보리랑드림 작성자 보리랑 작성시간 23.01.14 -
오늘은 아침부터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나는 가랑비보다는 소낙비가 더 기다려지는데 어릴적 추억 때문일거에요.
큼직한 비만오면 정능천에서 내려오는 냇가에 순식간에 사람 키많큼
흘러내려 그 당시에 다리가 없었던 냇가에 자동차가 조심조심 건너다
빠지는 모습을 보구 개구쟁이들과 좋아라 손뼉치고 놀았던 게 철이 없었
지요.각설하고 비 오는 날은 뭐니뭐니해도 밀가루 부침게가 최고로 식감
을 땡기죠.
그리고 신 김치를 올려 먹던 맛 아시나요?
달달한 고구마를 삶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겨울에는 뭐니 뭐니 해도
군고구마가 최고입니다. 겨울이 되면 길거리에는 군고구마를 구워서
팔던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고구마와 동치미 맛은 또 어떻고요..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ㅋㅋ
에라 모르겠다. 고구마는 없고 부침게와 막걸리나 한잔 먹자.. 작성자 은도깨비 작성시간 23.01.13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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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아안하게 하얀 이를 다 드러내며 웃던 그
여자 함박꽃 같던 그
여자
그 여자가 꽃 같은 열아홉살까지 살던 집
우리 동네 바로 윗동네 가운데 고샅 첫집
내가 밖에서 집으로 갈 때
차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집
그 집 앞을 다 지나도록 그 여자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그 여자네 집
지금은 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집
내 마음속에 지어진 집
눈감으면 살구꽃이 바람에 하얗게 날리는 집
눈 내리고, 아, 눈이, 살구나무 실가지 사이로
목화송이 같은 눈이 사흘이나
내리던 집
그 여자네 집
언제나 그 어느 때나 내 마음이 먼저가 있던집.
그 여자네집
생각하면, 생각하면 생. 각. 을. 하. 면......
작성자 은도깨비 작성시간 23.01.12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