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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는 길.

작성자베리꽃|작성시간20.06.26|조회수311 목록 댓글 29

거지 밥먹듯
가뭄에 콩나듯.

요즘 내 글쓰는 횟수가 이렇다.

'글은 내 인생'
이리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요즘은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도무지 글이 나완 하등의 상관없는 분야가 되어 있는 듯
글쓰기를 잊고 지낸다.

불과 몇 개월전만 하더라도
여기저기에 매일 한 편씩
최소한 네 편의 글을 올리곤 했다.

길을 가다가도 글제목이 생각나면
가던 길을 멈추고 메모를 할 정도로
글이 삶을 우선한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요즘은 왜 글이 뒷전일까.

곰곰히 생각할 것도 없다.

요즘 내 삶의 절반 이상이 주식시장을 기웃거리는데
사용하고 있다.

동학개미도 슈퍼개미,일개미도 아니고 구경꾼개미가 되어
호기심가득 온통 주식생각이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미국증시를 보고 유튜브에 주식소식을 듣고 경제뉴스를 찾아본다.

남들이 게임이나 드라마, 트롯에
빠지듯 주식게임에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그러자니 글이 나올 수가 없다.
주식뇌와 글뇌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나
비올 듯한 밖을 내다본다.

미국증시가 올랐다.
덕분에 오늘 한국증시도 어제에 비해 쨍하고 해가 뜰까.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잘 가는 길인지
오랜만에 글을 쓰면서 생각에
젖어본다.

(올해 마지막 수확한 꿀을
회원장터에 조금 내놨어요.
진실한 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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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녹우 | 작성시간 20.06.27 요즘 한가롭고 시간도 많은 데 글쓰기가 안되요 그래도 꾸준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화빈 | 작성시간 20.06.28 안녕하세요
    글은 그냥 말하듯이 속삭이듯이 자연스럽게 하시면 될듯한데요 ㅎ
    너무 멋있게 잘 적으려하면 힘겹죠 ㅎ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28 한가롭고 시간많다고
    글쓰기가 되는 건 아니더군요.
    모두가 마음의 문제지요.
  • 작성자김화빈 | 작성시간 20.06.28 글과 주식의 차이는 뭘까요
    글은 내 마음의 양식이고
    주식은 내 양심의 투자..

    결국 저는 마음의 양식을 선택했죠 ㅎ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6.28 마음의 양식.
    저도 그 쪽으로 한 표 던지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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