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Ⅱ 정보 & 자료실

[[설정자료]]최강의 보병용전투장갑차 BMP-3 PT3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작성시간14.05.13|조회수1,778 댓글 0

PT2에 이어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은 알게모르게 우리 옆에 와 있는듯 합니다.

 

어제 트럼페터의 신제품중 하나인 01533번 BMP-3 in South Korea service 제품의 런너샷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맞추어 현용 최강의 전투보병차인 BMP-3 의 자료를 다시 정리해봅니다.

 

 


БМП-3
Боевая машина пехоты


 



 

 



국군 보유버전 BMP-3(사진은 불곰사업 2차 도입분. 포수조준경에 열상이 추가되고 적외선 탐조등이 신형으로 교체되는 등 사통장비 부분에서 많은 개량이 있었다.)



 




국군 보유 버전 BMP-3. 불곰사업 1차 도입분이다. 위의 2차 도입분 사진과 소소한 디테일을 비교해보자.

BMP-3

 

 

 

 

 

전투중량 18.7t
승무원 3명(전차장, 포수, 운전병), 보병 7명
전장 7.14m
전폭 3.1m
전고 2.65m
엔진출력 500마력
최고속도 70km/h
항속거리 600km
주무장 100mm 2A70, 30mm 2A72
포탄 적재량 100mm 3UOF17/19 ×40, 100mm 30mm 3UOF8/3UOR6 ×500
100mm 9M117M(3UBK10M-3)/9M117M1-3(3UBK23-3) 대전차미사일
부무장 3×7.62mm PKT 기관총


방어력을 포기하고 얻은 도하능력

목차

[-]
1 개요
1.1 특징
1.2 장점과 단점
1.3 파생, 개량형


1 개요

러시아IFV. 1990년대에 서방에 처음 공개되었다.

 

 

 

 

 

[BMP-3 는 러시아 BMP-1/2 보병전투차의 후계차량이다. 1970년대 개발된 오비예크트(Obiekt:시제차) 685 수륙양용경전차를 개량해 개발하였다. BMP-3 BMP는 보병전투차(IFV:Infantry Fighting Vehicle)라는 뜻의 러시아어 'Boyevaya Mashina Pyekhota'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것이다. ]



1.1 특징

자체적인 도하를 위해서 요구된 전체 중량이 19t 정도로, 차량의 성격과 무장을 생각해보면 매우 적은 중량이다. 냉전시절 러시아군은 유럽으로의 진군을 위해 전투차량에 하천 도하능력을 중요시 했기 때문. BMP-3의 대부분의 무시할 수 없는 문제도 여기서 시작된다. 보고되는 문제 사례가 대부분 최대한 중량을 줄이기 위한 발악의 결과이기 때문. 덕분에 방어력은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서방의 현용 IFV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BMP-3 는BMP-2에 이어 개발된 것으로 BMP-2 BMP-1의 차체를 그대로 이용하고 무장을 바꾼 개량형인데 비해 BMP-3은 완전히 다른 차량으로 개발되었다. 러시아에서 BMP-3 1990 5월 군사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부대 배치는 1989년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의 승전퍼레이드중의 주행중인 BMP-3의 모습] 

 


 

[BMP-3는 대부분의 러시아 장갑차들이 그렇듯 기동력이 우수하다 여기에 전차수준의 강력한 무장을 보여주고 있다]

 

 

[BMP-3 의 경쾌한 기동성과 전차수준의 공격력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중 하나]



주무장은 사정거리 4km급 2A70 100mm 저압포로, 포 자체의 추진력이 떨어져 탄 자체에 추진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만회하고는 있지만 주력 포탄인 3UOF17이 HE탄이라서 대장갑전투가 아니라 고폭탄을 이용한 보병 화력지원이나 적 특화점 제압, 혹은 험비같은 경차량 격파에 적합하다. 구경이 구경인 만큼 건물공격이나 보병지원 등에선 동세대 30~40mm 보다 월등한 화력을 자랑한다.

 

 

 

 

[BMP-3 는 제퇴기나 제연기가 없는 2A70 100mm강선포이며, 주포 오른쪽에는 2A72 30mm자동포가 있고, 주포 왼쪽에는 7.62mmPKT 기관총이 장착되어 있다. 주포는 안정화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기동간에 사격이 가능하며, 고저각의 범위가 -6~60도에 이르기 때문에 대공표적에 대한 사격이 가능하다. 사진은 30밀리 기관포 사격중인 BMP-3의 모습]



탑재된 3UBK10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은 최대사거리 4km 내에서 80% 명중률로 600mm 장갑을 파괴할 수 있다. 개발 목적은 TOW나 밀란 등의 중장거리 유선유도 대전차 미사일 차량을 사거리 밖에서 파괴하는 것이다. 참고로 TOW 미사일의 사거리는 3.75km.

 

 

 

 

[BMP-3의 100밀리 포에서 발사 가능한 포발사 미사일인 PM117 대전차 미사일의 모습 이는 주포에서 발사되어 레이저로 유도되고 최대 사정거리는 4,000m이다. 3세대 전차의 정면 장갑까지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은 없으나 제3세대 전차의 측면장갑과 제2세대 전차의 정면 장갑을 관통 할 수 있다.원거리 포격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구소련의 포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방에서는 포기한 포발사 미사일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것이 러시아 장갑차(전차)들의 특징이다.]



하지만 레이저 유도방식이라서 명중시까지 계속 레이저를 겨눠야 하는 단점이 있다. 유선 유도식보다는 명중률과 생존성 면에서 유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fire-and-forget에 비하면 떨어진다. [1]

 

 

 

 

[포탑에는 총 3X3 6발의 발연탄 발사기를 장착하고 있어 입급시 차체를 연막으로 보호할수 있다]

 

 



또 평야가 많은 러시아 지형에 맞춰 설계된 탓에 최소사거리가 1,500m나 된다. 원래 쓰던 사람들이야 아무래도 좋지만, 받아서 쓰고 있는 한국군 입장에서는 교전거리 1,500m를 넘기 어려운 한국 지형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머리가 아플지도 모른다. 실제로 대한민국 육군에서 전차피해소요 산정을 위해 전차파괴실험을 수행했을 때 BMP-3의 대전차미사일도 발사했는데, 최소 사거리 안이어서 그런지 죄다 빗나갔다. 굳이 스펙상으로는 최소 사거리 미만이라는 걸 알면서도 실사격을 해본 이유는 아마도 직접 확인도 해보고 개선점을 찾으려고 한 것 같다.

 

 

 

 

 

[BMP-3 는 차체에도 양옆에 한정씩 7.62 밀리급 차체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BMP-3는 공수의 균형이 딱 잡힌 보기드문 명 장갑차로 현대 장갑차 개발의 표본이 되는 장갑차이다]



때문에 1,500m 이내에서는 부포인 2A72 30mm 기관포(발사속도는 250/550발 선택가능)로 대장갑전투를 수행한다. 30mm APDS인 3UBR8의 관통력은 일반적으로 50mm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포는 BMP-2의 2A42 기관포에 약간의 변경을 가한 것으로, BMP-2 등장 직후부터 서방 보병전투차들은 이 기관포에 대한 방어를 요구받아 현재는 일부 국가에 남아 있는 70년대 개발된 구형 차량 등을 제외하면 80년대 후반 이후 개발되었거나 개량된 차량들은 대부분 이 요구를 달성하고 있다고 한다.[2]

 

 

 

[BMP-3의 주무장인 100mm 2A70 반자동 라이플 포 이 포는 2축식 안정기에 의해 고정되며, 3UOF HE-FRAG(High Explosive-Fragmentation)탄이나 3UBK10 對戰車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다. 하지만 이포는 원거리에서의 명중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30밀리 2A72 자동포를 장착한다. 이 포는 3UOR-6, 3UOR-8 포탄을 발사할수 있다. 이 포는 분당 30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 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는 2km이다. 이밖에 BMP-3에는 1정의 7.62mm PKT 동축 기관총과 분당 250발의 탄환을 발사 할 수 있는 두정의 7.62mm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어 장갑차 치고는 매우 강력한 무장을 자랑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련제 장갑차나 전차들이 그렇듯 가벼운 차체에 출력이 높은 엔진을 장착 기동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 포탑시스템은 Bakhcha-U로서 BMD-4나 서방제 APC에 장착할수 있을만큼 호환성이 좋아서 따로 포탑만 북유럽이나 중동지역등에 기존 거대한 서방제 포탑을 장착하기엔 크기가 작은 APC에 끼워팔기로 수출하고있다. AMVZBD-97등도 이 포탑을 사용한다.

 

 

 

 

 

[BMP-3의 주무장은 100mm 2A70 반자동 라이플 건으로 이 포는 2축식 안정기에 의해 고정되며, 3UOF HE-FRAG(High Explosive-Fragmentation)탄이나 3UBK10 對戰車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다. 이는 저압식포로 전차를 격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운동속도를 가지고 있지만 적의 토치카나 벙커등을 격파하는데는 문제가 없어 대지원용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이포는 미군이 대량으로 장비하고 있는 험비나 LAV 류의 경장갑차의 격파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장갑차중에는  가장 강력한 무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그밖에 포탑과 차체에 7.62mm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BMP-3_drawing.JPG

장갑은 다른 IFV와 비교해서 매우 빈약한 수준이다. 전면장갑은 30mm 기관포를 방어할 수 있지만 측면은 7.62mm 철갑탄 정도만 방어하는 수준이다.[3] 서방 보병전투차들이 일반적으로 전면에서 30mm 기관포를, 측면에서 12.7mm/14.5mm 기관총에 대한 방어를 요구받는데 비해서 측면 방어력이 확실히 떨어진다. 브래들리의 부시마스터 25mm APFSDS탄이면 기본형 BMP-3의 전면도 관통이 가능할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수상주행능력 보유를 위해 19t으로 중량을 묶었기에 생긴 일이다.

 


 


 
[JPG external image]

 

 

 

[BMP-3 는 도하가 가능하고 수송기로 공수가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19톤이라는 제한중량에 묶여 장갑은 빈약한 편이다. 정면장갑은 그런대로 서방제 장갑차들이 주무장으로 하고 있는 25밀리 급의 기관포에 대한 방호력이 있지만 측면의 장갑은 12.7 밀리 기관총에도 뚫릴 정도로 매우 빈약하다]

 

 

 

[BMP-3 의 단전중 하나로 특이한 구조의 보병탑승구인데 지나치게 실루엣을 낮추고 거기에 후방에 엔진이 차지하고 있어 보병전투차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승하차에는 어려움이 많은편이다] 

 


이 때문에 BMP-3M에서 가장 큰 개량점은 방어력으로 7.62mm까지만 겨우 방어하던 포탑과 측면에 전차에나 쓰는 콘탁트-5 반응장갑을 도배해 버렸다. 덕분에 중기관총에 피탄되어도 오늘 내일 하던 물장갑 BMP-3이 순식간에 서방 IFV급 방어력을 갖추게 되었는데 12.7mm는 그냥 튕겨 버리고 그 이상 대구경 포탄은 이 반응장갑이 반응하면서 탄의 허리를 끊어버려 방어한다. 또한 아레나 능동방어 시스템까지 장착하고 엔진부위에는 슬렛아머를 설치하여 대전차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도 급격하게 상승했다.[4]

 

 

 

 

 

[최근에는 부족한 장갑방호력을 커버하기 위해 증가장갑을 장착한 BMP-3M 형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전체에 반응장갑을 방착한 것으로 적의 로켓병기뿐 아니라 30밀리급의 기관포등에도 방호능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방호력의 증가는 반응장갑의 장착뿐 아니라. 아레라 능동방호 시스템의 장착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레라는 적의 탐지 및 조준을 위한 레이져 나 전파신호등을 감지 자동으로 발연탄등을 발사 차체를 보호하는 소프트킬 보호 시스템 이다. 이것외에 하드킬 타입으로 개발된 것도 있는데 이는 날아오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에 대해 파편탄이나 소형미사일을 발사 직접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이 분야에 관해서는 현재 러시아만이 실용양산화 하여 배치하고 있으며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레라 시스템의 센서의 모습 적의 레이져나 전파를 탐지하는 안테나 모쥴과 방어를 위한 역전파 (레이저) 방출장치와 발연탄등과 연계 적의 조준을 방해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호력을 대폭 늘리고 조준능력을 향상시킨 BMP-3M의 모습]

 

 

[BMP-3는 현재 전세계 15개국 이상에서 운용중에 있거나 도입중인 장갑차로 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레이트등 비교적 미국제 무장을 선호하는 중동국가에서도 장갑차만은 BMP-3를 도입운용하고 있다. 이중 아랍에미레이트군이 도입중인 BMP-3 에는 신형 열영상감지장비가 장착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같은 모델을 한국육군에서도 불곰사엄 2차분때 도입하여 일부를 운용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아날로그식 계기판에 디지털 계기를 추가하였고, 프랑스 탈레스제 열상장비를 도입하여[5] 야간 작전능력이 향상되었다. 공격력 또한 강화 되었는데 대전차 미사일은 3UBK23-3를 사용하여 사거리가 6km로 증가했고 관통능력도 800mm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그놈의 고질적인 병맛의 최소사정거리도 100m급으로 낮아졌다고 한다. 다만 이때문에 중량이 K-21급으로 크게 증가되었는데 이때문에 엔진이 650마력급 디젤엔진으로 교체되어 기동력은 변함 없다.

 

 

 

 

[BMP-3의 사격 관제 장치는 자동식으로 1V539 탄도계산기와 2E52 전자기계식 무장 안정기와 1D16 레이져 거리측정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야간 영상 집적 조준기와 조합된 1K13-2 주 조준기, PPD-1 주간 조준기가 제공된다. 전차장에게는 1PZ-10 주간 조준기와 TKN-3 주야간 조준기가 제공되어 전차수준의 정교한 사격이 가능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탄의 문제로 인해 원거리 사격은 명중률이 떨어지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위해 4킬로 이상의 사거리를 가지는 포발사 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군의 2차 도입분에는 프랑스의 SAGEM, 러시아의 Kurganmashzavod, 벨로루시공화국의 Peleng社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BMP-3 Namut 열영상 조준기를 장착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에도 '불곰사업'으로 2개 대대 분량이 들어와 운용중이다. 그밖에 다양한 나라에서 1000~2000대가 넘는 물량이 사용되고 있다. 중국도 97식이라는 사실상의 카피판을 생산하며 러시아제 답게 싸지만 훌륭한 스펙으로 해외 수출이 활발하다. 다만 스펙으로만 놓고보면 수준급의 성능이지만, 한국군에선 실제 운용을 해보자 스펙으로는 알기 어려운 장단점들도 많이 발견되었다는 후문. .

 

 

 

 

[ 한국에는 1990년대 초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상환분으로 1995년 이후 총 2 1천만달러어치의 러시아 군장비를 소위 '불곰사업'을 통해 도입했다. 이때 BMP-3 1개 대대분 30여대를 처음 수입했다 그 성능에 만족하여 이후 2차 불곰사업때 다시 1대대분을 수입 현재 약 70여대를 운용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휘용 타입 포함)

 

 

 

[한국군은 도입된 BMP-3 를 러시아제 그대로 운용했었다 심지어 도색까지도 하지만 2000년대 초이후에는 한국군 도색으로 모두 바뀐것이 목격되고 있다]


 

[한국군 도색으로 바뀐 BMP-3의 모습 초기에는 전남 장흥 전차학교 소속으로 적전술연구에 이용되었으나 현재는 전방의 모부대에 배치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1.2 장점과 단점

개량형에서도 고쳐지지 않은 문제는 도하를 위해 기존 BMP시리즈와 다르게 엔진의 배치가 상당히 독특해서 다른 장갑차들처럼 후부의 해치가 열리면서 보병이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맨홀 뚜껑을 열고 나오듯이 하차해야 한다는 것이다(해치 바로 아래가 파워팩!!). 다른 대부분의 보병장갑차는 보병들의 하차와 탑승을 돕기 위해 후부에 탑승공간과 대형 해치를 배치하고 엔진은 당연히 앞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BMP-3는 19t짜리 차체와 정해진 사이즈 안에서 이리저리 설계를 하다보니 그런 식으로 배치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특히 무게중심을 맞추기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도하시나 항공 운송시 매우 중요한 부분). 그러자 아예 엔진을 후부에 배치해 버리고 그 위에다 보병탑승공간을 배치해 버린 것이다.

 

 

 

[BMP-3 는 IFV로 3명의 전차승무원외에 총 6명의 완전무장한 보병을 태울수도 있다. 하지만 후방에 엔진이 차지하고 있어 타고 내리는일은 그리 쉽지 않다]

 

 

 

 

 

 

[BMP-3는 전차수준의 강력한 무장과 수륙양륙의 기동성을 가진 장갑차로 6명의 완전무장한 보병을 태울수도 있다 하지만  후방 출입구에 엔진이 차지하고 있어 거주성은 그리 좋은편이 아니다]

 


이 때문에 하차할 수 있는 보병 숫자가 상당히 줄어든데다가 실질적으로 하차 보병을 운용하기도 훨씬 어려워졌다. 쇳덩어리인 상부 하차 도어를 열고, 후부 도어도 연 뒤에 차량 뒤로 상당히 높이 몸을 뺀 뒤에 나와야만 한다. 게다가 나온 뒤에도 탑승실과 지면과의 높이도 높아 조심해서 내려오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하차시 보병의 상체가 상당히 차량 위로 드러나기에, 재수없으면 하차하는 순간에 헤드샷 당하고 죽을 수도 있다니 이건 뭐... 때문에 일부 전역자들은 하차전투는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냐고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실상은 사람이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릴 때는 본능적으로 몸을 숙이지 뻣뻣하게 서서 뛰어내리는게 아니다. 게다가 사실 차체위의 포탑이 커버하기 때문에 키가 2m를 훌쩍 넘지 않으면 하차중에 정면에서 날아오는 화기에 맞을 이유는 없다. 무엇보다 이 방식이 그닥 나쁘지 않은게 미국식의 뒤의 도어램프을 열고 나가는건 언뜻 훨씬 빨라보이지만 그 도어램프 여닫는게 쉽지 않기에(특히 닫을때 엄청 느리다!) 보통은 쪽문 하나만 열고 내리기에 실질적인 병력전개속도는 BMP쪽이 빠르다는 하사관의 증언이 있었다. 이래저래 자신에게 주어진 물건에 엄청 불신을 느끼거나 턱없는 자부심을 가지기도 쉽기에 같은 물건도 늘 평은 극과극을 달리기 마련인 군대라는 곳의 특성을 생각하면 객관적이지 못한 일종의 군대구라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눈밭에서의 기동성을 보여주는 BMP-3의 모습 BMP-3 는 500마력의 출력을 내는 UDT-29M 엔진으로  이는 신뢰성이 우수한 장갑차용 엔진이다. 또한 우수한 현가장치로 인해 도로상 최대 속도는 무려 70킬로 이상을 낼수 있다]



더한 문제도 있다. 추운 러시아에서 만들어서 예상 못한 부분이지만, 애초에 설계 자체가 하차보병용 탑승구역 바로 뒤가 엔진이라 열이 올라와 보병탑승구역을 덥힌다는(!) 것. 겨울에야 따뜻해서 잠이 올 정도라지만, 여름에는 완전 찜통이라 병사들의 피로도를 더욱 올린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BMP-3을 타는 보병이야 따뜻해서 기분이 좋겠지만, 여름에는 날씨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한국에서는 큰 문제. 물론, 러시아제 장비라는게 마냥 혹서기에 대한 대책따위 생각안한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러시아가 늘 얼음으로 덮혀있다고 생각하기 일수인데 실은 내륙성기후를 보이는 곳이 많아서 여름엔 덥고(모스크바도 여름엔 반팔이다. 아니 러시안들이 제일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 중의 하나가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그 아쌀한 기후의 아프간에도 파병경험이 있는데 선풍기 하나로 근성발휘할 리는 없는 것이다. 이미 아프간 시절에 열전소자를 이용한 냉각시스템을 장갑차량에 깔아서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문제는 그네들 특유의 고객에 대한 배려없음이다. 어디까지나 옵션사양이기에 따로 요구하지 않으면 깔아주지 않는 모양이고 보통은 근성으로 해결하는듯 하니 러시아제에 대한 인식이 박해지는 것도 당연한 결과다. 인도네시아나 UAE등에서 도입한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더운 지역에서도 운용자테에는 크게 문제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로 지적되는 단점에 비하면 장점도 엄연히 존재하는데, 우선 가벼운 무게 덕분에 수송기로 나를 수 있는데다[6], 위에서 많이 지적받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장갑차와 비교했을 때 무게에 비해 화력이 출중해서 같은 값에 화력 지원만은 더 잘할 수 있다(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무엇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킹왕짱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BMP-3F 상륙형은 시 스테이트2[7] 상태인 바다에서 7시간 수상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쯤되면 가히 상륙전차다.

 

 

 

 

 

[바다위를 수상항해중인 BMP-3 의 모습 ..BMP-3는 일반 보트도 운항하기 힘든 파도가 심하게 치는 시스테이트2 상태에서도 수상항해가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BMP-3를 도입한 한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는 러시아 장갑차의 워터제트기술로 인한 고성능으로 한국의 NIFV 의 경우 이 기술 습득을 위해 무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여 궤도를 이용한 항해만 가능한 수준으로 설계를 변경했어야 했다]



게다가 구소련때부터의 유구한 전통인 탁월한 화생방 상황에 대한 방어능력이 있다. 서방식은 대체적으로 그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서 브레들리 같은 경우도 차장과 조종수등의 극히 일부의 인원만 차체에 연결된 방독면에서 공기를 공급받고 나머지 인원은 개인 화생방 방호구로 때워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번거롭고 방어력에 의문이 있는지 특히 개인 방독면 필터의 형편없는 수명을 생각해보면 화생방 상황에서 전투원들이 피해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짦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차체 내부도 오염되기에 오염지역을 벗어나도 오염된 차체내부에서 버티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구 소련때부터 러시아식은 여압장치로 차내 기압을 외부보다 높게 유지하여 외부로부터의 침임을 차단하고(덕분에 총알구멍 약간 정도도 버틴다) 승조원 전원에게 차량클래스의 크고 아름다운 필터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여 방독면없이도 작전이 가능하다! 방독면 사격해보면 알겠지만 방독면 쓰고 싸운다는게 얼마나 X같은지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본래 구소련시절부터 화생방 오염지대를 차에 탄채로 돌파해서 진격한다는 교리덕에 생긴 기능인데 차에 강력한 필터와 공기순환시스템을 갖추고도 에어컨에 관심이 없다는 점은 진상을 알게 된 사람에게 분노를 북돋게 하는 사실이다.(에어컨 활용하기 훨씬 좋은 환경 만들어 놓고 왜 안달아!)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지 일부 BMP-3장갑차에는 이처럼 에어컨을 따로 설치한 모델이 발견되기도 한다. 군용장비에 있어 에어컨은 사치품으로 여겨지는게 과거의 풍토였지만 최근에는 날로 늘어나는 전자방비의 열의 냉각과 좀더 나은 환경 그리고  병사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에어컨을 장비한 군용차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한국군의 차기보병전투차로 최근 개발을 마치고 양산배치중인 K-21 (NIFV) 는 BMP-3 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장갑차로 90년대 중반부터 대러시아 차관경협사업중 하나였던 불곰사업 을 통해 도입된 BMP-3를 운용하여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우수한 성능의 장갑차 이다. 어디서 제품화 좀 안되나...]



결론은 값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격력과 기동력(도하능력 포함)은 톱클래스 수준이지만 제한된 중량으로 인한 떨어지는 방어력과 열악한 거주성이 큰 단점이다.[8] 돈을 들이면 방어력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지만 열악한 거주성이 해결되려면 차체 전부를 뜯어고쳐야 하기 때문에 어려우리라 예상된다.

저렴한 것도 서방제 IFV와 비교해서이지, BMP-1, BMP-2와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화력은 강화 되었지만 차체는 도하능력을 제외하면 BMP-2와 별다른 부분도 없어서 포탑만 바꾸면 BMP-3와 비슷하게 된다. 그래서 자국에서도 전면적인 대체가 아니라 부족분을 채우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여전히 숫적으로는 BMP-2도 상당히 많다.

1.3 파생, 개량형

열악한 거주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마데 인 차이나 버젼으로 ZBD-97 이라는 물건이 나왔다. 포탑 자체는 그대로 사용하고, 온돌효과 문제가 있던 엔진을 전방 배치, 승차인원들이 쪄죽는 것은 해결한 모양이다. 문제는 마데전자 차이나 버젼이라는 건데 측면에 총안구를 내버렸다. 가뜩이나 측면이 약했던 BMP-3인데, 큰 도움도 안되는 소총사격을 위해서 측면을 더 약화시켰으니...

 

 

 

 

[BMP-3의 획기적인 설계 사상은 이후 장갑차를 개발하는 많은 나라에서 표준으로 여길정도로 우수했는데 중국군의 신형 장갑차인 97식 장갑차( (ZBD970 ,ZBD-04) 역시 BMP-3 의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장갑차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시대착오적으로 보이는 총안구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시가전 및 게릴라전 상황에 대한 대비로 보인다. 기존의 총안구가 전면전 상황에서 쓸모없다고 폐지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시야가 극히 제한되는 장갑차량들의 시가전 대처 능력이 불량하다는 점이 들어난 것이다. 특히 RPG 대응으로 슬렛아머까지 장착했더니 시야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시야확보 라는 점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으며 스페인의 ASCOD 같은 경우는 차체후방에 큐폴라를 달아서 시야확보를 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런 노력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탑승한 전투원들이 차안에서 놀지 않고 저마다 사주경계를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와서 재평가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결국 총안구라는 개념은 돌고 돌아서 다시 원래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
  • [1] 다만, 아직 세계적으로 보병전투차에서 쓰는 fire-and-forget방식의 미사일이 흔한 건 아니다. 당장 미국의 브래들리만 해도 TOW를 쓰고 있으니.
  • [2] 벨기에에서 2A42 30밀리 기관포용 M929 APFSDS를 개발하긴 했지만 채용한 국가는 없다.
  • [3] 이것은 전 APC인 BMP-1이나 BMP-2에서도 있었던 고전적인 문제이다. BMP-2 후기형에는 증가장갑을 장착하여 방어력 증대를 노렸다.
  • [4] 다만 이 옵션질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능동방어 시스템의 경우 정작 자국에서는 채용을 안했다.
  • [5] 2000년대 중반에 도입된 국군의 BMP-3 2차분도 포수용으로 Vesna-K 열상모듈이 추가되고, 포탑 전면부 좌측의 포수 조준경용 적외선 탐조등 역시 신형으로 교체되었다. 열상을 달아줬는데 구형 야간투시장비가 왜 별도로 달려있는지는 좀 이해가 안 가지만...;;
  • [6] C-130의 이륙중량이 약 20톤이다. 단, 진짜로 C-130으로도 수송이 가능한지는 불명.
  • [7] Wiki에 따르면 파고 .1~0.5의 잔잔한 상태를 지칭한다.
  • [8] 러시아제 기갑차량들은 전통적으로 거주성이 열악하다. 장갑차도 포함해서 그래서 뭐 전차부대 병사는 키 170이하로만 뽑는다는 말까지 나왔다. 한국산인 K-1 전차는 승무원의 키 160cm를 기본으로 설계했다. 2012년 기준으로 입영대상자 신체검사 평균키가 175cm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지도... 그런데 BMP-3 정도면 그나마 사정이 아주 개선된 편으로 부상자 하나가 누워 쉴 공간까지 만들어 놨을 정도다. 정말 사람 구겨져들어가 있는걸 보려면 BMP-1이나2에서 사람구겨져있다가 나오는 사진을 보길 바란다. 거구의 러시안들이 그 작은 문을 열고 나오는 장면은 장관이다.
  • [9] 그런데 이게 일리가 있는게 일본 육상자위대의 10식 전차 도입과정에서 재무성으로부터 저반동포 탑재버전인 차기 기동전투차랑 10식 전차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제스를 받았는데 그 이유가 가관이다. "둘 다 포탑 달렸으니까 전차잖아". 일본 재무성이 차기 기동전투차를 전차로 분류하는 이유는 통칭 CFE라고도 불리는 '유럽 통상전력 삭감 조약'이 한몫 단단히 한다. 이 조약의 제2조 C항에는 '전차의 정의'가 쓰여있는데 그 정의라는 것이 '공차중량 16.5톤 이상으로 구경 75mm 이상의 포를 탑재하고, 포탑이 360도 완전 회전 가능한 차량으로 궤도식이건 장륜식이건 상관 없이 전차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유럽 기준을 왜 지키려고 하는지는 생각하지 말자.

출처 리그베다 위키

 

실기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Ⅱ 정보 & 자료실 다른글

현재페이지 1234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