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여행[경기 안성] 전주이씨 서원군파 묘역

작성자광나루|작성시간10.04.23|조회수626 목록 댓글 0

전주이씨 서원군파 묘역(경기 기념물 117호)                                                                 written by 한국의 능원묘

▲ 전주이씨 서원군파 묘역 입구에 세워진 이신성 신도비(사진 좌)와 이목 신도비(사진 우)

서원군(瑞原君)은 조선 태종의 제 2남인 효령대군의 둘째 아들이다. 이 묘역은 효령대군의 5대손인 이신성(李愼性 : 1552∼1596)과 그의 아들 이목(李목)(1572∼1646), 손자 이지항(李之恒) 세 분을 모신 유택이다.

▲ 묘역 입구의 신도비 주변 모습

▲ 이신성 신도비와 이수 모습. 신도비의 조각이나 조형미가 훌륭합니다.

▲ 이신성 신도비 귀부의 앞뒤 모습

원래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던 것을 일제 때인 1937년 조선총독부가 서원군파 묘역의 땅을 강제로 매입하여 1938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으로 강제 이장하였다.

▲ 장제부정의 7세손 이원구 묘

▲ 이원구 묘역 후면 우측에서 올려다 본 묘역 전경

▲ 맨 하단 봉분인 이원구 묘역 뒤에서 올려다 본 서원군파 묘역 전경

이후 분당 지구에 대한 신도시 개발 계획상 이장이 불가피하여 1992년 현 위치로 2차 이장을 하게 된 것이다. 2차에 걸친 이장으로 특히, 1차 이장시에 묘역이 심하게 변모되었다.

▲ 장제부정의 6세손 이지항(李之恒) 묘

세 분의 묘역은 현재 종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신도비 2기는 묘역 입구에 배치되어 있다. 이지항(李之恒) 묘의 묘역에는 묘비·상석과 문인석 1쌍이 있을 뿐이다. 묘비는 화관석·비신·기대로 구성되어 있다.

▲ 장제부정의 고손(5세손)인 이목 묘

이목(李목) 묘의 묘비·상석·망주석·문인석이 각 1쌍씩 있고, 신도비는 묘역 입구 이신성 신도비 옆에 있다. 묘비는 이수·비신·기대로 구성되어 있고, 비문 후면에는 후손 이돈영(李敦榮)이 찬한 노량진 선영에 대한 묘역 형태 및 묘역 위치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으며, 철종 6년(1855)에 건립된 것이다. 신도비는 팔작지붕형 가첨석·비신·기대로 구성되어있고, 비문은 남구만(南九萬)이 찬하여 숙종 32년(1706)에 건립한 것이다.

▲ 장제부정의 증손(4세손)인 이신성(李愼誠) 묘

이신성 묘의 묘비·상석·향로석·망주석·문인석이 각 1쌍씩 있고 묘역 입구에 신도비가 있다. 묘비는 화강암으로 조성된 귀부가 받치고 있으며 비신과 이수는 하나의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이수는 한 마리의 용이 한 발로 여의주를 움켜쥔 형상이다.

▲ 장제부정의 손자(3세손)인 이언사(李彦師) 묘

▲ 장제부정의 아들인 이호(李浩) 묘

▲ 서원군의 손자인 장제부정(서원군의 5자 고림군의 둘째 아들) 묘

신도비는 이수·비신·귀부로 구성되어 있고, 이수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며 그 조각 수법이 매우 생동감 있고 뛰어나다. 비문은 김상헌(金尙憲)이 찬(撰)하고, 오준(吳竣)이 썼으며, 김광현(金光炫)이 전액(篆額)을 하였다.

▲ 서원군의 손자인 장제부정 봉분 뒤에서 내려다 본 서원군파 묘역. 이장시 묘역을 일렬로 조성해서 보기는 좋습니다.

전주이씨 서원군파 묘역 위치도

 소재지 : 경기 안성시 보개면 북좌리 산8-2                                            화살표 ↑ 주변에 서원군파 묘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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