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비행기에 타고 보면 " 잠시후" 에 도착한다고 안내 방송이 나오고도 20 분 이상이나 더 체공을 하더군요. 20 분을 " 잠시후" 라고 하는 것은 너무 길게 잡은 것이 아닌가요? 그 방송이 나간 후에 10여분이 지나자 다시 " 곧" 착륙하겠다고 안내방송이 나와서 이제는 바로 착륙하겠거니 하였더니 다시 10 여분이 흘러서야 착륙을 하더군요. 게다가 어떤 경우는 위와 같은 객실 승무원의 안내 방송 이외에도 조종실에서도 도착 안내 방송이 추가로 나오더군요.
도착 몇 분 전에 도착 예고 방송을 하도록 하는 기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나요? 막연하게 "잠시후" 니 "곧" 이라고 하지 말고 도착 몇 분전인지 시간을 분명하게 알려 줄 수는 없나요?
답변 : 고객으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을 경우에 답변에 도움이 되도록 기내에서 하는 도착 안내 방송에 대한 기준을 소개합니다.
기내에서 이뤄지는 안내 방송은 기장 방송과 객실 방송으로 이원화되어 있음은 익히 아는 바이고, 안내 방송의 종류에 따라서는 국제선용과 국내선 용이 약간씩 그 내용을 달리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선이나 120 분을 초과하지 않는 국제선의 경우, 기장의 도착 예고 안내 방송은 통상 생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조종실의 Workload를 줄여서 안전 운항에 전념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임과 동시에 객실 안내 방송과 가급적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에도 목적지 공항의 기상 상태가 당초 출발 안내 방송시와 판이하게 달라졌거나 기타 조종실에서 도착 안내 방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거리 국제선이나 국내선에서도 조종실에서 별도의 안내방송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98 % 이상은 도착 예정 안내 방송은 객실 승무원들이 거의 전담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2시간을 초과하는 국제선의 경우는 승객들이나 객실 승무원들이 도착에 대비한 객실 업무 처리에 참고가 되도록 착륙 40 분 전에 도착 예고 기장 방송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객실승무원들은 항공기가 앞으로 얼마후에 도착할 것인지를 자체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조종실에서 알려주는 신호에 따라서 고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게 됩니다.
조종실에서 목적지 공항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기준은 기장의 판단에 따라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다만 이 기준은 목적지 공항 착륙 얼마전에 객실에 알려준다는 시간 개념이 아니라 잔여 거리에 따라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잔여 거리라고 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항공기가 지상에 얼마나 가까와 졌는가하는 항공기 고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1차적으로 고도가 20,000 피트를 통과할 시점에 조종실에서 객실에 신호를 보내 주게 됩니다.
이 신호를 들은 객실승무원은, " 저희 비행기는 잠시 후 제주 국제 공항에 착륙하겠습니다. " 하는 안내 방송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이자 마지막 착륙 예고 방송은 항공기 고도가 10,000 피트를 통과하는 시점에서 다시 조종실에서 신호를 보내주게 되며, 이를 들은 객실 방송 담당 승무원은, " 저희 비행기는 곧 착륙하겠습니다. " 하고 방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객실 승무원들이 " 앞으로 몇 분후에 착륙한다. "는 식으로 시간을 예고하지 못하고 "잠시후"라든지, 아니면 " 곧" 착륙한다는 식의 막연한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착륙 신호가 시간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항공기가 20,000 피트, 혹은 10,000 피트 상공에서 지상에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과거 경험측에서나 통계적으로 환산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위에서 고객 분이 지적한 것처럼 20,000 피트에서는 20 여분, 10,000 피트에서는 10 여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매 비행마다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도 있는 데 예고된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는 또 다른 고객 불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런 경우에도 정확히 20분, 혹은 10 분으로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20 여분, 10 여분 하고 시간상에 융통성을 부여한다면 이런 걱정도 해결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참 조종실에서 객실에 알려주는 방법이 궁금하다고요? 20,000 피트와 10,000 피트에서 CHIME BELL을 각각 3번씩 울려주는 것이 약속 동작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도착 안내 기내 방송에 관한 한 이제 완전히 터득하셨다고 장담해도 될 것입니다.
도착 몇 분 전에 도착 예고 방송을 하도록 하는 기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나요? 막연하게 "잠시후" 니 "곧" 이라고 하지 말고 도착 몇 분전인지 시간을 분명하게 알려 줄 수는 없나요?
답변 : 고객으로 부터 이런 질문을 받을 경우에 답변에 도움이 되도록 기내에서 하는 도착 안내 방송에 대한 기준을 소개합니다.
기내에서 이뤄지는 안내 방송은 기장 방송과 객실 방송으로 이원화되어 있음은 익히 아는 바이고, 안내 방송의 종류에 따라서는 국제선용과 국내선 용이 약간씩 그 내용을 달리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선이나 120 분을 초과하지 않는 국제선의 경우, 기장의 도착 예고 안내 방송은 통상 생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조종실의 Workload를 줄여서 안전 운항에 전념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임과 동시에 객실 안내 방송과 가급적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럼에도 목적지 공항의 기상 상태가 당초 출발 안내 방송시와 판이하게 달라졌거나 기타 조종실에서 도착 안내 방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거리 국제선이나 국내선에서도 조종실에서 별도의 안내방송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98 % 이상은 도착 예정 안내 방송은 객실 승무원들이 거의 전담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2시간을 초과하는 국제선의 경우는 승객들이나 객실 승무원들이 도착에 대비한 객실 업무 처리에 참고가 되도록 착륙 40 분 전에 도착 예고 기장 방송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객실승무원들은 항공기가 앞으로 얼마후에 도착할 것인지를 자체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조종실에서 알려주는 신호에 따라서 고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게 됩니다.
조종실에서 목적지 공항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기준은 기장의 판단에 따라 임의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다만 이 기준은 목적지 공항 착륙 얼마전에 객실에 알려준다는 시간 개념이 아니라 잔여 거리에 따라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잔여 거리라고 했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항공기가 지상에 얼마나 가까와 졌는가하는 항공기 고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1차적으로 고도가 20,000 피트를 통과할 시점에 조종실에서 객실에 신호를 보내 주게 됩니다.
이 신호를 들은 객실승무원은, " 저희 비행기는 잠시 후 제주 국제 공항에 착륙하겠습니다. " 하는 안내 방송을 하게 됩니다.
두번째이자 마지막 착륙 예고 방송은 항공기 고도가 10,000 피트를 통과하는 시점에서 다시 조종실에서 신호를 보내주게 되며, 이를 들은 객실 방송 담당 승무원은, " 저희 비행기는 곧 착륙하겠습니다. " 하고 방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객실 승무원들이 " 앞으로 몇 분후에 착륙한다. "는 식으로 시간을 예고하지 못하고 "잠시후"라든지, 아니면 " 곧" 착륙한다는 식의 막연한 표현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착륙 신호가 시간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항공기가 20,000 피트, 혹은 10,000 피트 상공에서 지상에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과거 경험측에서나 통계적으로 환산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위에서 고객 분이 지적한 것처럼 20,000 피트에서는 20 여분, 10,000 피트에서는 10 여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매 비행마다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도 있는 데 예고된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는 또 다른 고객 불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런 경우에도 정확히 20분, 혹은 10 분으로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20 여분, 10 여분 하고 시간상에 융통성을 부여한다면 이런 걱정도 해결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참 조종실에서 객실에 알려주는 방법이 궁금하다고요? 20,000 피트와 10,000 피트에서 CHIME BELL을 각각 3번씩 울려주는 것이 약속 동작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은 도착 안내 기내 방송에 관한 한 이제 완전히 터득하셨다고 장담해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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