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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상식

항공상식(지상에서 선회하는 항공기는 어떤 방법을 적용 ?)

작성자김재훈|작성시간04.09.03|조회수366 목록 댓글 0
질문 : 비행기가 지상에서 이동중에 회전을 급하게 하게될때는 자동차와 달리 바퀴만 회전시켜서는 거대한 몸체를 회전시키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양쪽날개에 달린 엔진의 회전을 달리조절하여 (즉 바깥쪽은 세게, 안쪽은 약하게) 회전력을 얻는 것은 아닌지요. 실제로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회전하는 지 궁금합니다.


답변 : 항공기가 지상에서 방향을 선회하는 데에는 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각각의 엔진 출력을 다르게 조절하여 하는 방법도 쓰이기는 합니다. 지상에서 방향을 바꾸는 데 적용하는 방법은 통상 3가지 방법이 있는 데, 처한 상황에 따라서 선회 방법을 달리 적용합니다.

첫째는 러더(RUDDER)라는 항공기 미익(꼬리 날개)에 달려있는 방향타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향타는 항공기가 착륙한 직 후에 고속으로 활주로를 질주하는 중에 항공기의 방향이 활주로 진행방향과 일치하지 않아서 그대로 방치할 경우 활주로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방향타의 방향을 조절해 줌으로써 공기 저항으로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러다의 경우는 미세한 각도의 조정을 요할 경우 주로 고속으로 진행중인 상태에서 적용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Steering Wheel 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자동차의 핸들을 틀어주는 것과 마찬 가지로 Steering Wheel을 틀어주면 그 힘이 항공기 바퀴에 작용하여 바퀴 방향이 돌아가서 선회가 이뤄 지게 됩니다. 이 방법은 통상 90 도까지 선회하는 경우, 그리고 저속에서 적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활주로에 착륙한 항공기가 속도가 완전히 줄어 들고 나면 활주로를 빠져 나와서 유도로로 진행하게 되는 데 유도로로 빠져 나오기 위하여 선회를 할 때 이 방법이 적용됩니다.

마지막의 경우는 님께서 언급하신 각각의 엔진 출력을 다르게 하여 방향을 선회하는 경우인데, 이를 적용하는 경우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회전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를 테면 좁은 공간에서 180도의 선회가 필요하다면 이 방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다만 좁은 공간인 경우는 주변에 장애물이 많이 있을 수 있는 데 장애물이 있는 좁은 공간에서 엔진 출력을 높일 경우 주변에 있는 차량이나 다른 항공기에 후류(JET BLAST)에 의한 손상을 초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적용할 경우는 각별한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는 자력으로 선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견인차량이 항공기를 끌어 주게 된다는 점도 참고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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