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찌라시들에.....북한여성들의 "성문란" 운운하는 기사들이
봇물을 이룬적이 있지요.
당연한 말이지만.....찌라시들이 전달하는 그런 "대북정보 기사"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를 너무나 잘 아는 우리 카페의 회원님들은
그런 따위 찌라시 기사들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지요.
아니나 다를까.....
"성문란" 운운의 정보제공자인 국정원과는 달리
군정보부서에서는 그건 사실무근이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그런 쇼를 하면서까지 국민들을 속여서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국민들을 그런식으로 속인다고 북한체제가 붕괴라도 될 것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ㅉㅉ
오히려 국민들을 속이는 죄가 더 크지 않나?
그건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기도 하지요.
즉, 독재정치만큼이나 국가와 국민에 해로운 민주주의 파괴적 행위로서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단호히 엄벌에 처해져야 할 악습이지요.
군 정보책임자, '북한 성문란' 기사 "사실무근"
국방정보본부 책임자는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0월 9일부터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된 ‘북한 성문란’ 관련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또한 지난해 '11.23 연평도 포격전' 직전에도 서해상에서의 ‘도발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17일 국방정보본부와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정보위원회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마친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최재성 의원은 17일 오후 <통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소식통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국정원이 릴리스 한(풀어준) 내용에 대해 사실이냐, 증거가 있느냐고 물었다”며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루머에 불과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재성 의원은 “기사가 났을 때부터 제목도 선정적이고 냄새가 났다”며 “보통 국정원에서 하나를 흘리면 받아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정보를 독점하는 국정원이 정보장사를 한다”고 비판하고 특히 “이번 8.3부부 운운은 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9일부터 일제히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들은 “북한에 ‘8.3 부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는 불륜관계를 갖고 있는 가짜부부를 의미하며 이중 상당수가 마약.포르노물.집단 성행위에 탐닉하고 있다”면서 ‘8.3’이란 1984년 8월 3일 김정일 위원장이 ‘공장.기업소내 부산물을 활용해 생필품을 만들어 쓰라’는 지시를 내린 일자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점차 가짜나 사이비, 조악한 물품을 뜻하는 용어로 변질된 것이라는 설명들이 곁들여졌다. [관련기사 보기]
이에 대해 (국정원의) 정보 당국자는 “기무사에서 판단한 것에 대해 뭐라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정보를 제공할 때 대충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내일 국정원 감사가 예정돼 있고 ‘8.3부부’ 관련해서는 국정원에도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 내일 지켜봐야 한다”며 “오늘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관련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된 기무사 재감사 문제도 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은 또한 지난해 11.23연평도 포격전 사전 도발징후와 관련 “11월 23일 직전, 수일 내에 정보가 있었느냐 물었다”며 “'연평도를 특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도발징후는 포착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원래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도 8월 달에 감청 등의 정보로 도발 징후를 포착했다. 그리고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했다. 그때 연이어서 11월 23일 직전에도 정보를 포착했고 대통령에게도 보고했다고 했다”며 “당시 정보위에서도 이야기했다가 언론 취재가 들어오자 부인했던 사안”이라며, 다시 군 정보 책임자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분야 첩보에 관해서는 국정원도 국방정보본부의 협조를 받고 있으며, 국방정보본부장은 국군정보사령관을 겸하고 있고 국군기무사령부의 정보도 취합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회 정보위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말했다.
연평도 포격전 직전 비록 ‘연평도’로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도발징후를 포착했다는 군 정보책임자의 국회 증언은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3개월 전의 도발징후 포착과 사건 직전 또는 수일 전의 도발징후 포착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서해상에서의 군사 도발징후는 당연히 청와대에도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재성 의원은 “8월의 도발징후 포착은 석달이나 지나 정보취득 후에도 도발이 없어서 넘어갔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사건 직전에 연평도를 특정해서 말하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도발징후를 포착한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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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석관 작성시간 11.10.17 후후..재밌군요..국정원당국자 변명이 " 정보를 제공할 때 대충하지 않는다"....
머리 빠개지게 창작한다는 이야기인 듯한데..애처롭기도 하고...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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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냉이 휘날리며~ 작성시간 11.10.17
얼빠진 새끼들... 참 ~ 안타까운 마음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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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흥남 작성시간 11.10.17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슬프다.
그렇지만, 판새와 쥐는 재판없이.. -
작성자민들레 작성시간 11.10.18 한마디로 ㅆ ㅅ 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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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리미리 작성시간 11.10.18 [이미 판결은 끝났다] 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