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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야한거 같긴한데

작성자지존|작성시간20.07.04|조회수529 목록 댓글 22

벌써 이사를 한지 한달이 지나간다

남들이 보면 한심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소중한 보금자리
그래 이쯤 읶어보이 겉모습이 그리 중요치 안다는걸
비록
컨테이너위에 하우스를 씌워서 살고있지만
내살기 편하고 아늑하면 그걸로 족한걸
궁궐같은 저택이나 이같은 보잘것 없는 하우스나 하루밥세끼 먹는거 똑같건만
아참 실수..
난 20살때 부터 아침밥을 않먹다가 군대가서 3년동안 아침밥 먹어보곤 여지껏 아침밥이란걸 모르고 살았는걸
어찌 하루 세끼를 먹었다고 뻥치는겨

그래
가끔은 아주 가끔은 혼자산다는게 몬가 허전하고 외로울 때가 있지만 그래도
10여년을 독립군으로 살다보니 이젠 이생활이 어쩜 더 편할수도 있다는 자가당착에 빠져보기도 한다
그건 순전히 혼자만의 위로일뿐
인간은 혼자가 아닌 함께사는게 인간인걸
모르지 짐승 이라면 혹시 ...

초저녁에 들어와 남아있는 공간에 잡초를 뽑아내고 여름상추를 심었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 아니 독립군으로 살며 몬 채소를 그리도 많이 심냐구"
이런
찾아오는이야 본인 한사람 이겠지만 본인처럼 찾아오는 이가 한두명이 아닌걸
올때마다 한보따리씩 쌓아가면서 별걱정을
나에겐 주는기쁨이 있어 좋고
또한 뜯어가는 사람이야 받는기쁨이 있어 좋으니
시간날때 놀면 모하누
그런 재미라도 만들려면 부지런히 삼고 가꾸워 야지
사실
받는기쁨 보다 배푸는 기분이 훨씬 좋다는걸 난 안다
비록 씨앗값이 들어가고 또한 육채적인 노동이 필요하지만
그보다더 중요한건 아니 소중한건 나눔의 기쁨일거라
그래서
이렇게 시간날때 마다 운동삼아 채소 기르고 가꾸고 하는 것일 것이다
해서
난 밭일 할때도 운동이라 생각하면서 하니 힘들어도 견딜수가 있는 것이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것 보다는 목적을 가지고 움직일때 그것이 운동에너지로 바뀐다는 것을 ..

요즘들어 두어달 동안 목간통을 안가서 몸무게를 재볼기회가 없다
분명 봄보단 땀을 더흘리고 활동이 많아 몸무게가 줄었을거 같다
그래서 더죽을쓰고 시간날때마다 근육운동을 한다
왜냐면 근육은 살보다 한배반이 무겁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
다리나 허벅지나 팔뚝은 근육운동 으로 두꺼워졌는데
얼굴살은 빠진것을 느낀다
얼굴살은 그대로 여야 주름이 안생기는데
얼굴살은 빠지고 또 색깔마져 검게 그늘리니 꼭 뻬트콩 같이 변해간다.

7월중순쯤 이면 덩쿨들이
극치를 이룰 것이다
수세미,단호박,여주,표주박 ,포도 등등

아이고 바지가 넘짧아서리 다리근육 운동 하는데
요로콤 그림을 넣어서 ㅋㅋ
이령에 줄을 묶어 발목에 걸어
다리를 폈다 내렸다를 수백번씩 해야 근육이 제대로 발달한다 하니 저녁에 오면 무조건 허벅지와 종아리 그리고 팔운동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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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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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05 에고 체육관에서 하면야 더좋지요 ㅎ
  • 작성자정하나 | 작성시간 20.07.05 아치위에 덩쿨이 이쁘네요

    근육운동
    저도 꾸준함이 아닌 생각날때 한번ᆢㅋ
    의자에 앉아서 다리 올리고 내리고
    힘들어요

    여전히 독립군으로 즐겁게 사시네요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05 생각날때 말고 습관적으로요 ㅎ
  • 작성자뿌뜨리 | 작성시간 20.07.07 지존님 여름 상추 씨앗이
    따로 있습니까?
  • 답댓글 작성자지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08 네 여름용 씨앗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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