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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흥분은 약이다.

작성자강화구|작성시간15.05.12|조회수40 목록 댓글 2

 

 

가벼운 흥분 누구나 새로운 것에서

가벼운 흥분을 한다.

결혼을 해서 새 가정을 꾸민 젊은 남녀가 흥분할 것이다,

새 차를 산 사람이 그렇고

새로 머리 모양을 바꾼 여인도 그럴 것이다.

새로운 땅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나는 외국으로 거주지를 옮겨 사는 것을

이민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이사라고 한다)

 흥분의 조건이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경관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해서

매일 매일의 삶이 흥분된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문제는 그 흥분의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의 이혼비율이 자꾸 높아지는 것은

그 흥분의 기간이 전 보다

훨씬 단축되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새 차를 샀을 때의 흥분,

새로 이사 가서 느꼈던 참신한 느낌,

경관 좋은 곳으로 이사한 후에 가졌던 상쾌한 마음...

 

 

난 며칠 전에 이런 말을 들었다. 아니 읽었다.

"매일의 삶을 신선하고

흥분 스럽게 사는 사람은 늙을 시간이 없다."

그렇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 보겠다.

새벽이 나를 깨웠을 때,

내가 지난 밤에 잔 방이

처음 방문한 아주 멋진 방이라는 생각을 하겠다.

 매일 읽는 성경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

운동하는 그 곳도 나에게 새로운 공간이라는 마음을 먹고...

거의 40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에게서도

"신선미"가 그녀의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하고..

가벼운 흥분을 느끼면서 사는 사람들의 감격을 내가 느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고 가벼운 흥분을 하면,

나는 그들 눈에 "괜찮은 사람"이 되는 편이다.

서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는다면,

이 세상은 매일 매일, 순간 순간,

상쾌하고 멋지게 엮어지지 않을까.

 

순간 순간 느끼는 가벼운 흥분,

만병통치 약이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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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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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동규 | 작성시간 15.05.12 오늘 가벼운 흥분을 가지고 남은 시간 살렵니다. 고맙소!
  • 작성자그린필드 | 작성시간 15.05.21 맨날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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