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커피와 담배
코메디나 공포물같은 전형적인 느낌의 B급 영화말고, 어딘지 모르게 B급 느낌을 풍기는 작품으로 골라봤어.
그리고 호불호 ‼️엄청나게‼️ 갈릴거야.
1. 미니의 19금 일기 ( The Diary of a Teenage Girl, 2015)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 다소 과격한 소재로 인해 성장 영화냐 님포매니악이냐 평이 갈리는 편.
2. 위대한 레보스키 ( The Big Lebowski, 1998)
LA에 사는 백수 건달 ‘레보스키’가 동명이인인 백만장자로 오인받으면서 겪는 좌충우돌의 모험담.
3. 루시 ( LUCY, 2015)
‘루시’는 어느 날 지하세계에서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이에게 납치되어, 몸 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넣은 채 강제로 운반하게 돼. 다른 운반책들과 같이 끌려가던 루시는 갑작스런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몸 속 약물이 체내로 퍼지게 되고, 그녀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하는데.
4. 스텝포드 와이프 ( The Stepford Wives, 2004)
평화로운 마을 ‘스텝포드’. 고급 주택이 늘어서 있고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친절해. 다만 한 가지 수상한 점은 이 곳은 여자들만이 이상할 정도로 완벽해보인다는 것. 잘나가던 전직 PD인 주인공이 스텝포드 남자놈들이 감추고 있는 무언가를 파헤치는 이야기.
5. 재키 브라운 ( Jackie Brown, 1997)
주인공 ‘재키’는 승무원인 동시에 밀반입을 도와주는 투잡 생활을 해. 그러던 중 마약 소지 누명을 쓰고 체포되는데.
캉골 베레모 사고싶게 만드는 영화.
가장 마일드한 타란티노가 이토록 짙다 : 왓챠 코멘트 인용
6. 스위스 아미 맨 ( Swiss Army Man, 2016)
무인도에 조난 당한 주인공은 세상을 등지려던 순간 해안에 떠밀려온 누군가를 발견해. 반가움도 잠시, 산 사람이 아니라 시체야. 이 시체의 도움을 받아 무인도를 탈출한다는 황당무계한 생존 코메디. 비위 상하니까 뭐 먹으면서 보진 말길.
7. 판타스틱 피어 ( A Fantastic Fear of Everything, 2012)
범죄 소설을 집필에 심취한 나머지 피해 망상증에 시달리는 소설가의 이야기. 고대하던 미팅이 성사 되었으나 입고 나갈 옷은 하나도 없고, 그는 빨래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제법 할로윈 느낌이 나서 이맘 때 보면 좋아.
피곤할 정도로 긴장되는 스릴러 였다가 편집증 환자의 세탁소 가는 로드무비인가 했다가 성장영화 였다가 다시 스릴러 였다가 미스테리로 끝나는 영화 : 왓챠 코멘트 인용
8. 기묘한 가족 ( THE ODD FAMIL, 2018)
우연히 나타난 좀비를 데리고 한 가족이 비즈니스를 한다는 내용. 딱 우리나라스럽고 웃겨서 명절용으로 제격.
B급 감성의 좀비, 가족, 전원일기, 코미디, 메디컬, 풍자, 히어로 영화. : 왓챠 코멘트 인용
9.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 What We Do in the Shadows, 2014)
뉴질랜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가면 무도회에는 좀비, 마술사,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이 참석한다고 해. 다큐멘터리 촬영팀은 이를 취재를 위해 뱀파이어들이 사는 집에 몇 달 동안 체류 하기로 하는데.
진지해서 더 웃긴 페이크 다큐 무비.
10. 데드 돈다이 ( The Dead Don't Die, 2019)
조용한 마을이 좀비에게 점령되고, 마을을 안위는 경찰 콤비와 비범한 장의사에게 달리게 되는데.
좀비 서스펜스인데 느슨하고, B급 바이브인데 세련됐어. 코믹 같은데 재미는 없는, 그런데도 홀린 듯 보게되는 요상한 영화.
11.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2017)
28세기의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수 미션. 주인공들은 30년 전 사라진 행성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를 되찾아 와야하는데.
감독의 다른 영화인 '제 5원소'도 추천할게.
뤽 베송이 “야, 이런 영화들 원래 각본은 다 똥이야. 대신 네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깔로 예쁜 똥을 그려줄게” 라고 말하는 듯하다. : 왓챠 코멘트 인용
12. 번 애프터 리딩 ( Burn After Reading, 2008)
헬스 클럽 직원인 주인공들은 기밀이 담긴 CD를 발견해. CD의 주인을 역으로 협박해 일확천금을 얻을 계획을 세우지만, CD주인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일은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흘러가는데.
코미디의 쾌락주의적 면모를 현혹적으로 풍자하는 영화.
13. 플란다스의 개 ( Barking Dogs Never Bite, 2000)
한 아파트에서 강아지들이 연달아 실종돼. 이 실종사건을 구심점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얽히게 되는데. 블랙코메디인데,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것과 격세지감케 하는 부분이 뒤섞여 탄식이 저절로 나온 영화였어.
영화 속에서 강아지한테 하는 행위들이 가학적이야. 수의사 입회하에 촬영했다는 말이 사실이길 바랄 뿐..
14. 해롤드와 쿠마 ( 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 2004)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인 해롤드와 의대생 쿠마는 TV 광고를 보다 ‘화이트 캐슬’의 햄버거에 꽂혀. 햄버거를 사 먹으러 가는 일상적 사건을 빌려 인종차별을 신랄하게 꼬집는 블랙코메디.
15. 미쓰 홍당무 ( Crush And Blush, 2008)
고등학교 노어 선생님인 주인공은 ‘서선생’을 마음에 품고 있어. 어느날 동료 교사와 서선생 사이에 무언가가 있음을 감지하게 되고, 주인공은 서선생의 딸과 연대해 둘 사이를 훼방놓기로 하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하는데도 어딘가 어수룩한 교사와, 자기애 넘치는 전교 왕따 학생의 버디 무비.
16. 디어스킨 ( Deerskin, 2019)
전재산을 털어서 멋진 사슴가죽 자켓을 산 주인공. 입고보니 이렇게 멋진 자켓을 입은건 자신이 유일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 번뜩이는 계획이 머리를 스쳐가고, 곧바로 캠코더 하나를 들고 실행에 옮기지. 기발하고 무진장 골때리는 블랙코메디.
17. 좋지 아니한가 ( Shim’s family, 2007)
허리띠 졸라 맨 엄마. 무시받는 아빠. 엉뚱하고 사차원적인 딸. 전생에 왕이었다고 믿는 아들. 그리고 얹혀 사는 백수 이모까지. 한 집에 모여 살뿐 서로에게 무관심한 가족이야. 그런데 어느 날 얼굴 팔려서 죽을 것 같은 공동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여러번 추천해서 민망하지만 최고의 가족영화야.
18. 이층의 악당 ( Villain & Wido, 2010)
놀고 있는 2층에 세를 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세입자는 자칭 작가라는데 어째 글을 안 쓰고 집안을 요리조리 염탐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고, 신경과민이 극에 달한 주인공은 이를 좌시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