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선거와 현충일로 이어지는 긴 사흘간의 연휴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이제 이 연휴가 끝나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긴연휴의 끝이네요..
지난주에 공방으로 큰 박스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뭔지 하고 열어보니... "허거덕!!"
이런게 와 있네요..
지난번에 결혼기념일이라 가족여행다녀온다고 했는데 이를 까페회원이신 임성국 회원님께서 듣고 결혼 10주년이라니 선물을 보내주셨네요.. 헉 너무 부담되는데..이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드리며..
일단 선물을 받았으니 정성들여 리뷰하고 바로 제작해봐야겠죠~~

지구연방군의 주력전차 E.F.G.F. M61A5 Main Battle Tank

주력 전차(?)라는 설정답게 건담 시리즈에서 자주 모습을 비추지만, 등장한 작품들마다 디자인이 죄다 판이하게 다르다. 특이한 쌍포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다시피 할 정도.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할 당시에는 7-80년대의 로봇 애니메이션에 흔히 등장하던, 흔해빠진 보조메카스럽던 디자인이었지만, 건담 시리즈가 최근으로 올수록 밀리터리스러운 현실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재해석되면서 최근 작품에서는 현대전차의 발전형 같은 냄새를 풍기게 되었다.
최근에 공개된 공식 설정으로는 IGLOO 시리즈에 나오는 61식이 155mm 탑재형인 신형이고, 이전 시리즈에 나오던 61식이 150mm 쓰는 구형이라고 한다.
이랬던 전차가

[08소대의 리뉴얼 버젼..]

[중력전선에서의 M61A5 형 이건 뭐.. 전혀 다른전차라 해도...]
이렇게 변했습니다.
누구세요?
최근까지도 '61식 전차, Type 61 MBT'이라고 소개되었는데 이글루 2기와 함께 09년 2월에 발매된 이 전차의 프라모델에서는
미군 육상병기마냥 'M61A5(61식 전차 5형)'라고 표기하기 시작했다.
독일군+악당 이미지였던
지온군이 90년대 이후 '미화된 독일군+미화 일본군' 루트를 타기 시작한 것처럼 본래
소련군+미군 이미지였던 연방군도 이제 본격적으로 미군화 되나보다(…).
그런데 성능이 일본군이잖아 안될거야 아마

원래는 3명 탑승이란 설정이었는데 마찬가지로 IGLOO 중력전선에서 2명 탑승으로 변경되었다. 구형은 3명, 신형은 2명인 듯.
중력전선 2편에서 '전장 9m에 가까운' 이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 발언과는 달리 작중 묘사상 그 이상의 크기로 묘사되다보니 크기에 대한 논란이 일었었다. 포신을 포함해서 9m에 가까운 현용 전차는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와 한국의
K-2 흑표 등이 있는데, 작중 묘사되는 61식의 크기는 훨씬 거대했기 때문.

운전수가 정자세(!)로 앉아서 탈 수 있는 점이나, 인물이 옆에 서있을 때를 보면 차체 높이가 사람 키와 비슷한 등 작중 장면에 빗대어 스케일을 유추해보면 상기의 발언이 말하는 길이는 차체길이로 보인다.
'전장'이라며? 1/35 프라모델이 동 스케일 현용전차 모형의 1.5배 크기인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결국 프라모델에서나 공개된 61식의 스펙표에서 차체길이 9.2m, 포신포함길이 11.6m, 높이 3.9m, 차폭 4.9m라고 밝혀졌다. 즉 덩치가 현용 MBT들보다 훨씬 더 거대한 것.
M1 에이브람스 전차와 비교해보면 길이는 1.16 배, 폭은 1.33 배, 높이는 1.59 배 증가한 것인데, 이를 비례적으로 따져보면 전체 크기는 대략 2.48 배 정도 증가한 셈이다. 부피가 2.48배 증가했으니 (동일한 설계라면) 무게도 2.48배 증가했을 것인데, 이를 M1의 중량에 빗대어 계산해보면
156톤이 넘어간다. 물론 M1=61식이 아니니 약간의 오차는 있겠지만 오차를 감안해도 이미 MBT의 영역은 에저녁에 넘어섰고(…)
초중전차 저리가라 할 수준.
이 시기의 건담 -> 짐으로 이어지는 모빌슈트를 제외한 연방군 병기가
다 그렇듯 말 그대로 설정 하나하나가 안습함으로 가득차 있는 물건이다. 일단 건담과 짐 외의 연방군 병기들은 건담의 파생물인 코어 파이터 정도가 '이놈 참 성능이 괜찮아서 다들 좋아했다'는 식의 평가를 받는다. 나머지는 모빌슈트 상대로 그냥
폭죽 신세.
[61식 전차의 맹활약을 보여준 건담 이글루의 중력전선 2화 지상의 왕자 앞으로 편]
전차로서의 성능은 매우 우수해서 궁극의 전차라고 불릴 정도였다. 개수형의 성능도 우수했기에 후속차량의 개발 계획 자체가 수립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연방군의 물건이 다 그렇듯이
미노프스키 입자 하의 전투에 대응되는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아
지온군의
모빌슈트 부대의 먹이로 전락했다.
공식 설정으로
모빌슈트 배치가 정상 궤도에 올라 갈 때까지 연방군을 떠받쳤던 대들보라는 평가를 받는 무기이고, 같은 전차인
마젤라 어택은 거의 일방적으로 털어버리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는데 모빌슈트 상대로는
물량으로 간신히 상대했다는 게 또 공식 설정이다. 이런 이유 중 하나는 자쿠의 키때문이다. 그 큰 전고 덕분에 자쿠는 61식의 뚜껑(…)을 바로 갈길 수 있는 '탑어택'이 아주 쉬웠던 것도 영향이 컸다.('방어력' 항목에서 후술)
개량형인 155mm포 탑재형이 등장한다.
[61전차가 리부트 된것은 2007년 반다이에서 내놓은 건담 이글루 제2부 중력전선에서였다 1부가 지온의 입장에서 그려진 스토리라면 2부는 연합군 입장에서 그려진 이야기로 2편 지상의 왕자 앞으로 편에 등장 기존의 터져나가기만 하던 약한모습에서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7년 반다이에서 1/35 스케일로 제품화!]
지구강하작전으로 내려온 지온군 상대로 기존에 쓰던 것(150mm 쌍포 탑재형)을 들고 싸웠는데, 이게 어지간하면 이빨도 안 들어가서(정확히 말하면 아니다. 자세한 것은 후술.) 황급하게 구경을 5mm 늘린 155mm 탑재형(M61A5형)을 개발했다. 그렇게 5mm 늘려서 간신히 '자쿠의 120mm 머신건과 동급 위력'을 확보했는데, 어째서 120mm와 155mm의 위력이 똑같은지(…) 참 보면 볼수록 신기한 것은 둘째치고, 단지
자쿠는 그걸 자동소총처럼 연발로 쏴댈 때 61식 전차는 잘해야 2연사가 고작이라는 안습함이 있을 뿐. 전자 제어 무효화 문제를 빼고 단순히 화력만 들고 따져도 이렇다.

[리뉴얼 된 61식A5전차 기본형의 모습.. 주포구경이 150밀리에서 155밀리로 커졌다고 한다]

[이건 MS 이글루 중력전선 제2편 육지왕자 앞으로 편에 등장하는 얀센중위의 기체로 스커트가 추가되고 라이트 부분이 개수되었다. 조종도 3인에서 2인으로 가능하다고 변경되었다]
거기다
155mm 탑재형은 개수된 것이나 새로 생산된 것 할 것 없이 수량이 딸려서 주전선에나 배치되는 귀하신 몸이란 설정도 있어서 상당수 전선에서 전차병은 이빨도 안 들어가는 150mm 가지고 싸워야만 했다. 어느 정도로 물량이 딸리냐면,
연방의 핵심, 심장이나 다름없는 자브로를 지키는 61식 전차도 150mm 탑재형이다. 사실 155mm 탑재형이 MS IGLOO 중력전선에서 처음 나온 물건이라서 그렇다. 이전에는 전부 150mm 탑재형뿐. 그나마 자브로 공방전에서는 그래도 침투한 지온군 모빌슈트 부대를 격파하는 61식이 나와서 그래도 밥값은 했으려… 나?

게다가 주전선인
오데사에서도 대부분은 150mm 탑재형이다. 거기다 155mm 탑재형도 자쿠를 한 번에 격파하기 힘든 것인지는 몰라도 MS 이글루 2기
중력전선 2화
모비 딕 <지상의 왕자, 앞으로!> 편에서는 섬광탄과 연막탄을 이용해 차폐한 상태에서 지근거리 사격으로 자쿠 3기를 잡는데 베테랑이 지휘하는 2개 소대가 모두 당할 정도로 겨우 잡는다.
다만 그 자쿠 3기에 에이스 파일럿이 하나 있었던데다, 어디까지나 자쿠는 일단 한 방만 제대로 맞으면 골로 보낼 수는 있는데 사격실력이 후달려서(…) 못 맞췄던 것이다.
신형이 대거 투입된
오데사 전투에서는 거의 6천 대 가까이가 투입되었는데 3일 동안 80%가 박살났다.
하루 평균 1,500여 대씩 박살난 것이다. 다만 오데사 작전 자체가 레빌이 손실을 무릅쓰고 강행한데다 중력전선의 묘사대로라면 압도적인 병력차를 이용해 포위후 닥치고 밀어붙여 압사시켰으니 이런 손실도 어느정도 감안할 면이 있다.
150mm,개량형은 155mm 쌍포를 탑재하고 있다. 쌍포를 탑재하느니 단일 대구경 주포를 탑재하는게 더 낫다는 것은
다포탑 전차 항목을 참조하면 된다.

단순 계산으로는 포가 2문이기에 150mm X2의, 2배의 화력이 나올 것 같지만, 전차전이란 것은 장갑 관통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관통력이 나오지 않는다면
도탄되었습니다 화력은 0이나 다름없게 된다. 장갑을 뚫어야 데미지를 입히든 말든 할 것 아닌가? 그렇기에 현대의 전차는 쌍포를 탑재하지 않고, 단일 주포를 대구경화하여 화력과 관통력을 높인 설계를 하고 있다. 명중률이나 여러한 부차적인 문제가 있기는 해도 일단 쌍포 전차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오랫동안 발전이 정체되었다는 설정을 고려해보면, 61식 전차의 주포 관통력은 당대의 장갑차량을 격파하는데 충분했기에 이루어진 변용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일년전쟁사에서는 '
세이버 타이거의 엄니와 비슷한, 위력을 추구하다 보니 탄생한 기형적인 정향진화가 아닐까'라고 가설을 만들었다.
위력을 늘리려면 단일 대구경 주포가 더 효율이 뛰어나단 건 이하생략
구경 150mm 혹은 155mm 짜리를 수동으로 장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현실의 구경152mm 짜리인
KV-2의 경우 엄청난 장전시간이 필요했다. 따라서 61식 전차는 자동장전장치를 채용하고 있다.작중묘사로는 러시아 전차들이 주로 쓰는 케로젤형 자동장전장치 를 탑재하고 있다. 케로젤형 장전장치는 포탄이 차체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때문에 피격에 비교적 안전하지만 한번 피격당하면 그대로 포탑이 사출(…)된다. 작중 묘사로는 장전 속도도 굉장히 우수하고 탄종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물건이다. 다만, 초 근거리 전투에서는 단점이 생기는데 자동장전장치로 포탄을 장전하려면 포신을 수평으로 내린다음에 장전을 하고 다시 포신을 들어올려야 하기때문이다.

일단은 소이탄과 섬광탄 등의 포탄을 자유자재로 교체하고 교체속도와 장전속도도 빠르고 섬광탄은 아예 땅에 튕기는(...) 탱탱볼같이 설계되어 있는 간지폭풍 전차같지만... 그 성능은 시궁창이다. 실전 항목에서 서술되었듯이, 150mm씩이나 되는 주포를 가지고도 자쿠를 상대로 이빨이 안 먹힌다. 탄종도 무려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인데도 저 모양이다. IGLOO에서는 황급히 155mm로 교체한 61식 전차가 등장하지만, 그거 두 방을 먹었는데도 이빨이 안 박히는 사례가 나왔다.
97식 전차를 연상시키는 수준.자쿠의 120mm도 모빌슈트(
짐 등)를 잡는데 충분하고, 건탱크의 180mm나 건캐논의 240mm는 모빌슈트를 아예 인수분해시킬 정도의 위력이었건만 이것은 너무나 안습하다. 건담의
헤드 발칸이
60mm 구경인데도 자쿠를 쉽게 잡는 게 현실이니 더욱 안습하다. 자쿠 장갑이 상대 따라 달라지는 리오 합금이라도 되냐? 애초에 150mm가 자쿠를 제대로 못잡아서 개량한 155mm가 120mm 자쿠 머신건과 동급이다. 물론 화력이란게 120mm 자쿠 머신건의 초월적인 연사력까지 반영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단순 파괴력, 관통력 등만을 고려하면 당연히 61식이 우위이다. 멀리 갈 것 없이 이글루에서만 봐도 일년전쟁비록 2화의 세모벤테 군단이 운용하는 자쿠와 61식을 비교해보면 61식이 더 강하다. 애초에 120mm와 155mm의 비교라면
그런데 일본군이잖아 우린 안될거야 게다가 중력전선 자체가 온갖 고증오류를 가지고 있어서, 380mm 자쿠 바주카는 그야말로 벙커버스터나 ICBM 수준의 위력으로 묘사된다.
이 포에 대해 U.C. Hard Graph 프라모델 매뉴얼에서는 155mm로는 지온군 모빌슈트(자쿠가 아니라)를 일격에 격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동시에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지구연방군 대사전에는 155mm 탑재형도 지온군 모빌슈트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적어서 결론은 '155mm 는 먹히긴 하는데 그래도 힘듬'이라는 식으로 나온다. 같은 책에서 150mm는 자쿠라면 몰라도 돔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고 적고 있다. 돔의 양산 시기가 늦어서 다행이다(때문에 지상전의 중요성이 부족해지면서 대부분이 릭돔으로 개수되었다.). 더 웃긴 것은 지온의 후기형 모빌슈트를 상대하기 위해서 나온
짐 커맨드는 90mm 머신건으로 무장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본군스러운 위력이 나오게 된 이유는 포탄의 탄속이다. 중력전선을 보면 알겠지만 포탄이 음속보다 느릴 듯한 속도를 자랑한다. 포탄이 아니라 무슨 탱탱볼이 날아간다. 현실의 전차였다면 155mm가 120mm와 동급 위력일 리도 없고, 탄속도 육안으로 보지 못할 정도로 빨라야 정상일텐데 어째 연출은…
힐돌프 역시 무려 300mm의 전함 주포를 초근거리에서 발포해도 자쿠가 보고 피할 정도로 탄속이 느려졌다. 애니메이션의 이런 장면들이 사실이라면 결론은 하나다.
"탄속이 너무 느리다!"
덩치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2연장 쌍포같은 물건을 쓰기에 위력을 줄인 저압포 같은 물건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구경 포를 얹는 장갑차들도 무게 등등의 요소때문에 견딜 수 있는 반동 자체가 전차보다 낮기 때문에, 같은 구경이여도 저압포용의 위력을 낮춘 포를 쓴다. 애니메이션의 탱탱볼 수준의 속도를 보면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155mm 포로 120mm 자쿠 머신건보다 뒤떨어지는 위력을 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포탄이 정말로 음속보다 느리다면 자쿠를 잡지 못하는 것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포탄이 느리면 운동 에너지가 적어지기 때문에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쏴봐야 헛일이다. 자쿠가 안 뚫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현실의 전차들은 당연히 엄청나게 탄속이 빠른 포탄을 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쓰였던 소련군의
ISU-152가 쓴 152mm ML-20 곡사포만 해도 음속보다 빠른 포탄을 쏜다. APHE탄만 해도 600m/s로 음속보다 빠르다.
3세대 전차들의 포탄도 아닌, 2차대전 당시의 곡사포탄이 미래의 병기라는 61식 전차의 탱탱볼보다 더 빠르다는 말이다. 구경도 152mm로 61식과 비슷하고,
티거 2의 포탄의 반도 안 되는 탄속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머신건과의 비교도 말이 안되는게 연속발사를 고려한 발사체는 연속발사시에 생기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서 단발식보다 화약량을 줄이는게 필수적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장 총신이 버티지 못하고 가득한 포연과 찌꺼기에 기관고장을 빈번하게 일으키고 반동제어가 불가능한 수준이 된다. 한마디로 이건 전차 자체가 불량품이라는 말밖에 안 된다.
정경유착? 납품비리?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장면이 거짓이고, 실제로는 초음속으로 포탄이 날아간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 그런 포탄으로 자쿠 하나 못 잡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사 속도도 딸릴 수 있다. 쌍포라 해도 기관총보다는 연사력이 떨어질 터이니.
아무튼 가장 큰 설정논란이 바로 이 화력 부문이다.
구형은 3명, 신형은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2명이라는 설정인데 3명일 경우 전차장, 포수, 조종수이다 2명일 경우는 전차장, 조종수의 배치가 된다.
이상한 것은 구형에서 신형으로 갈때 오히려 승무원수가 줄었다는 것인데, 승무원 수가 2명일 경우 전차장이 포수까지 겸하기 때문에 전투효율이 매우 나빠진다. 자동장전장치가 고장나기라도 하는 날에는 장전수(…)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단 1명으로 구경 150mm 이상의 포탄을 장전하고 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전차장이 목표를 지정하면 포수가 쏘고 전차장은 다른 목표를 찾거나 주변상황을 파악하는데 61식은 전차장이 포수까지 겸하기때문에 전투에 정신팔려서 주변상황 파악이 잘 안되는 승무원 배치를 하고있다. 미노프스키 입자 하의 전투라면 센서류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승무원을 늘려서 사주경계를 해야 타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거꾸로 가고있다. 어차피 자쿠에게 걸리면 죽으니까, 인원수나 줄이자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유시계 전투가 되면서 불리해졌다고는 하나, 전차포는 애시당초 유시계 전투에 매우 특화된 무장이다.
전차포를 레이더 유도로 쏘나? 적외선 거리 측정기 같은건 어디에 갖다 버렸는지 의문이다. 게다가 전쟁 중후반에 들어서면 미노프스키 입자 차폐는 물론, 입자 살포 상황을 전제한 장비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61식의 위치는 하등 다를 바가


물론 제대로 따지자면 지구권에서 전투가 개시되자마자, 지구에 강하한 지온군 육전 모빌슈트들은 연방군의 61식 웨이브에 61식의 파도로 이루어지는 파상공세 초장거리에서 뭔지도 모르고 포격을 얻어맞으며 비명횡사해 간단히 전멸당했을 것이다. 61식이 다 해먹으면 건담은 뭐하라고 전차전의 평균 사거리인 2-4km이라면 상대 전차는 거의 점으로 보일 정도지만, 전차보다 전고가 4배는 높은 모빌슈트들은 그냥 엄청나게 잘 보이는(…) 표적에 불과해진다. 아무리 작품 설정상처럼 61식의 화력이 약하다 한들 눈으로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 장거리에서 얻어맞는데다 자기네 미노프스키 입자로 인해 센서도 먹통이라 색적도 안되는데 대책이 있을 리가 없다. 이겼다! 기동전사 건담 끝!
이렇듯 전차가 원래 유시계 전투능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로 안습하기 이를데 없다. 작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두 발로 뛰는 자쿠와 비교해서, 그다지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상기의 티타늄 합금 설을 채용하면 못해도 헬캣 정도의 속도가 나와야 하는데 빠르긴 빠른 것 같으나 뛰어오는 자쿠를 보고도 그냥 그대로 킥을 걷어차인다던가... 다만 후진으로 거대한 장애물을 넘나드는 등 험지 주파력은 높아 보인다.
명색이 지상전의 제왕인 전차이나, 구체적인 방어력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극중에서는 자쿠에게 밟히거나 걷어차여서 박살나고 자쿠의 120mm 머신건 단발에 쉽게 격파되는 등 야라레메카로서 충실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모빌슈트에 비해 무게중심이 낮고 구동부가 적으며 접지면적이 넓은 전차가 더 우수한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작중에서는
엑스트라기 때문에 방어력 면에서도 확실한 열세를 보인다. 심지어는
모빌슈트 보정을 못받아서 61식에게 쳐발린마젤라 어택도 자쿠 머신건과 같은 화력의 61식에게 얻어맞고도 버티는데 61식은 총알이 스치기만 해도 폭발한다.

거기다 현대 MBT들의 주무기는 120mm 활강포다. 현대 전차들도 120mm 날탄같은 것에 어느 정도는 방어력을 가지도록 설계되는데, 우주개발 시대의 MBT, 그것도 2.5 배가량 큰 전차가 120mm 철갑탄에 대한 방어력이 없다는 것은 지온군이 지구연방보다 몇세대는 앞선
오버테크놀로지(…)를 갖췄거나, 지구연방 내에서
문화대혁명급의 기술 파괴가 있었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다만 중력전선 2화를 참고하자면 자쿠가 걷어차서 가볍게 날려대는데, 즉 무게를 이렇게 극단적으로 줄여버렸기에 방어력도 같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할 수도 있지만...전차의 가장 큰 적수는 다른 전차인 걸 감안해보면 납득이 안 가는 설정이기는 마찬가지. 적 전차와 맞아 가면서 싸우는 게 전차의 의의인데 전차에서 방어력을 포기하면 애초에 전차로 만들 필요가 없다. 자쿠에 흠집도 못 내는 허약한 주포에다가 방어력도 엉망진창인데 크기만 엄청나게 커서 잘 들키는 전차를 만드느니 차라리 지프에 대전차 미사일을 싣고 다니는 게 효과적이다.아니면 차체에 포탑 대신 자쿠 머신건을 얹어 대전차포로 개수한다던가 그런데 의외로 말이 된다는게 함정
거기다 앞서 크기 항목에서 보듯 자쿠가 걷어차 날릴 무게가 되려면 매우 가볍고 강한 티타늄 합금을 써야 하는데, 그런 발전된 금속 기술로 방어력이 더 열악한 전차를 만든다는 것은 대체
나무로 만들었나 보다(...)


이런 점에 대해 자쿠가 높은 전고를 이용해 탑어택으로 61식의 뚜껑을 따서 손쉽게 격파한다는 식의 주장도 있으나, 18m인 자쿠 정도의 높이로는 4m 높이의 61식의 상부장갑을 쉽게 공략하기 힘들다. 자쿠가 허리춤의 12m 높이에서 머신건을 들고 쏜다고 가정하면 50m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조차 포탑 상부에 대한 탄의 입사각은 고작 10도 정도의 매우 급격한 각도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차의 상판 장갑이 살짝 보이는 걸 노려서 쏘는 정도에 불과하지, 고각으로 내리꽂히는 재블린 등의 대전차 미사일이나 수백m 높이에서 45도 이상의 각도로 강하하면서
티거나
판터의 뚜껑을 따던
P-47 같은, 제대로 된 탑어택 상황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자쿠가 50m 내로 들어온 상황이라면 코앞에서 육박전으로 싸우는 꼴이 되며 굳이 탑어택이라 할 이유도 없다.
대모빌슈트 격투 61식이 경사장갑을 어느 정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자쿠 머신건의 탄약은 그 형상이 일반적인 철갑탄의 형태로 묘사되는 것까지 고려해보면 효율성 역시도 상당히 낮은 시나리오다.
굳이 탑어택을 원한다면
마젤라 어택처럼게 모빌슈트가 부스터를 이용해 점프하여 공중에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Z건담 시대쯤 되면 전차는 이미 도태된지 오래고 모빌슈트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지만, 61식 전차가 활약한 1년전쟁의 부스터 수준으로는 대기권 내에서 그렇게 날아다니는 것은 어렵다. 게다가 점프하면 탑어택이 가능할지는 몰라도 반동과 자세제어 문제 덕분에 어지간한 베테랑이 아니라면 사격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일단 전차기 때문에 이런 초근거리에서 전투가 벌어질 일은 별로 없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지만 자쿠가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을 상상해본 정도고, 실제 작중에서는 그런 것없이 막 쏘면 전면장갑이 뚫리는 수준으로 나오므로 이 역시 무리다.
다만 이것은 자쿠 머신건의 경우이고, 자쿠의 주력 무장중 하나인 크고 아름다운380mm 자이언트 바주카 같은 경우에는 61식으로써는 답이 없다. 일반적인 고폭탄의 위력을 상정하더라도 보통 전차는 포탑사출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으로 추정되기 때문. 문제점으로는 바주카는 작중에서 매우 느린(…) 탄속을 보여주었던 데다, 실제 작중에서도 전차병이 회피하는게 가능했을 정도였다.
155mm 쌍포를 장비한 61식 전차가 개발되기는 했지만, 그래봐야 120mm 자쿠 머신건과 동급의 화력을 가질 뿐이고, 연사성능은 매우 떨어졌다.
모빌슈트에 쓰인 기술을 적용한 신형 전차를 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연방군은
우린 안될거야 아마를 외치고는
짐(MS)으로 갈아탔다.
그것도 야라레메카잖아 이후 연방군에서 주력 전차는 사라졌고, MS가 전장의 주역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자체가 모빌슈트를 위주로 굴러가는 세계관이기에 61식 전차는 매우 안 좋은 의미로 강력한 엑스트라 보정을 받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모습이 실제 성능을 충실히 반영했다면 61식 전차는 그냥 쓰레기가 된다. 정경유착이든 납품비리든, 상식 이하의 성능을 가진 전차를 팔아먹었다가 전쟁이 일어나자 들통난 것이다. 저 시대에 이런 걸 만드려면 그야말로 박물관에서 주워온 것만 못하다.
상식적인 전차 설계자의 설계라면 자쿠는 지상에 강하하자마자 폭죽이 되었을테고, 오히려 지상전은 탑어택의 강자
마젤라 어택 전차가 메인이 되었어야 맞다. 그러나 적 세력의 강력한 양산형 기체라는 연출때문에 61식 전차는 반대로 허약하기 그지없는 쓰레기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61식 전차의 장갑재 수준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전차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본격 알루미늄 장갑 전차 진짜 알루미늄 아냐?
MS 이글루판 디자인이 1/35 스케일
프라모델(8,000엔)로 발매되었다. 이쪽은 그냥 평범한(?) 반다이제 밀리터리 킷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단 반다이 제품이다보니
스냅타이트 처리가 되어 있어 일반적인 밀리터리 프라모델 조립처럼 본드질을 할 필요는 없다.

Unit type: main battle tank Overall length: 9.0 meters Armament: 155mm double cannon x 1, 13.2mm M-60 machine gun x 1, M-299 machine gun x 1, smoke discharger x many, flash bang x many Driver(s): Herman Yandell, Rayban Surat, Morgan, Abra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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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프라모델로도 따로 발매되었다. 자쿠2 1기와 61식 전차 2기로 구성된 세트 형식. 놀랍게도 이 킷에 탑재된 1/144 61식 전차는 1/35 제품의 CAD 개발 데이터를 거의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 굉장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구성품 또한 HGUC 자쿠2 1기 + 1/144 61식 전차 2기 + 자쿠 무장/옵션 손 세트 + 연방/지온군 인형 6개 + 자쿠 바주카에 맞고 포탑이 분리(…)되는 이펙트 파츠 + 끊어진 궤도 재현 부품 등등, 크기는 작아도 매우 호화로운 구성이다.



일단 세트의 메인은 자쿠2고 어디까지나 61식 전차는 덤(…)임에도 불구하고, 부속인 61식 전차의 미친 퀄리티 덕분에 오히려 자쿠가 덤으로 취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61식 전차 2대를 구매하면 자쿠2를 덤으로 드립니다
2.7. 게임에서의 61식 전차
기렌의 야망에서 초반 연방군의 유일한 지상병력이기에
건탱크가 나올 때까지 61식 전차로 버텨야 한다. 전장에서의 성능은 굉장히 안습한데…
절대 약한 게 아니다. 싼 가격에 1스택당 5기에 모이면 공격력도 꽤 좋다!! 1기당 체력이 15로 낮은 편이고 회피와 명중이 낮으며 이동력이 낮아서 정면대결하면 마구잡이로 터져나가는 게 문제지만 화력 자체는 절대로 약한게 아니라서, 뛰어난 지휘관의 지휘범위 내에서 미노프스키 입자의 보호를 받으며 3스택(15기)이 모여서 공격하면
탄막슈팅급 포탄이 날아가는 광경과 동시에
자쿠는 물론이고 돔까지 터져나간다!! 거기다가 전차 주제에
공중유닛도 공격 가능 짐이 나오기 전까지
미데아와 적절히 굴려주자. 명심해야 할 점은 단독으로 행동하면 진짜배기
야라레메카다.
이름은 1번 항목인 자위대의 61식 전차에서 따왔는데, 제작 당시 비교적 구형에 약해 보이는 이미지로 보이려고 일본에서 구형이 되어가던 61식이란 이름을 붙여줬다고 한다. 태생부터 야라레메카로 전락할 운명이었던 셈.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최근의 건담 시리즈의 경향상 이글루 시리즈에서도 밀리터리적 색채를 많이 집어넣었고, 이 효과로 밀리터리 오타쿠(-이하 밀덕)들 역시 상당히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지만, 그렇기에 이 61식 전차는 건담계에 입문한 밀덕들에게 가장 큰 까임을 받고 있다. 본문에서 서술한 작중에서의 안습한 모습과, 말도 안되는 각종 설정들이 가장 큰 까임 요소. 심지어 이 항목은 웬만한 기체보다 훨씬 길다 사실 이런데서 이것저것 다 따지자면 자쿠는 전차 사정권에 들어서자마자 터지고, 모빌슈트 특기병에게도 털린다. 그리고 지온은 모빌슈트를 만드는 것을 때려쳤다.
본문에서도 여러 밀덕 위키니트의 수정으로
이족보행병기에 대한 비판 및
다주포 전차의 비효율성 등 각종 밀리터리적 해석들이 많았지만, 사실 건담 세계관에서 그런 것을 세세하게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애당초 까고 들어가자면 밑도 끝도 없기 때문. 그냥 이 세계관에서는 이족보행병기가 킹왕짱이다(…)라고 생각하고 보는 것이 속 편하다.
물론 그렇다고 현실에서도
이족보행병기가 킹왕짱이다 라고 해도 된다는게 아니다. 픽션이니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을뿐.
이족보행병기 항목을 참고하자.
그리고 건담덕후들은 마음의 상처를 얻겠지
출처 리그베다 위키백과사전
(http://rigvedawiki.net/r1/wiki.php/61%EC%8B%9D%20%EC%A0%84%EC%B0%A8?action=show&redirect=61식전차#s-2)
사진과 내용은 추가하였습니다.
* Wrighten By Mirageknight (2014.6.8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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