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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Life by Charlotte Bronte

작성자놀란토끼눈|작성시간08.08.16|조회수2,065 목록 댓글 5

Life

 

                          Charlotte Bronte(1816~1855)영국의 소설가, 시인

                                                원래는 셋째 딸, 두 언니의 죽음으로 첫째가 됨

                                                                               대표작 Jane Eyre(1847)

 

Life, believe, is not a dream,

So dark as sages say;

Oft a little morning rain

Foretells a pleasant day:

Sometimes there are clouds of gloom,

But these are transient all;

If the shower will make the roses bloom,

Oh, why lament its fall?

Rapidly, merrily,

Life's sunny hours flit by,

Gratefully, cheerily,

Enjoy them as they fly.

What thought death at times steps in,

And calls our Best away?

What thought sorrow seems to win,

O'er hope a heavy sway?

Yet Hope again elastic springs,

Unconquered, thought she fell,

Still buoyant are her golden wings,

Still strong to bear us well.

Manfully, fearlessly,

The day of trial bear,

For gloriously, victoriously,

Can courage quell despair!

 

삶은, 현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종종 아침에 조금 내린 비가

화창한 날을 예고하기도 하지요.

때때로 어두운 구름이 낄 때도 있지만

단지 일시적일 뿐이지요.

소나기가 장미를 피어나게 한다면

왜 소나기가 퍼붓는 걸 슬퍼할까요?

재빠르게, 즐겁게

삶의 화창한 시간들은 지나가 버리지요.

고맙고, 기쁘게,

달아나는 시간들을 즐기세요.

때때로 죽음이 끼어들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이를

데려가 버린들 어때요?

슬픔이 희망을 짓눌러 승리한 것처럼

보이면 또 어때요?

그럼에도 희망은 쓰러졌지만 꺾이지 않고

다시 탱탱하게 솟구치거든요.

그 금빛 날개는 여전히 활기차고

힘 있게 우리를 잘 견디게 하지요.

영광스럽게, 의기양양하게,

용기는 절망을 이겨내게 하기에

씩씩하고, 두려움없이,

시련의 날을 견뎌낼 수 있답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 하잖아요. 살다보면 어려운 시기도 오고, 불운이라 여기는 때도 오지만

삶을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불운이 기회가 되기도하고, 어려운 시기가 삶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기이기도

하더라구요. 나쁜 꿈이라고 통상 여기는 잠자리 꿈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그 꿈이 운수대통하는 꿈이

된다고 누가 그러 시더라구요. 삶의 해석을 긍정적으로 하는 능력을 지금 저는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말루 홈런을 믿어요. 야구영화에서 보면 게임내내 못하다가 주인공이 말루에 홈런을 날려 팀을

승리로 이끌잖아요.  9회말이  끝나기 까지는 게임은 끝난게 아니니까...

말루홈런을 날리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분들 힘내세요.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And never stops—at all—

 

And sweetest—in the Gale—is heard—

And sore must be the storm—

That could abash the little Bird

That kept so many warm—

 

I've heard it in the chillest land—

And on the strangest Sea—

Yet, never, in Extremity,

It asked a crumb—of Me.

 

                                             Emily Dic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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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estere | 작성시간 08.08.16 맞아요.. 놀란토끼눈님 세상에 끝은 없어요. 정말 지나가 버린것은 그리움이 되더군요. 한순간 한순간의 조각들이 모여 인생이라는 퍼즐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겠지요.. 거기엔 명암도 있을 것이고 무지개도 새들의 노래소리도 한낯의 따사로움도 한밤의 고요함도 다 녹아 있을 테지요.. 삶은 어느순간이건 아름다움 그 자체일테니까요...^^*
  • 작성자Jane | 작성시간 08.08.16 제가 아주 좋아하는 시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시를 읽는 것도 결국은 삶을 아름답게 긍정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노력이겠지요.
  • 작성자오렌지나무 | 작성시간 08.08.16 두개의 시를 함께 읽게 되어서 더욱 좋습니다. 인생은 은유 자체라서 실체를 알기가 수월치 않은 것인지요. 오전의 비가, 잔뜩낀 먹구름이 혹은 한차례 소나기가 꽃을 피우게 한다니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희망이란 아가씨가 고고하고 도도하게 독특한 가사없는 노래를 부르고 있군요....
  • 작성자놀란토끼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8.18 맞아요. 지나가 버린것은 그리움이 되더라구요. 한달 전에는 죽을 만큼 괴로운 근심거리도 별일 아니게 되고 ,미움이 일었던 일도 사람도 아주 많이 나중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그립더라구요. 시인은 삶속에 숨어 있는 그림을 찾는 사람들 같습니다.
  • 작성자Jude | 작성시간 08.09.01 우울할 때, 이 시를 보면 왠지 힘이 날 것 같아요. 생명력이 가득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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