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 것은.....사실 관련 자료들을
모아 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유신독재정치 시절 받은 극단적 반공교육 내용들에 의하면
북한이라는 나라는.....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가히 "지옥같은" 그런 나라로 묘사되어 왔는데....
그러나 오늘날 여러 보도 매체들을 통해 흘러나오는
북한 관련 보도들 및 사진, 동영상 자료들에 의하면
북한이란 아마도 사실은 그런 "지옥같은" 나라만은
아닌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만일 내가 북한사람들을 만나면
정말로 물어봐서 확인해보고 싶은 내용들이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일지....갑자기 궁금해졌고
그것을 자료화해 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마이뉴스 신은미 기자님이 북한에 자주 방문하시는데....
신은미 기자님의 기사들을 읽을 때마다 참 아쉬운 것은....
우리가 과거 반공교육을 받으면서 알았던 내용들이
과연 정말로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점인데.....
어찌된 일인지.....신은미 기자님은 미처 그런 문제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또는 별로 그런 문제들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만일 우리가 북한주민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은 궁금점들이 무엇인지...
생각나시는대로 댓글로 답해주세요.
그래서...그 문제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둘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예컨데, 정론직필이 우선 가장 궁금한 점들은.....
1. 찌라시 기사들을 보면 소위 한류 드라마라는 남한 드라마들을 시청하는
북한주민들이 매우 많다는데.....
그렇다면 북한에서는 정말로 남한 드라마를 시청하는 일이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지 여부.
그와같이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북한주민들이 남한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다는 말인지?
그건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요?
만일 남한에서라면...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남한에서는 국뽕법 때문에....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북한에서는 그런 국뽕법 자체가 없어서
그런 문제들에 매우 관대하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아예 남한 드라마들을 시청해도 북한에서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일까요?
2. 북한 장마당에서는 남한 물품을 버젓이 팔아도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을까요?
찌라시들 보도에 의하면, 남한에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남한 물품들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리고 북한 장마당에서도 남한 물품을 내놓으면 번개같이 팔려나가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는데....
북한에서 남한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된 것인지?
아니면, 북한에서 남한 물품을 사용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인지?
하긴, 그에 대해서는 이미 오마이뉴스 신은미 기자님 기사에도
일부 나와 있기는 합니다만...즉, 신은미 기자님이
북한에 있는 수양딸인 설경이에게 남한산 전자밥솥을 중국에서 구입하여
선물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있지요.
그런데도 남한 찌라시들 보도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남한 상품을 사용하면 처벌당한다고 주장하던데....
그것이 과연 사실인지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기타, 혹시 북한사회에서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싶은 내용들이 있거든 댓글에 한번 적어 주세요.
그래서 그 기록들을 모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뱀발)
위와 같은 내용들을 정리해보고자 하는 이유는
적당한 기회에....신은미 기자님에게 위 내용들을 정리해서
전달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한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신은미 기자님이 해소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최근의 신은미 기자님의 연재글들은 어딘지
좀 힘이 빠졌고, 그래서 이제 전에 연재글에 비해
재미도 덜하더군요. 당국의 모니터링에 신경을 써서 그런 것일까요?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황좌 작성시간 14.08.24 이음새 선입관이 없으니 그렇게생각하는 겁니다
탈북자들이 말한 내용을 다 수용 했다면
뭐가 더 궁금할까요?
그래도 나라가 유지되는것이 이상하죠 -
답댓글 작성자황좌 작성시간 14.08.24 이음새 말꼬리 잡으시네요
6월 항쟁의 결과가 6.29지요
여기서 표현 못하는 말로서 꼬리 잡는것은
그야말로 무례 입니다
반역적 이란 말에는 집권측에서. .. 의 관점이며 어느 쪽을 돌아보아도 같은 의미라 봅니다
무력을 앞세우면 쿠테타 일 뿐이고
국민에대한반역 이라는건 너무 추상적이죠
그전에도 이승만이나 전두환을 추종하는
국민도 있었으니까 . ..., -
답댓글 작성자이음새 작성시간 14.08.24 황좌 예 잘 알겠습니다.
저의 핵심 반론에 대해서는 전혀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군요.
곁가지로 자꾸 번져가기만 하고...
그동안
저에게 무례한 점이 있었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이상의 토론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접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음새 작성시간 14.08.25 우람 저도 우람님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내부적 요인, 그리고 외부적 요인들이 '유일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삼을수밖에 없게 한 거죠. 그러나 이런 불가피한, 수긍이 가는 요인 외에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고 봅니다. 유일사상이 사회통합의 역할도 하지만, 권력이 한곳으로만 집중되어, 권력이 견제되지 않고 독재가 되는 역효과도 있으니까요. 정치적으로 '아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숙청된 사람들이 북한에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1970년대 초반 김정일을 후계자로 내정하면서 김성애와 김평일 쪽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숙청되었구요. 김평일과 같이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숙청된 사람도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음새 작성시간 14.08.25 우람 참고로 유일사상은 1972년 12월 개정된 '사회주의헌법'에서 처음으로 통치 이념으로 등장합니다. 김정일 후계자 내정 시기, 그리고 김성애, 김평일 쪽 사람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하는 시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