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간 무교회 ' 잡지에 일본의 각 집회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집회가 어떠한지 저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전국집회에 참석한 120여명의 주소록에서 집회수를 세어본 적이 있는데, 서른 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국 각지의 몇 명이 모이는 집회까지 한다면 더욱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일본여행을 하시는 동안 일요일이 끼어있다면, 용기있게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주소와 대표자 성함도 적어 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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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성서독자회
'도쿄성서독자회(東京聖書読者会)'의 뿌리는 쓰카모토 토라지(塚本虎二) 선생이 우찌무라간조(內村鑑三) 선생으로부터 독립하여 1929년 9월에 '도쿄성서지식보급회'를 열었던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그후 이름이 '쓰카모토 성서연구회'가 되었다가, 나중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마루노우찌(
丸の内)집회'라고 불리게 되었다.
쓰카모토 선생의 성서강의는 학문적 수준이 높고, 신앙이 깊어 수많은 사람을 불러 모았다는 사실을 누구라도 인정한다. 회장은 항상 수백명의 청중으로 가득찼고, 그 엄숙함과 진지함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늘 경이로움을 안겨 주었다.
쓰카모토 선생이 돌아가신 후에는 '마루노우찌 성서지식 독자회'라는 이름으로 토요타(豊田栄) 선생, 이토(伊東疆自) 두 분이 집회를 이어갔다. 두 분이 돌아가신 뒤로는 인원수가 줄어들어 이제는 적은 무리가 모이고 있다. '도쿄성서독자회'는 종교개혁의 3대 슬로건인 '성서만, 신앙만, 만인사제'에 기초를 두고 복음을 가장 소중하게(고전 15:3) 여겼던 사도들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있다.
"지금까지 복음을 가장 소중하다고 여러분에게 전하였다. 이는 나 자신이 예루살렘 집회로부터 받아들인 것인데, 그리스도가 성서의 예언대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신 일, 장사지낸 일, 성서대로 삼일만에 부활하신 일이다.(고전 15:3-4 塚本 역 )"
* 집회 장소 : 東医健保会館(東京都 新宿区 南元町 4. JR 新濃町駅
* 글쓴이 : 다카하시 테루오(高橋照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