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북한사회의 실상

평양 최고급 아파트의 모습은? - 북한 드라마 "우리 이웃들"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3.03.14|조회수3,054 댓글 9

평양 최고급 아파트의 모습은?

기사입력 2013.03.13 16:30:24    


북한에서 최근 평양의 최고급 고층 아파트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뉴포커스는 북한에서 최근 준공된 평양의 고급 고층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우리 이웃` 이라는 2부작 드라마가 방영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에서는 모든 대중매체를 선전도구로 이용하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배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이웃`은 한국의 부촌에 해당하는 청담동처럼 평양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인 창전동에 새로 지은 아파트를 무대로 하고 있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승강기 운전공`이라는 이색 직업을 가진 한 여성이 자기가 일하는 아파트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내용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드라마가 구성돼 한국인이 보기에도 그리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드라마에 등장한 아파트는 북한 내 최고급 아파트임에도 북한의 열악한 생활상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드라마에 등장한 최신 아파트는 현관문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또 수시로 정전이 되는 현상을 주민들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주민들은 퇴근 후 21층 계단을 오르거나, 수돗물이 끊겨서 물을 나르고, 정기적으로 가스통을 옮기는 모습을 너무도 쉽게 받아들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이 드라마의 주 내용인 것이다. 


보여주기식 체제선전을 위주로 하는 북한에서 자랑스럽게 보여준 아파트는 열악한 모습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대상이 북한주민이다 보니 장작 대신 가스통이라도 옮겨서 쓰는 모습이 세련되게 보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아파트에서는 실제로 여러 흉악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드라마 속 배경과 유사한 아파트에 살았다는 탈북자 A씨는 "북한의 승강기 운전원은 항상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내가 (북한에) 있을 때만 해도 아파트 승강기 조작실에서 운전원을 강간하는 사건이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위 내용은....당연히 탈북자들이 만든 인터넷 찌라시인 뉴포커스가
북한 드라마 내용을 최대한 폄하해서 작성된 내용일 것입니다.

그래서.....그 드라마가 실제로 도대체 어떤 내용의 드라마인지
갑자기 궁금해져 찾아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에 있는 드라마가 바로 그 드라마입니다.

그 드라마 내용이 물론 남한사회의 내용과는 상당히 다르지만
그러나 면밀히 관찰해보면.....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사회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이 무엇인지...얼핏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북한이 실제로 선전선동적인 내용들만을 드라마로 만드는지
어떤지를 알 수 없지만....어쨌든 그 내용이 북한주민들에게
방송된다는 점에서....그 내용이 일반 북한주민들이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은 아마도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그 내용은 아마도 일반 북한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목:  우리 이웃들(1,2부)
제작사: 조선중앙TV
송출일: 2013.02.18 15:17:31
조회수: 689회



엘리베이터 운전공, 자동차 운전수 등의 노동자들이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군요.


그리고 집안 그런대로 나빠 보이지 않는 생활 환경이나 

노동자 자녀가 악기 등도 가지고 있네요.


그리고 북한사회에서 "지도자" 또는 "일꾼"이라는

고위공무원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얼핏 알 수 있게 해주네요.


북한 드라마를 보니....분명히 북한사회에는

남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진 자들만을 위한 물질의 풍요"는

없어 보이는군요.


그대신 북측 드라마에는 무슨 "폭력"이나 "불륜"이나

또는 "출생의 비밀" 등 따위는 없어 보이네요.


물론, 구토가 나올지경으로 간드러지는 애교성 애드립도 없지만....


남한사회에서도 좀 건전한 내용의 드라마들만 있었으면

합니다만.....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요 | 작성시간 13.03.14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 소비자가 쓸데없는 것에 비용을 많이 지출하도록 만들어야만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착취)을 얻게 되겠죠.

    이북 아파트 현관문이 간단한 나무문으로 되어 있고, 이중 삼중의 잠금장치가 없다는 것은 '열악한 실상'이 아니라 삶의 질이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죠. 첫째 남쪽의 경우처럼 범죄에 대한 불안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 이웃과의 관계가 열려있다는 것이며, 국가의 자원과 노동력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음으로 해서 결과적으로 개인에게 부과되어야 하는 노동력의 몫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 작성자카요 | 작성시간 13.03.14 아파트 엘리베이터 운전공.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에게만 있는 직업이겠군요.
    엘리베이터를 삐까뻔적 하게 설치 해 놓는 것과 엘리베이터 운전공이 있는 것과 삶의 질에 있어서 어느 쪽이 더 고급이겠습니까? 비교의 상대가 될 수 없겠죠.

  • 답댓글 작성자정론직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14 그리고...그 드라마에서는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놓고
    한참씩 대화들을 하더군요.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세워두고 "운전공"이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하더군요.

    그 의미는.....그렇게 천천히, 여유롭게 엘리베이터를 운용해도
    아무도 시비거는 사람이 없는 사회, 즉, 서둘러야 할 일이
    도대체 없는 사회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추측됩니다.

    만일 남한에서 엘리베이터를 그런식으로 느려터지게 운전한다면
    아마 난리가 날 것 같네요.

  • 작성자버스노동자 | 작성시간 13.03.14 버스노동자도 대우받는 나라
    인민을 위해 복무함 이라고 버스에 써붙이고다니던데 인상 깊었습니다
    남쪽버스엔 광고만 잔뜩 붙이고 다니는데
    이런문구를 "클린턴 동생 눈을 수술한 원장이
    운영합니다" XX안과
  • 작성자터닝포인트 | 작성시간 13.03.14 중국에 가면 엘리베이터안에 엘리베이터 운전공이 하나씩 있습니다.

    책상과의자가 함께 갖추어져있고 차병하나씩 들고 운전해줍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고급빌딩일수록 엘레베이터는 자동운전을합니다.

    처음 보았을때는 뭐이런 비효율이 있나 하고 생각했지만 사회주의국가의특성상 모든이들에게 직업을준거다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효율도 아니지요 관리도 잘되겠고...
댓글 전체보기

북한사회의 실상 다른글

현재페이지 1234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