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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상식

항공상식(Hard Landing시 나타나는 증상)

작성자김재훈|작성시간04.09.07|조회수418 목록 댓글 0
Hard Landing 은 착륙 충격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치만으로 구분합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은 Hard Landing 은 외관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어떤 비행 규정이나 교범에도 Hard Landing이 발생하면 그 결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명시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를 물어올 때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Hard Landing이 발생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안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Hard Landig시에 종종 나타나는 증상을 중심으로 소개드릴까 합니다. 이는 필자의 의견일 뿐 어떤 규정에 명시된 바를 발췌한 것이 아님을 이해바랍니다.



항공기는 활주로라는 제한된 공간에 안전하게 착륙하고 정지시켜야만 하는 교통수단입니다. 항공기는 착륙 당시의 하중, 착륙을 시도할 당시의 속도, 그리고 활주로 노면 상태와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안전이 보장되는 활주 길이가 매번 달라집니다.



눈/비가 와서 활주로 노면 상태가 미끄러울 경우 활주거리가 더 길어진다는 점은 누구나 이해하실 것입니다. 항공기 무게나 착륙 속도 및 바람의 강도가 매번 다르더라도 항상 정해진 활주로의 길이를 초과하지 않고 안전 착륙을 보장하기 위하여 착지 후 가급적 활주거리를 짧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노면이 미끄러운 활주로나 지방 공항의 짧은 활주로에서는 이런 시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이러한 안전상의 필요성 때문에 항공기는 착륙 시에 활주로 노면과 마찰을 좀더 높이는 강착식(충격식) 착륙 방법(FIRM LANDING)을 시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혹은 예상했던 것보다 착륙 시 충격이 강하면 승객들은 놀라시게 되고 조종사의 조종 실력이 미숙한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하며 불만을 제기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충격이 발생했다고 모두 HARD LANDING은 아닙니다. HARD LANDING이란, 위에서 설명한 강착식 착륙방법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접지시의 충격 강도(VERTICAL GRAVITY)가 항공기 제작사에서 정해 놓은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강하게 접지되는 경우이거나 활주로 상공에 형성된 돌풍의 영향으로 조종 조작에 영향을 받아 발생합니다


HARD LANDING이 발생할 경우 외관상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징후로는,



1) 항공기 타이어가 펑크(FLAT TIRES)가 나는 수가 있으며,



2) 객실내의 승객 짐칸(OVERHEAD BIN)의 문이 열려서 물건들이 떨어지고, 화장실 문이 열리기도 합니다.



3) 객실 천정에 구비되어 있는 산소 마스크가 떨어지는 수도 있으며,



4) 앉아있는 승객들의 몸이 5 CM 이상 들리게 되며 앞 의자와 상체가 부딪히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 자리를 이석하여 이동중이거나 좌석벨트를 매고 있지 않은 사람은 다른 물체와 강하게 부딪치거나 디스크 탈골 등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HARD LANDING이 발생하더라도 좌석벨트만 매고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좌석벨트의 바른 착용이 고객님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버팀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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