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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과 이해

불교란 - 서암스님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19.06.20|조회수78 목록 댓글 0

불교란?


여보게,

어떤 사람이 논두렁 아래 조용히 앉아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요, 그곳이 절이다.

그리고

그것이 불교라네.


불교는 내가 주인이 되자고 하는 것이다. 한계도 없는 이 마음을 크게 한번 쓰면 어떠한 원수도 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불교입니다.


기적을 바라며 부처님만 따라가면 무슨 소원이든 다 이루어지고, 부처님을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복이 없다는 넋 빠진 소리는 부처님이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습니다. 부처님은 우주에 흐르는 진리에 순응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 간에 우애 있는 것이 생명의 진리이고 불법입니다.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스스로 주인 된 인간으로서 인생을 살아가도록  정신을 차리는 라는 것이 불교입니다. 부처님은 다만 그러한 진리를 깨친 선각자일 뿐, 부처님이 마음대로 복을 주고 주지 않고 하는 그런 게 아닙니다.


세상 모든 일은 자업자득(自業自得)입니다. 자기가 씨를 뿌리고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그 과보로 자기가 다 거두어들입니다. 누구도 원망할 수 없고, 원망한다면 오직 자기를 원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알아 자기 행을 닦아 나가야 합니다.



                                 

출처 : 서암 스님 법어집 (그 건 내 부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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