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북한사회의 실상

북한 교사들 학교 떠나 '석탄수출' 회사 들어가는 이유?

작성자정론직필|작성시간14.09.03|조회수1,610 목록 댓글 8

북한 교사들 학교 떠나 '석탄수출' 회사 들어가는 이유?

소식통 "교사월급 달걀 한 개 값…교사, 석탄수출 회사서 경영 배워"

설송아 기자  |  2014-09-02 16:10


북한이 2012년 지식경제 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육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12년제 의무교육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능력 있는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새로운 교육정책이 실행되고 있지만, 교사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최하층 생활이 지속되면서 학교를 그만두고 석탄수출 외화벌이 회사에서 들어가 경영 마인드를 배우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알려왔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김대(김일성종합대학)를 졸업한 1급교사가 탄광 '자토'로 일하고 있다"면서 "교육제도만 바꾸어놓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교사들에 대한 우대가 없으니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 시장에서 전망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토'는 탄광에서만 쓰이는 용어석탄 생산 지시 및 조직관리 등의 책임자를 일컫는 북한 말이다. 자토는 고학력자로 능력이 뛰어나고 인성을 갖춘 엘리트로 외화벌이 회사 사장이 직접 선발한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북한은 2012년 9월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6차 회의에서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함에 대하여'라는 법령을 채택하는 등 1년의 의무교육을 늘렸다. 당시 법령을 채택하면서 학생들에게 수학,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기초과학 분야의 일반기초 지식 교육에 기본을 두고, 외국어 교육 강화, 교육행정관리 전산화와 교육기관의 정보통신망 형성 등을 당면 과제로 설정했다.


소식통은 "컴퓨터, 외국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교사들을 별도로 채용(가정교사)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학교의 비판대상이 된다"면서 "특히 물리, 화학, 생물과 같은 기초과학 과목에 대한 실험과 관찰(현장학습)비용이 더 큰 문제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12년제 교육제도 실시 후 고급 중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생물관찰보고서, 물리실험보고서를 학생들에 받아 평가에 반영한다. 관찰과 실험에 필요한 현미경, 핀셋, 확대경 등 각종 실험 기구와 시약들은 모두 학생 부담이다.


북한 당국은 무상교육을 선전하고 있지만, 현실은 '학교세'(수매자금, 교실꾸리기 자금) 부담과 함께 교육비 자금이 부과돼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교사들의 생활조건이 더 문제다. 예전과 달리 최근 교사들에 대한 월급과 배급은 100% 공급되고 있지만, 생활 수준은 최하층 부류에 속한다.  


평안남도 고급중학교 교사가 한 달 공급받는 배급량(본인 배급)은 통강냉이 15kg이다. 또한 평균 월급은 교원 급수(1~6급)에 따라 북한 돈 2500~5000원 정도이다.


이마저도 교사들에게 부과되는 각종 사회과제와 충성자금, 당비를 제하고 나면 실제 받는 금액은 1000~1500원 정도로 장마당에서 달걀 한 개 값밖에 안 된다. 현재 북한 시장에서 달걀 한 개 가격은 800~1200원이다.


최근 시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소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북한 당국의 월급과 배급에 의존하고 있는 교사들의 생활 수준은 최하층으로 전락하면서 유능한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12년제 교육제' 실시로 북한 교육 수준은 일정 부분 높아졌지만, 교사들에 대한 처우나 정책은 답보 상태여서 교사들에 대한 개선된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 같은 현상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평안남도에는 석탄수출을 하는 외화벌이 회사가 인민무력부 산하 등 100여 개가 넘어 경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면서 "남자 교사들이 자토로 일하는 경우는 이제 일반적 현상이 되고 있다. 외화벌이 회사에서도 능력 있는 교사들을 고용하는 것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평안남도에 있는 석탄수출 외화벌이 회사들은 석탄 생산부터 판매·유통까지 모두 개인이 경영한다. 이 때문에 회사 사장들은 능력 있는 경영자를 키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1급 교사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 


소식통은 "1급 교사들이 탄광 자토로 선발되는 이유는 능력과 인성이 겸비해 조직관리는 물론 사장들이 믿고 경영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은 탄광에서 경영을 배우면서 돈을 벌고 있는 1급 교사들에 대해 '총명하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인테리'들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사들에 대한 월급 인상이 시장 가격으로 인상되고, 우대정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능력 있는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 석탄수출 회사에 들어가는 가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12년제 교육정책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4505&num=104552




여러분들은 위 찌라시 기사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능력 있는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는...


과거 유신독재 박정희 공화국 시절에도

소위 수출주도 정책으로 수출기업들이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고

그래서 당시 교사들 중에 학교를 떠나 무역회사에 입사하던 일들이

비일비재 했었지요.


그런데 최근년 북한에서도 그런 사회적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그런데....북한은 소위 독재정치 탄압적 "사회주의" 국가로서

직업선택의 자유조차 없다고 반공교육 내용이 가르치지 않았나요?


그러나.....위 찌라시 기사 내용이 만일 정말로 사실이라면

북한에서도 사실은 "직업선택"을 국가가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선택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혹시 북한의 사회주의적 직업선택 문제는

국가가 일단 모든 주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직업을 보장해주되

그러나 국가가 정해준 직업이 개인들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 개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알아서 선택해도 되는

그런 사회가.....혹시 아닐까요?


갑자기 그런 의문이 드는군요.


북한에서는 국가가 강제로 지정해주는 직업과 직장에서만

일해야 한다고 반공교육에서 가르쳤던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서야....도대체 어떻게 위와 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인지?



교사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최하층 생활이 지속되면서...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에서 교사들은 다른 직종의 노동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적 매우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 교사들의 생활수준이 역전되어 최하층으로 전락할 정도라면

북한의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이

도대체 얼마나 향상되어 버렸다는 말인지?


많이 놀랍네요.



'학교세'(수매자금, 교실꾸리기 자금) 부담과 함께 

교육비 자금이 부과돼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

평안남도에 있는 석탄수출 외화벌이 회사들은 석탄 생산부터 판매·유통까지 모두 개인이 경영



위와 같은 얘기들은 혹시.....자본주의 사회인 남한의 학교들이나

교사들에 대해 하는 얘기가 아닐까요?


아니면, 북한사회가 도대체 언제 위와 같이 자본주의 사회로

변해버렸다는 말인지?


사회주의 사회란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국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되는 사회인데....


그러나 위 문장 내용들은 모두 "자본주의" 사회의 얘기들로

보이니.....갑자기 어리둥절 해집니다.


그래서 찌라시들의 대북관련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북한이 도대체 언제부터 갑자기 자본주의 사회로 돌변한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곤 합니다.



교사들에 대한 월급과 배급은 100% 공급

생활 수준은 최하층 부류

장마당에서 달걀 한 개 값밖에 안 된다

시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소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


만일 배급과 월급만으로 생활하는 교사들이나

사무직 근로자들 및 일반 당원들이

장마당에서 생필품들을 장만하여 살아가야만 한다면....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이나 사무직 근로자들 및

일반 당원들은 굶어 죽었을 것 같네요.


왜냐면 월급으로는 고작해서 달걀 하나 밖에 살 수 없다니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에서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는 없는 것으로 보아....위 찌라시 기사 내용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북한경제에서 장마당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해서 5%~1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북한주민들의 거의 대부분은 사실상 장마당을

이용해야 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는 말이지요.


왜냐면 거의 모든 생필품들과 심지어 고급 레스토랑의 맥주까지

배급표로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니 말입니다.


예컨데, 쌀 1kg 가격도 배급표에 의한 국정가격은

고작해서 북한돈 46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달걀 하나의 국정가격은 얼마일 것인지

안봐도 뻔한 일이지요.


그런데도 위 찌라시는 마치 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월급만으로 모든 생필품들을 장마당에서 구매하여

생활하는 것처럼 착각하도록 기사작성을 해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급 교사들이 탄광 자토로 선발되는 이유는 

능력과 인성이 겸비해 조직관리는 물론 

사장들이 믿고 경영을 맡길 수 있기 때문


위 문장에서 느껴지는 바는...


북한의 교사들은 믿을만한 사람들인 모양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능력도 있고 인성마저 갖춘 사람들이 교사들이라니 말입니다.


그러나 현재 남한의 교사들 중에는

그야말로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자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지요. ㅉㅉ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겨레 | 작성시간 14.09.03 혹 가다가 한 두가지 진실을 적시하고 모든 내용을 거짓으로 일관하는 세뇌의 일반적인 수법을 쓰고 있네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론직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9.03 그러나 그런 찌라시 보도 내용들을 있는그대로
    실제로 철석같이 믿는 닭대가리 국민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찌라시들이 태연히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 작성자글벙어리 | 작성시간 14.09.03 평안남도에 있는 100개가 넘는 석탄수출 외화벌이 회사들은 석탄 생산부터 판매·유통까지 모두 개인이 경영한다...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요?...
  • 답댓글 작성자정론직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9.04 하긴, 평양에도 전에 남한 사람들이 운영하던 업체들도 더러 있었다는 것 같더군요.
    현재도 아마 레스토랑 등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회사들도 더러 있는 것 같더군요.
    특히,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들도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북한내 자본주의적 기업들이 더러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고 해서....소위 "외화벌이 석탄수출 기업"들마저
    개인들에게 넘어간 것은 설마 아니겠지요?
댓글 전체보기

북한사회의 실상 다른글

현재페이지 1234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