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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상식

항공상식(날개 속에 연료를 저장한다고요?)

작성자김재훈|작성시간04.09.02|조회수313 목록 댓글 1
질문 : 예전의 기사에 보면 비행기 날개에 많은 연료를 저장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착륙중에 창문으로 날개를 보면 날개를 늘렸다 줄였다 하므로 내부공간이 거의 있을 수 없고, 내부에는 유압 라인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따라서 날개에 저장한다고 해야 얼마 들어가지 않을 것 같고, 동체의 어느 부분에 그 많은 양이 연료를 실고 있는지요.


답변 : 항공기 날개속에는 생각보다는더 넓은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에 연료를 실을 수 있도록 격실을 만들어 연료 탱크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항공기 날개의 격실은, 형태가 6각형을 하고 있는 벌집과 그 모양에서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 용도에서는 벌집과 유사하다고 하겠습니다. 항공기는 기종에 따라서 연료 탱크의 숫자, 위치, 저장용량이 각각 틀리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기종에 따라서는 앞날개에만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것과 뒷 날개에도 저장이 가능한 기종이 있습니다.

물론 항공기가 클 수록 날개의 면적도 넓고 크기 때문에 연료 저장 용량도 더 많을 것임을 자명하다고 하겠습니다. 항공기에는 날개 외에도 동체의 중앙 부위에도 연료 탱크(CENTER TANK) 가 달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AIRBUS 330 같은 기종에서는 선택사양으로 중앙 연료탱크가 달려 있는 항공기도 있고 없는 항공기도 있기 때문에 날개에 있는 탱크에 저장할 수 있는 연료량이, 전체 탑재 가능 연료량중에 몇 퍼센트나 되는가는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항공기 양쪽 앞날개 각각 한개씩의 연료탱크만이 장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왼쪽 앞 날개에는 2개의 연료탱크(외부쪽 탱크와 내부쪽 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물론 오른 쪽 날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든 전체 탑재 가능량중에서 앞 날개 연료탱크에 탑재 가능한 연료량의 비율을 일반적인 대표 기종만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전체의 40 %-50 % 정도가 실린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연료탱크간에는 기름이 자동으로 흘려 이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항공기의 안전에 직접 관련이 되는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즉 어느 쪽 날개에서 연료가 사용된다면, 그 연료탱크는 그냥 비게 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다른 연료 탱크에서 연료가 이동하여 항상 균형을 유지하게되는 것임을 참고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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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ATC™ | 작성시간 04.09.02 전문용어로 CROSSFEED라고 하던가요^^? 아시아나에서 운용하는 735의 경우엔 센터탱크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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