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뉴욕발 서울행 항공기가 기상관계로 연착한다고 하여 도중에 태풍을 만나서 우회하느라고 늦어지는 것으로 알았는데 내막을 알아봤더니, 그냥 단순한 바람때문에 1시간 이상씩이나 지연한다고 하니 이해하기 어렵군요. 바람의 힘이 얼마나 강하길래 거대한 항공기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겸하여 항공기 속도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소개 바랍니다.
답변 : 바람은 항공기의 운항을 불가하게 만들기도 하고 항공기의 실제 속도에 바람의 속도가 얹어져서 도착시간을 단축시키거나 반대로 저항으로 작용하여 도착예정시간을 늦추게 만들기도 합니다.
바람을 이용하여 비행하도록 날개가 달린 항공기는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무동력 항공기나 엔진이 꺼진 항공기도 비교적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만 보더라도 항공기에 미치는 바람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직감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의 자전 현상으로 인하여 북반구에서는 늘 편서풍이 불게 마련입니다. 이 편서풍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는 항공기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순풍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는 저항으로 작용하는 역풍(Head Wind)이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발하는 편보다 통상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겨울철에 서울/뉴욕 구간은 이 바람의 영향때문에 동일 구간을 비행하는 데에도 오갈 때의 비행시간상에 3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바람의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질문하신 바람과 연관된 항공기 속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속도 개념하면, 예를 들어서 서울과 부산간의 거리가 얼마인데 시속 100 km 로 육상을 달리는 자동차나 기차로 몇 시간이 걸린다는 개념, 즉 수평적 거리 이동 빠르기 개념을 떠 올리게 됩니다. 여기서 일반인들이 말하는 이 속도 개념이란, 지상이동 속도 개념(GROUND SPEED) 인 것입니다.
항공기에서는 통상 지상 속도 개념 외에도 두 가지 다른 속도 개념을 중요시 합니다. 항공기의 속도란 수평으로 이동하는 개념 뿐만 아니라 상승이나 하강을 할 경우 수직 이동 개념이나 대각선 형식으로 비스듬하게 이동하는 3 차원적인 이동 개념도 존재하게 마련입니다.
항공기가 아무리 속도가 빠르더라도 가파르게 상승중이거나 하강중이라면 실제로 지상에서 이동한 수평 거리는 항공기 속도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됨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항공기의 속도는 항공기에 장착된 속도계에 나타난 계기판 속도(INDICATOR SPEED)란 것이 기본이 됩니다. 이 속도란 것은 항공기 엔진 출력에 의하여 항공기가 전진하는 속도를 측정한 것인데 이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항공기 제작시부터 항공기 기수 전면부의 아래 쪽에 대롱형의 공기 흡입구가 만들어져 있어서 항공기가 진행함에 따라서 외부 공기가 이 대롱으로 들어올 때 나타나는 공기 압력을 기계가 읽어서 보여주는 속도인 것입니다. 이 속도는 항공기가 비행중인 고도에 따라 공기 밀도가 달라지고 항공기에 미치는 압력도 다르게 되기 때문에 계기 속도를 각각의 고도에 따라서 외부 환경에 의하여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감안하여 계산된 속도가 공중 속도(True Air Speed)가 되는 것입니다. 공중 속도는 고도가 1,000 피트 상승함에 따라 통상 2 % 정도씩 늘어나게 됩니다.
조종사들의 과속 여부나 실속을 방지하기 위하여 늘 신경쓰는 속도는 계기 속도와 공중 속도인 것입니다. 항공기에 있어서 지상속도란 공중 속도에 다가 바람의 속도를 가감한 속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공중 속도가 시속 950 km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정풍이 시속 30 km로 분다면 이 항공기의 속도는 시속 920 km의 지상 속도가 되는 것이며 바람이 배풍(Tail Wind)이라면 지상속도는 시속 980 km가 되는 셈입니다.
일반인들은 공중 속도나 계기 속도보다는 목적지의 도착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상 속도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조종사들에게 있어서도 지상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정시성 문제와 고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할 경우는 이 속도로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중 속도나 계기 속도와 더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것입니다.
통상 시속 1,000 km 미터를 상회하면 음속을 돌파하게 되는 데 콩고드가 아닌 아음속 여객기가 때론 시속 1,000 km를 넘어서게 되는 경우가 없지 않은 데 이는 성능상의 속도가 아니라 바람의 영향이 가세된 Ground Speed 일 뿐임도 참고로 소개드립니다.
답변 : 바람은 항공기의 운항을 불가하게 만들기도 하고 항공기의 실제 속도에 바람의 속도가 얹어져서 도착시간을 단축시키거나 반대로 저항으로 작용하여 도착예정시간을 늦추게 만들기도 합니다.
바람을 이용하여 비행하도록 날개가 달린 항공기는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무동력 항공기나 엔진이 꺼진 항공기도 비교적 오랜 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만 보더라도 항공기에 미치는 바람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직감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의 자전 현상으로 인하여 북반구에서는 늘 편서풍이 불게 마련입니다. 이 편서풍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는 항공기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순풍으로 작용하는 반면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는 저항으로 작용하는 역풍(Head Wind)이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발하는 편보다 통상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겨울철에 서울/뉴욕 구간은 이 바람의 영향때문에 동일 구간을 비행하는 데에도 오갈 때의 비행시간상에 3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바람의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질문하신 바람과 연관된 항공기 속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인들은 속도 개념하면, 예를 들어서 서울과 부산간의 거리가 얼마인데 시속 100 km 로 육상을 달리는 자동차나 기차로 몇 시간이 걸린다는 개념, 즉 수평적 거리 이동 빠르기 개념을 떠 올리게 됩니다. 여기서 일반인들이 말하는 이 속도 개념이란, 지상이동 속도 개념(GROUND SPEED) 인 것입니다.
항공기에서는 통상 지상 속도 개념 외에도 두 가지 다른 속도 개념을 중요시 합니다. 항공기의 속도란 수평으로 이동하는 개념 뿐만 아니라 상승이나 하강을 할 경우 수직 이동 개념이나 대각선 형식으로 비스듬하게 이동하는 3 차원적인 이동 개념도 존재하게 마련입니다.
항공기가 아무리 속도가 빠르더라도 가파르게 상승중이거나 하강중이라면 실제로 지상에서 이동한 수평 거리는 항공기 속도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게 됨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항공기의 속도는 항공기에 장착된 속도계에 나타난 계기판 속도(INDICATOR SPEED)란 것이 기본이 됩니다. 이 속도란 것은 항공기 엔진 출력에 의하여 항공기가 전진하는 속도를 측정한 것인데 이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항공기 제작시부터 항공기 기수 전면부의 아래 쪽에 대롱형의 공기 흡입구가 만들어져 있어서 항공기가 진행함에 따라서 외부 공기가 이 대롱으로 들어올 때 나타나는 공기 압력을 기계가 읽어서 보여주는 속도인 것입니다. 이 속도는 항공기가 비행중인 고도에 따라 공기 밀도가 달라지고 항공기에 미치는 압력도 다르게 되기 때문에 계기 속도를 각각의 고도에 따라서 외부 환경에 의하여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감안하여 계산된 속도가 공중 속도(True Air Speed)가 되는 것입니다. 공중 속도는 고도가 1,000 피트 상승함에 따라 통상 2 % 정도씩 늘어나게 됩니다.
조종사들의 과속 여부나 실속을 방지하기 위하여 늘 신경쓰는 속도는 계기 속도와 공중 속도인 것입니다. 항공기에 있어서 지상속도란 공중 속도에 다가 바람의 속도를 가감한 속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공중 속도가 시속 950 km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정풍이 시속 30 km로 분다면 이 항공기의 속도는 시속 920 km의 지상 속도가 되는 것이며 바람이 배풍(Tail Wind)이라면 지상속도는 시속 980 km가 되는 셈입니다.
일반인들은 공중 속도나 계기 속도보다는 목적지의 도착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상 속도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조종사들에게 있어서도 지상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정시성 문제와 고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할 경우는 이 속도로 방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중 속도나 계기 속도와 더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것입니다.
통상 시속 1,000 km 미터를 상회하면 음속을 돌파하게 되는 데 콩고드가 아닌 아음속 여객기가 때론 시속 1,000 km를 넘어서게 되는 경우가 없지 않은 데 이는 성능상의 속도가 아니라 바람의 영향이 가세된 Ground Speed 일 뿐임도 참고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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