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의 여왕 바이올린은 현악기의 대표적 악기로 음색이 화려하다. 바이올린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악기중 여왕이라
불릴만큼 더 이상 개량 할 여지가 없는 하나의 완성된 예술품이다. 활을 사용하는 악기는 약5000년전에도 있었지만 바이올린 형태를 맨 먼저
완성한 사람은 지금부터 약 3C 전 이탈리아의 「가스파로다사로」라고한다. 그 후 근대화이후 턱받침도 발명되고 오늘날에는 연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어깨받침도 사용하게 되었다.
바이올린의 구성은 크게 몸통과 목으로 나뉘고 앞면과 뒷면이 있고 머리, 줄감개, 줄받침, 목, 지판, 앞판, 뒷판, 옆판.
울림구멍(f자구멍), 브릿지, 줄걸이틀, 킅핀. 꾸밈테로 되어있다.
보통 어린이는 1/10, 1/8, 1/4, 1/2로 성인은 3/4,
4/4로 나뉘고 4/4는 고학년부터 성인이 사용하는 가장 큰 size이다. 그러나 어른이 사용하는 악기에도 크기가 차이가 난다. 각자의 체격이나
손가락 크기에 따라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은 활대(Stick)이 주요 부분이며 현을 마찰시키는 부분은 말의꼬리털로 만들어 진
것이다. 이 털에 송진을 발라 현을 마찰시켜 음을 낸다. 현은 4개의 줄로 이루어져있고 모두 gut(거트)로 만든 것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강철선 또는 거트에 은이나 알미튬선을 감은것과 가운데가 강철선으로 된 것도 사용된다.
연주 방법은 시대에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악기는 어깨와 쇄골 위에 놓고 왼쪽턱으로 누른 후 왼손을 지판에 갖다 대고 엄지손가락과 첫째
손가락 사이에 목을 넣는다. 엄지손가락은 목 왼쪽에 가볍게 대고 네 손가락은 줄 위에 얹는다.
표현에 있어서 활의 압력과
속도·장력·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줄받침에서 거리는 가깝게 접근할수록 딱딱하고 인색한 소리가 나며(술폰티첼로기법)지판위에서 현을 문지르면
작고 온화한 소리를 낸다.
활에서 나무부분으로 연주하거나 두드리는 주법은 콜 레뇨라고 한다. 또 활이 아닌 손가락으로 현을 튕기는 방법은
『피치카토』라 하며 이 주법은 16C부터 쓰이기 시작하였다. 낮은음부터 G,D,A,E의 완전 5도 음정의 조현(調絃)을 가지고 바로크 시대에는
변칙조현인 『스코르다투라』라고 하는 조현법이 쓰였다. 손가락으로 누르지 않고 그대로 켤 때 개방현이라하고 내기 쉽게 오스트리아의 비버는 이
주법을 자주 사용하였다.
줄받침에 가까워질 수록 하이 포지션이라하고 높은음이 나며 중음(重音)주법은 2개이상의 현을 동시에 누르는
주법이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기법중 음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은 비브라토인데 음높이를 내고자하는 음보다 낮은음이 섞이도록 손가락을
비스듬히 기울이는 운동을 빨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비브라토의 폭과 속도는 음악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라 브릿지의 높이, Sound Post의 길이,
지판의 높이 등의 변화와 악기를 붙였던 부분이 열릴 수 있으므로 항상 같은 온도·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박종훈 / Christmas remembered / Pf. 박종훈
2000년 산레모 클래식 콩쿠르와 다카히로
소노다 콩쿠르를 석권한 박종훈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입니다.
"Christmas remembered"는 지중해의 감성과 빛나는 지성을 가진 그가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 리스트 / 박종훈 / 헝가리 광시곡 2번 / Pf.
박종훈
박종훈은 자신의 데뷔 앨범에 'Liszt
piano works'라는 제목을 붙였을 만큼 리스트와는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적인 기교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보이는 작곡가,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2번을
박종훈의 편곡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끌로드 볼링 / 기타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 Gr. 이병우/ Pf. 박종훈
끌로드 볼링은 영화 음악, 재즈,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넓은 활동범위를 보여준 아티스트입니다. 그와 첼리스트 요요마가 함께
한 '기타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은 요요마 최초의 크로스오버 앨범으로도
유명합니다. 낙천적이고 따뜻한 분위기가 넘치는 끌로드 볼링의 음악을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박종훈이 함께 들려드립니다.
- 빌라 로보스 / 가보타/ Gr. 이병우
1000 여 곡의 작품을 남긴 빌라 로보스는
중남미 최고의 작곡자로 손꼽힙니다. 바흐에서 인상파에 이르는 유럽 정통 음악을
중남미의 정서에 용해시킨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클래식이라기보다는 남미의 혼
그 자체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연주로 그의 대표곡 '가보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이병우 / 달려 / Gr. 이병우
사람의 달리는 모습을 생기 있게 표현한
곡입니다. 질주하는 사람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했던 이병우는 어린 시절 버릇처럼
동네 뒷산으로 가는 골목을 뛰었다고 합니다. 작곡가의 유년기가 투영된 곡
'달려'입니다.
- 박춘석 / 초우 / Voc. 나윤선 / Pf. 배소희
"가슴 속에 스며드는 고독에 몸부림칠
때, 갈 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영원한 디바 패티 김의 대표곡 <초우>를
유럽이 사랑하는 목소리, 나윤선의 목소리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차가운 빗줄기 속의 고독을 고혹적인
재즈 선율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캐서린 데이비스 / Little drummer boy / Voc.
나윤선 / Pf. 배소희
<북치는 소년>으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쉽고 간단한 가사와 함께 반복되는 의성어 '라팜팜파'가
크리스마스의 불빛처럼 듣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 곡, 나윤선의 투명한 목소리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테마에 관하여:
바이올린은 음악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현악기입니다. 클래식 오디세이에서는 바이올린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음악 여행:
1. 디지털 포노그래프
- 바치니 / 요정의 춤 / Vn. 막심 벤게로프 / 비르투오시
앙상블
18세기 이탈리아 낭만주의의 중요한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바치니는 섬세한 바이올린의 선율로 요정의 가볍고 사랑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막심 벤게로프의 재기 넘치는 연주입니다.
- 비토리오 몬티 / 차르다슈 / Vn. 앙젤르 뒤보
/ 라 피에터 앙상블
동유럽을 떠도는 집시들의 무곡 '차르다슈'에는
방랑하는 숙명을 가진 그들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습니다. 집시풍의 변화무쌍하고
강렬한 멜로디 속에 숨겨진 애수를 앙젤로 뒤보가 연주합니다.
2. 뮤직 갤러리
이번 주 뮤직 갤러리에서는 한국을 찾은 바이올린
플레이어, 바네사 메이를 만나봅니다.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바네사 메이는 전 세계적으로 8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앨범 <Choreography>에
실린 곡들을 들려드립니다.
- 하차투리안 / 톨가 카쉬프 / Sabre dance / Vn.
바네사 메이
- 빌 웰란 / Emerald Tiger / Vn. 바네사 메이
- AR 라만 / Raga's Dance / Vn. 바네사 메이
3. 클래식 파일
- 크라이슬러 / 사랑의 슬픔 / Vn. 파벨 베르만
/ Pf. 박종훈
탁월한 기교를 가진 연주자였던 크라이슬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정적인 소곡 또한 많이 남겼습니다. 단순한 형식에
진솔한 감정이 담겨있는 <사랑의 슬픔>을 파벨 베르만과 박종훈이 연주합니다.
- 크라이슬러 / 레치타티보와 스케르초 / Vn. 양고운
경쾌하고 해학적인 스케르초와 느리고 무게감이
있는 레치타티보가 선명한 대구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의 연주로
들어보십시오.
4. 클래식 인 라이프
- 번스타인 / 윌리엄 브론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중 '마리아' / Vn. 조슈아 벨
혼란한 미국 이민 사회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실린 곡입니다. 앙숙의 여동생인 마리아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 토미의 간절한 마음을 죠슈아 벨의 바이올린으로 들려드립니다.
- 조지 해리슨 / For you blue / Vn. 빅토리아 뮬로바
/ 앙상블
<For you blue>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이
그의 아내 패티를 위해 만든 소박한 작품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로맨틱한
연가를 러시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가 연주합니다.
5. 아이 러브 클래식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35,
2악장 '칸초네타 안단테' / Vn. 알리사 박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 지휘 곽승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차이코프스키가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요양하던 중에 만든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러시아적인
애수와 열정이 강렬하게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6. 클래식 아뜨리에
마크 노플러 / ‘A love idea’ /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중에서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는
뉴욕에서 가장 심각한 우범지대,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소외된 이들의 비참한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의 'A love idea'는 밑바닥 인생의 절망을
위로하듯이 영화 속에서 아름답게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