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나는 탈북자들
4년전 탈북한 김순철 씨,
탈북자 정착지원 기관인 하나원에서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최근 뜻 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녹취>김순철(2008년 탈북) : "음력설 아침 전화와서 어디냐니까 공항이라고
이민간대요, 참 마음이.."
남한 내 탈북자 수가 2만 3천 명을 넘은 상황에서 이렇게 한국을 떠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탈북자 지원단체가 조사한 결과 탈북자들이 일반 국민보다 3배 정도 실업률이 높고,
취업한 탈북자의 절반 가량이 임시. 일용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별과 정체성 혼란도 이들이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대한민국 사회에 와서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누리고도 싶거든요."
난민 신분 탈북자가 가장 많이 사는 영국에서도 한국에 정착했다 나간 경우
국적이 한국이어서 자칫 불법체류자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난민인정 심사도 강화돼 제3국행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끝에 찾은 한국.
이곳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하지 못하고 다시 떠나야 하는 탈북자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녹취> "참 인생이 유랑, 유랑민 인생 같은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취업한 탈북자의 절반 가량이 임시. 일용직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누리고도 싶거든요
그러니까....탈북자들의 위 얘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기들도 한국사회에서 밑바닥 계층으로 살기는 싫다는 말이지요.
그대신 적어도 중산층 이상으로 뭔가 물질적으로 좀 삐까번쩍하게
자기들도 풍요를 누리고 싶다는 말로 들립니다.
하긴, 그럴려면 임시직, 일용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요.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임시비정규직, 일용직으로서는 대개
사회의 밑바닥 계층으로 그저 겨우 먹고사는 지경이니까요.
그런데 현재 한국사회에는 "이태백"이라는 말도 있듯이
20대 젊은이들 태반이 실업자이고,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임시직, 일용직도 없어서 큰 일이라고 난리지요.
일반 한국사람들 중에도 그와같이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실정인데
탈북자들 눈에는 그런 따위 임시직, 일용직은 도무지 마음에 안차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탈북자들 대부분이 정말로 임시직, 일용직을 못구해서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대부분 그런 일 자체를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실직상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는 임대주택 마저도 없는 무주택자들이
무려 절반에 달합니다.
그런데 탈북자들은 특별대우를 받아서 주택도 제공받고
상당히 많은 정착지원금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기관들에서 취업알선 등 각종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한국인들에게는 그런 특혜가 거의 없지요.
그런데도 탈북자들이 볼멘 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탈북자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배가 부른" 사람들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우리가 얼핏 생각할 때 극소수의 탈북자들을 제외한다면
거의 대개의 탈북자들은 북한의 기득권층들이 아니라
그야말로 굶어죽기 일보직전이라 탈북했다는 사람들이 아닌가요?
만일....정말로 그렇다면....임시직이든, 일용직이든
그야말로 아무 일자리라도 감지덕지 하며 열심히 일을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대개는 남한의 노동강도가 너무 세다며 투덜거리지를 않나...
아니면, 임금이 너무 적어서 그런 일은 싫다고 하지를 않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그들이 정말로 배가 고파 탈북한 사람들인지
의아심이 듭니다.
과연 그들의 진짜 탈북 이유들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들이 북한에서 도대체 어떤 수준의 생활을 했길래
남한의 밑바닥 생활은 못하겠다며 거부하는 것일까요?
“탈북민, 남한사회 적응 큰 어려움 겪어”
김필재 기자 2007-02-13
그는 또 “탈북민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일부 (한국인) 주민들의 경우 ‘정부가 탈북민들에게 15, 20평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탈북자들이) 특별한 직업도 없이 열심히 일하지도 않으면서 더 윤택하게 생활 한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국가유공자나 유가족들은 탈북민들이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탈북자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만일 북한당국이 심하게 처벌만 하지 않으면
심지어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 가버리고 싶다는 사람들 비율이
엄청나게 높다고 합니다.
처벌 안한다면 돌아가겠다. [2008-04-05 ]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이 본방송의 설문조사 응답자 30%가
북한에서 처벌하지 않으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응답했다.
필자는 중국 현지에서 탈북자 30명을 직접 또는 전화로 만나 설문조사를 했다. 기회가 생긴다면 한국행을 하겠는가 아니면 북한으로 돌아가겠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30%의 탈북자들은 이같이 답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통일염원 작성시간 12.02.18 남 등처먹고 짖발고 일어 서서 욕망을 충족할려면 자본주의가 딱이조
옆에선 생활고에 자살자가 넘처나도
한쪽에선 욕망을 체우기 바쁜사회조 -
작성자토시 작성시간 12.02.19 북에서 큰 죄를 짓고 도망나온 탈북자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국에 들어갔다 기독교 단체나 정보원에 포섭돼 기획 입국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그들도 속아 넘어 온 경우가 대부분이겠죠.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김대중 대통령과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탈북자 얘기를 하더군요.
그만큼 북한에서는 탈북자 문제가 그렇게 숨기고, 자시고 할것 없는 문제라는 얘기죠.
남한에서만 확대 뻥튀기 된 게 북이탈자, 소위 탈북자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토시 작성시간 12.02.19 북한에서는 탈북자를 그저 고향을 떠난 실향민 정도로 취급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처벌도 그리 심한 편이 아니어서 탈북해서 다시 들어갔다 반복하는 사람도 생기지 않습니까? -
작성자부도선인 작성시간 12.02.19 이분법적 사고에 의해 이만큼의 문명을 이루어 놓았지만
그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어느 체제든 불만을 갖는 이들은 항상 나타날 테지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더 본성을 잃어 동물화되어온 문명인들과는 달리
늘 영원을 기억하여 인간본성을 잃지않고서 자연과 완전히 동화되어
수만년동안이나 자연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살아왔다는
원주민들(특히 참사람 부족)의 철학을 배워야할 때로 보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문명사회는 하루라도 빨리 자본주의를 접어치우고
본성을 회복해가는 가교로써 일단 사회주의를 채택함으로써
자연을 무자비하게 해해옴으로써 가까와진 공멸을 우선 막고보아야 할 것입니다. -
작성자애늙으니 작성시간 12.03.02 무조건 욕하지 마시고 한번쯤은 생각을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