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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의 실상

북한內 탈북자가족, 逆으로 남한가족에 생계비 송금 - 한국에 있는 동생이 "생계 어렵다"하자 세 달에 한 번 1만 위안 송금한 북한 자매들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4.08.26|조회수1,690 목록 댓글 9

한국에 있는 동생이 "생계 어렵다"하자 

세 달에 한 번 1만 위안 송금한 북한 자매들

조선일보 | 배준용 기자 | 입력2014.08.26 11:44 | 수정2014.08.26 16:06


북한 주민이 한국에 있는 탈북자 가족에게 역으로 돈을 송금해주는 이례적인 일이 나타났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25일 한 함경북도 내 소식통을 인용해 "얼마 전 (북한 장마당) 시장에서 전자제품을 파는 자매한국에 정착한 막내 동생에게 생활비를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매는 시장에서 장사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에게 3개월 한 번꼴로 1만 위안(한국돈 약 165만원, 북한돈 약 11,000,000원)을 송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은 중국과 북한을 오가며 마약 밀매를 하다 보위부에 적발돼 2012년 홀로 탈북했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온 뒤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고 결국 "생계가 어렵다"며 언니들에게 송금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는 일반적으로 한국 내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3단계 경로(한국 중개인→중국 중개인→북한 중개인)를 역(逆)으로 거쳐 동생에게 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각 단계의 중개인들은 매번 송금액의 10%를 수수료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가 1만 위안을 송금하면 한국에 있는 막내 동생은 수수료 30%가 제해진 약 7000위안(약 115만원)을 받은 셈이다.


북한 내에 이번 일이 알려진 뒤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있는 가족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탈북자 가족이 있는 북한 주민 대다수는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형제들 덕분에 장사 밑천도 갖게 돼고 생활하기도 괜찮아졌다"며 여전히 한국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이번 일을 접한 몇몇 주민들 사이에선 탈북 후 정착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hosun.com


이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14082611440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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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內 탈북자가족, 逆으로 남한가족에 생계비 송금

소식통 "자매, 南에 간 동생에 3개월에 한번씩 1만위안 송금"

권효진 기자  |  2014-08-26 15:41


북한에 있는 탈북자 가족 중 일부역(逆)으로 남한에 정착한 가족에게 돈을 송금해주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알려왔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시장에서 전자제품을 파는 자매들이 남한으로 간 막내 동생이 생계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돈을 송금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자매들은 시장에서 장사로 돈도 많이 벌어 형편이 넉넉한 편이었다. 하지만 막내 동생이 중국과 밀무역을 하다가 보위부에 적발돼 처벌을 우려해 2012년 홀로 탈북했다.


남한에 입국한 막내 동생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자 북한에 있는 언니들에게 송금을 요청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 남아 있던 언니들은 남한에 있는 동생에게 

3개월에 한 번 정도씩 1만 위안(元)을 송금했다. 


송금은 남한에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 가족들에 보내는 방식의 역으로 진행된다. 북한에 있는 탈북 가족들은 북한 중개인→중국 중개인→한국 중개인 3단계를 거쳐 남한에 있는 가족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탈북자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할 때와 동일하게 중개인들은 해당 금액에서 10%의 수수료를 떼고 건넨다. 북한 탈북자 가족이 1만 위안을 보내면 북·중·한의 3단계를 거쳐 수수료 30%를 제하면 남한에 있는 가족은 7000위안 정도를 받는 것이다.


이 같은 소문이 나오면서 시장에서 장사하던 탈북 가족들남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한국이 좋다는데 그 정도밖에 안 되는가"라며 "돈 있는 상인들 속에서 자기형제 중에 탈북자가 있다면 경제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 때문에 남한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게 변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야 한두 가족의 얘기지만, 당국이 의도적으로 퍼트린 것도 아니고 주민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얘기"라며 "이 같은 일이 또 발생한다면 남한에 대한 동경이나 환상을 더 이상 주민들이 갖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소문을 접한 북한에 남아있는 탈북자 가족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소식통은 "탈북자 가족 중 대다수 사람들은 남한에 대한 관점도 좋고 형제들 덕분에 장사 밑천도 가지고 생활하기도 괜찮아졌다"고 말하는 반면,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여기(북한) 가족에게 손을 벌리나. 그럴 바에야 힘들게 가서 무엇하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탈북자들을 '민족반역자'라며 그들의 가족들까지 추방한 바 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인민반 모임에서 "원수님(김정은)은 탈북자들이 '민족반역자'가 아니며 그들은 남조선의 속임수에 넘어가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배반하게 되었으니 가족들은 걱정하지 말고 원수님만 믿고 돌아오라"고 회유책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당국의 이 같은 방침 때문에 탈북자 가족들이 얼마 동안은 안정을 찾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오히려 탈북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연선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num=104510&cataId=nk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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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남한 탈북자 가족에 역송금?

[CBS노컷] 입력 2014.08.26 15:21


"북한 가족이 남한에 있는 탈북가족에게 월 1만위안 송금"


북한 주민이 탈북해 남한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족에게 정기적으로 역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은 25일 "최근 청진의 한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재일교포 자매들이 남한으로 탈북한 막내 동생(41)이 생계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현금을 송금했다"고 '데일리NK'에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자매들은 시장에서 장사로 돈도 많이 벌어 형편이 넉넉한 편이지만, 막내 동생이 중국과 밀무역을 하면서 마약을 취급하다가 보위부에 적발돼 처벌을 우려해 2012년 단신 탈북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남한에 입국한 막내 동생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면서 북한에 있는 언니들에게 송금을 요청해 북한에 있는 언니들이 3개월에 한 번 정도씩 1만 위안(元)(165만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송금은 남한에 있는 탈북자들이 북한 가족들에 보내는 방식의 역으로 진행돼 북한에 있는 탈북 가족들이 북한 중개인과 중국 중개인을 거쳐 한국 중개인에게 전달하는 3단계를 거쳐 남한에 있는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 탈북자도 북한에서 송금을 받을 경우 중개인들에게 송금액의 30%를 수수료로 주고 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481/15644481.html?ctg=1004




1만 위안(한국돈 약 165만원, 북한돈 약 11,000,000원)


북한에서 1만 위엔이란....가히 천문학적 금액이지요.

1만 위엔을 북한돈으로 환산해보면 그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중국돈 1만 위엔은 북한돈으로 무려 1천 1백만원이 됩니다.


따라서 북한주민들 평균월급이 고작해서 3천원이라고 떠들어대는 

찌라시들 보도를 감안한다면, 그 금액이 북한에서 과연 얼마나 천문학적

거액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액을 장마당 장사로 벌 수 있는 북한주민들이

있다니....놀랍습니다.



시장에서 장사하던 탈북 가족들


찌라시들이 그동안 떠들어 온 바에 의하면....

탈북자 가족들도 모두 연좌제에 의해 정치범 수용소 등으로

추방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그 무시무시 하다는 북한 보위부로부터 추적당하는 탈북자 가족이 있어도

장마당에서 태연히 장사를 하며 거액을 벌 수 있다니???


아니, 북한엔 그럼 그런 연좌제가 없다는 말 아닌가요?

그건 결국 찌라시들이 그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는 말이 되고 마는데..ㅉㅉ



남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확산


참으로 웃기게도 되었네요.


그 잘산다는 남한에서....그리고 그 무슨 놈의 "자유"가

그렇게도 넘쳐난다는 남한에서....."돈"이 없어

도리어 북한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돈을 송금 받아야 하는 처지라니...

ㅉㅉㅉ


이제 거꾸로 된 것인가요?


그 잘산다는 남한에서 도리어 살기가 어려워서

그렇게도 못살아 지옥같다는 북한에서 도리어 송금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니....ㅉㅉㅉ


뭔가 스토리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이제....머지않아 남북 스토리가 뒤바뀌어지는 것은 아닐지?

ㅉㅉㅉ




[이영종의 평양 오디세이] 

승마 배운 여성 "재미가 붙습니다" … 뉴스엔 꽃미남 아나운서

[중앙일보] 입력 2014.08.26 02:35 / 수정 2014.08.26 08:48


관영TV에 비친 북한 세태 변화

말투 빼면 서울과 다를 바 없어

EPL·분데스리가 축구 해설하고

세련된 스타일 젊은 방송인 급증





북한 TV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핑크빛 승마복에 모자까지 색깔을 맞춤해 한껏 멋을 낸 젊은 여성의 말타기 때문입니다. 백마에 오른 그녀는 “박자를 제 때 맞추니 잘나가고 지내(매우) 재미가 붙습니다”라며 활짝 웃습니다. 평양식 말투만 빼면 영락없는 서울 스타일입니다.


 강사는 “발전적 견지에서 제가 결함을 지적하겠습네다”라며 ‘고삐 유지’가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평양 외곽 미림승마구락부를 무대로 한 조선중앙TV의 승마 강습 프로그램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한 쌍의 부부가 능라인민유원지 미니골프장에서 퍼팅을 겨룹니다. 아내에게 내기에서 진 남편이 “꼭 들어갈 것만 같은데, 생각과 다르구만요”라고 머쓱해합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골프는 채와 공으로 하는 경기며 1부터 18까지의 구멍(홀)에서 진행된다”는 설명을 곁들입니다.


 승마와 골프가 등장하는 북한 관영 매체는 뜻밖입니다. ‘혁명위업을 위한 선전 선동’이 본래의 존재이유니 말이죠. 이런 깜짝 변신은 진화 중입니다. 


 세계체육소식에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나 독일 분데스리가 같은 수준급 축구가 소개됩니다. 해적방송이다 보니 화면 3~4군데를 지운 흔적도 드러나지만 북한식 축구용어를 쓰는 해설가는 진지합니다. 국제음악감상 코너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라데츠키행진곡(Radetzky Marsch) 등이 관현악단의 레퍼터리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동물들’이란 프로는 평양판 동물의 왕국이죠.


 북한 TV의 이런 모습은 예전엔 ‘부르주아 날라리 풍’으로 철퇴 맞았을 내용입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지시 때문에 지금은 가능한 일입니다. 그는 기마부대 몫이던 곳을 승마구락부로 바꿨고, 평양 대동강변 놀이공원엔 미니 골프 시설을 지었습니다. 클래식 음악프로의 등장도 스위스 조기유학의 영향 때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김일성 가계(家系)를 찬양하는 본 모습이 사라진건 아닙니다. 북한TV도 화면조정시간을 거쳐 맨처음 애국가로 시작합니다. 우리와 ‘국가(國歌)’이름은 같지만 ‘아침에 빛나라 조선~’으로 시작하는 전혀 다른 노래죠. 이어 한복차림의 아나운서가 “오늘은 8월 25일, 음력으로 8월 초하루입니다”라고 말한뒤 곧바로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어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군(先軍)정치를 시작했다는 ‘선군명절’이라 휴일이었죠. 오전 9시 첫 프로그램은 기록영화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 장군’이었습니다. 이어 김정은의 지난주 ‘11월 2일 공장 방문’을 담은 15분짜리 영상물이 방영됐습니다. 김정일·김정은 찬양물로 이어지던 방송은 오후 아동시간에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대원수님의 어린시절 이야기’을 내보냈습니다. 오후11시까지 24개 프로가 짜여졌는데, 그 중 5개가 이미 방영됐던 내용의 재탕입니다. 오후 5시와 8시 두 차례 메인보도는 어김없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은 동지…”로 시작합니다.


 무리수다 싶은 장면도 포착됩니다. 얼마 전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영상에는 “병사들의 체조경기 모습도 보아주시었다”는 소개멘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화면엔 병사 한명이 평행봉에 올라 회전하는 게 전부였죠. 김정은도 썰렁한 상황에 기가 막혔던지 실소를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동원된 주민·군인들에 밀려 김정은 경호라인이 붕괴하는 등 예상치 못한 장면도 그대로 방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귀띔합니다.


 일부 평양 특권층을 위한 선전 보도일 뿐이란 지적도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북한TV의 변신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나타난 북한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죠. 방송인 세대교체도 그 중 하나입니다. 


 4년 전 김정일 사망 부고를 알린 이춘희(71)는 김정은 보도를 전담하는 이른바 ‘1호 아나운서’입니다. 원로급인 그녀의 아성에 이젠 젊은세대가 바짝 다가섭니다. 스포츠 뉴스시간에는 머리를 짧게 잘라 멋을 낸 꽃미남 앵커가 같은 또래 여성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춥니다. 한복 일색이던 여성 아나운서들의 복장도 세련된 스타일로 바뀌면서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북한TV를 직접 볼 수는 없느냐고요. 가능합니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10월 우리 당국이 시청을 허용했습니다. 복제·전파 등의 행위없이 단순히 시청하는 건 문제없다는 결론입니다. 100만원 안팎인 위성방송 수신장비를 갖춰야합니다. 그런데 조심해야할 게 있습니다. 자극적 선전·선동과 반복 때문에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잘못 중독되면 들인 돈이 아까워질 수 있습니다. 며칠 시청하다보면 찬양가요를 저절로 흥얼거릴 수 있죠. 직업상 매일 들여다보고 분석해야 하는 제겐 ‘직업병’인 셈입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541/15637541.html?ctg=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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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음사이 | 작성시간 14.08.27 눈이 번쩍 띄는 뉴스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확인합니다.

    ***
    탈북한 젊은 여성들의 생활상은 참 안 쓰럽습니다.

    제가 아는 하나원 ***기수에 잘 아는 분한테 물어봤어요.
    젊은 애들 어떻게 사냐고.
    자기가 알고 있는 여자들 대부분이 노래방 도우미나 룸싸롱, 또는 시골 읍 지역의 '휴게소(요게 바로 옛날 티켓다방입니다) 종사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며 한숨을 짓습니다.
    거기 나가면 한달에 250에서 300까지 벌수 있다네요.

    그런 '몸 파는 업소'에 안 나가는
    젊은 탈북 여성들의 생활은 밥 세끼 먹을 정도입니다.
    저금이나 적금은 생각하기 힘들구요.(그래도 제가 아는 20초반 남매는 저금 열심히 해요.)
  • 작성자이음사이 | 작성시간 14.08.27 4~5년 전(2009년 중반 경) 일입니다.
    브로커라고 하죠. 북한에 있는 가족이나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일 하는 사람들.
    북한 내부에까지 점조직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브로커는 한국에 5명 정도인데
    그 중에 한 명을 제가 알아요.
    한국에 먼저 와 있는 가족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을 남한으로 데려오려고 연락을 하면
    열에 여덟 명 정도는 안 오겠다고 한답니다.
    물론
    안 오겠다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거기서도 먹고 살만하다든가
    여기서 송금을 해주니까 그 돈으로 버틴다든가
    가난해도 고향땅이라 뜨기 싫다든가
    남편 무덤 죽을 때까지 지키겠다든가
    오다가 잡힐까봐 두렵다든가
    여러 이유가 있어요,.

  • 답댓글 작성자이음사이 | 작성시간 14.08.27 2014년 현재 상황으로는
    '거기서도 먹고 살만하니까
    안 오겠다는 사람이 훨씬 더 많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래도
    2014년 현재
    국내 입국 탈북자수는 매년 2천명을 넘고 있는데
    그 중에 70% 정도는
    먼저 온 가족이 남은 가족을 데려오는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순수한 의미에서의 '탈북자'는 이제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 작성자이음사이 | 작성시간 14.08.27 제가 아는 20초반의 자매
    고향에 언니 가 둘 있는데
    30대 초반과 중반쯤 됐어요.
    동생 둘이서
    옛날 고난의 행군 시절 고생하던 시절 생각하고
    언니 둘한테 전화해서 여기 오라고 했는데
    안 오겠답니다.
    혜산시 련봉동 저지대... 홍수 때는 마을이 물에 잠기던 그 동네...
    마당에서 올려다 보면 가까운 산 언덕쯤에 김정숙 사범대가 보이고
    시내쪽으로 나오다 보면 왼쪽에 큰 병원이 있고
    좀더 걸어나오면
    공설운동장이 있는 곳.
    오늘따라
    그 언니 둘이 살고 있는 그
    백두산 아래 동네 혜산시 련봉동이 생각나네요.
    그립습니다.
    죽기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 언니는 첼로, 바이올린, 아코디언 잘 하고
    기타는 기본이랍니다.


  • 작성자이음사이 | 작성시간 14.08.28 이 사실을 지나치게 일반화하지는 마세요.
    아직은 일부의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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