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기나긴 하늘여행 끝에 목적지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고 나면 유도로를 거쳐서 지정된 계류장에 접현(선박의 경우는 접안이라고 한다)하게 되는데 이 때 FIS(Flight Information System)라고 불리는 비행정보시스템으로부터 수신된 데이터에 따라 각 계류장의 게이트에 설치된 PDU(Protocol Data Unit) 및 센서카메라가 작동하여 접현 및 이현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 때 PDU에는 게이트 명과 예정된 항공기 타입이 교대로 표시되고 번호가 나타나도록 되어 있다.
원래, 마샬(Marshal)이란 ① (물건을) 정비하다, 정돈하다, 정리하다.
② (사람을 예의 바르게) 안내(선도)하다, 소정의 위치에 서게 하다.
③ (군인, 군대를) 배열(결집, 정렬)시키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어릴 적 디즈니 만화영화에서 보안관이 가슴에 Marshal이라는 마크를 달고 큰소리치는 광경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겠지만, 공항에서는 항공기를 계류장에 접현시킬 때 계류장 앞 단상에 색깔 있는 유니폼을 입고 서서 주홍색 탁구 라켓같은 유도판을 흔들면서 유도하는 행위를 말하며 마샬러란 그런 일을 하는 지상 유도사을 말한다.
컴퓨터프로그래밍 용어에도 마샬이란 단어가 있다.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 또는 연속되어 있지 않은 저장 공간으로부터 데이터를 모은 다음, 특정 수신기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맞도록 그 데이터를 조직화하거나, 미리 정해진 다른 형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공항 세관에도 마샬이 있다. 여기서는 입국한 여행객들에 대해 검사없이 그냥 가라든지 세관검사대를 지정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마샬이라는 호칭은 또 있다. 공항 입국장 내 세관구역 중앙에서 휴대품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행객을 지정하는 자리로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검사지정관도 마샬이라 부르며, 일반적으로 고참급 남성세관원들이 맡아왔으나 인천공항세관은 2002년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공항 입국장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마샬 32명을 모두 여성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는 세계 각지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에게 법을 엄정하게 집행할 뿐아니라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먀살직을 여성에게 개방한 것이라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시각접현유도장치(VDGS, Visual Docking Guidance System)을 도입하여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직후 유도로를 거쳐 탑승교에 접현할 때 정밀한 위치결정을 해주고 있다. 유도사 대신 역할을 및 지시하기 위해 모든 탑승교에 설치한 상태이나 안전을 위하여 현재로서는 VDGS와 마샬러(Mashaller) 양쪽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아직은 양손에 주홍색 유도판을 든 유도사가 양팔을 높이 들었다가 또는 앞으로 뒤로 뻗었다 하면서 항공기가 정확하게 정지선에 완전히 서고 나면 기장에게 경례를 붙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장들에게는 유도사에 의한 수동식 접현방식이 낯익고 손쉬운 방식이라 한다. 그러나 점보기의 높이는 19.2m, 기장석은 6∼7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데 비해 인천공항의 마샬러들은 불과 1m정도 밖에 안 되는 높이에서 유도를 하고 있어 조종사의 입장에서는 허리를 굽혀서 한참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눈을 맞추어야 한다. 신경이 쓰여도 한참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기장들의 말을 빌리면 도쿄 나리타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착륙 후 탑승교에 접현할 때 매우 즐거운 기분이라고 한다. 양 공항에서는 모두 깔끔하게 제복을 차려입은 여성 마샬러가 활약 중인데 그것도 곤도라처럼 생긴 스텝카에 타고 기장석 높이까지 올라가서 항공기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나. "눈높이 서비스"라고 불러주어야 할 세심한 유도 서비스는 양 공항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특히 항공기가 정지선에 완전히 서고 나서 바로 눈앞에서 차렷 자세로 방긋 웃으며 정중하게 경례를 붙이는 데는 어지간히 까다로운 기장들이라도 더 없는 완벽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은다.
아닌 말로 미인계에라도 걸린 것일까?
www.airport114.com
원래, 마샬(Marshal)이란 ① (물건을) 정비하다, 정돈하다, 정리하다.
② (사람을 예의 바르게) 안내(선도)하다, 소정의 위치에 서게 하다.
③ (군인, 군대를) 배열(결집, 정렬)시키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어릴 적 디즈니 만화영화에서 보안관이 가슴에 Marshal이라는 마크를 달고 큰소리치는 광경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겠지만, 공항에서는 항공기를 계류장에 접현시킬 때 계류장 앞 단상에 색깔 있는 유니폼을 입고 서서 주홍색 탁구 라켓같은 유도판을 흔들면서 유도하는 행위를 말하며 마샬러란 그런 일을 하는 지상 유도사을 말한다.
컴퓨터프로그래밍 용어에도 마샬이란 단어가 있다.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 또는 연속되어 있지 않은 저장 공간으로부터 데이터를 모은 다음, 특정 수신기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맞도록 그 데이터를 조직화하거나, 미리 정해진 다른 형식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공항 세관에도 마샬이 있다. 여기서는 입국한 여행객들에 대해 검사없이 그냥 가라든지 세관검사대를 지정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마샬이라는 호칭은 또 있다. 공항 입국장 내 세관구역 중앙에서 휴대품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행객을 지정하는 자리로 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검사지정관도 마샬이라 부르며, 일반적으로 고참급 남성세관원들이 맡아왔으나 인천공항세관은 2002년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공항 입국장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마샬 32명을 모두 여성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는 세계 각지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에게 법을 엄정하게 집행할 뿐아니라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먀살직을 여성에게 개방한 것이라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시각접현유도장치(VDGS, Visual Docking Guidance System)을 도입하여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직후 유도로를 거쳐 탑승교에 접현할 때 정밀한 위치결정을 해주고 있다. 유도사 대신 역할을 및 지시하기 위해 모든 탑승교에 설치한 상태이나 안전을 위하여 현재로서는 VDGS와 마샬러(Mashaller) 양쪽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아직은 양손에 주홍색 유도판을 든 유도사가 양팔을 높이 들었다가 또는 앞으로 뒤로 뻗었다 하면서 항공기가 정확하게 정지선에 완전히 서고 나면 기장에게 경례를 붙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장들에게는 유도사에 의한 수동식 접현방식이 낯익고 손쉬운 방식이라 한다. 그러나 점보기의 높이는 19.2m, 기장석은 6∼7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데 비해 인천공항의 마샬러들은 불과 1m정도 밖에 안 되는 높이에서 유도를 하고 있어 조종사의 입장에서는 허리를 굽혀서 한참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눈을 맞추어야 한다. 신경이 쓰여도 한참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기장들의 말을 빌리면 도쿄 나리타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착륙 후 탑승교에 접현할 때 매우 즐거운 기분이라고 한다. 양 공항에서는 모두 깔끔하게 제복을 차려입은 여성 마샬러가 활약 중인데 그것도 곤도라처럼 생긴 스텝카에 타고 기장석 높이까지 올라가서 항공기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나. "눈높이 서비스"라고 불러주어야 할 세심한 유도 서비스는 양 공항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특히 항공기가 정지선에 완전히 서고 나서 바로 눈앞에서 차렷 자세로 방긋 웃으며 정중하게 경례를 붙이는 데는 어지간히 까다로운 기장들이라도 더 없는 완벽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은다.
아닌 말로 미인계에라도 걸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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