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영시

[영시해설][A.E. Housman] Loveliest of Trees (1896년)

작성자높은땅|작성시간08.11.11|조회수1,010 목록 댓글 2

Loveliest of Trees

by A.E. Housman

 

LOVELIEST of trees, the cherry now

 

Is hung with bloom along the bough,  
And stands about the woodland ride  
Wearing white for Eastertide.  
  
Now, of my threescore years and ten,          5
Twenty will not come again,  
And take from seventy springs a score,  
It only leaves me fifty more.  

  

And since to look at things in bloom  
Fifty springs are little room,   10
About the woodlands I will go  
To see the cherry hung with snow.

 

4행까지 cherry가 만발한 나무들을 묘사하네요.

 

5행에 my threescore years and ten이란 말이 나옵니다.

score가 20이란 뜻이기에 이건 인생 70살을 의미하지요.

다음 6행에서는 스무살이 지났음을 알리고

70년에서 이 20년이 빼지면

단지 50년만 남는다고 하지요.

 

자, 이 50년밖에 더는 기회가 없다. 뭐가? 이 아름다운 cherry만발한 나무들을 보러가는 계절이.

 

참 맛깔나게 쓴 시네요.

<Painless Poetry>라는 시 공부 책에서 의미를 알고 씁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놀란토끼눈 | 작성시간 08.11.11 풍요로운 느낌이 듭니다. 이 계절에 체리가 풍성하게 맺힌 나무를 상상하게 하는 높은땅님 맘에 여유가 계신 분이 시군요. 높은 땅에 키가 큰 나무들이 윤기나는 가을 빛을 받으며 반질한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 그려집니다. 복된 가을빛속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오렌지나무 | 작성시간 08.11.16 2연의 표현대로 저도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어림잡아 반대 계산이 나오네요.^^. Housman 선생의 젊은 시절,미래의 시간을 유추하여 주어진 남은 시간을 더욱 사랑하고 충만하게 존재하려는 지혜가 부럽습니다. 인생의 가을에도 또 다시 봄 벚꽃을 기다리는 마음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 겨울로 가는 길, 잠시 잠시라도 하얀 벚꽃의 축복을 기대하는 것이 인간이 가지는 희망이 아닐까요.., 훈훈한 기분을 느낍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