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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자기 몸무게 1000배를 버틴다고? 현실 텟카이 쓰는 동물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6.08.14|조회수5,063 목록 댓글 18

출처: https://www.fmkorea.com/9587639026

 

텟카이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옴;;

다른말로 번역을 뭐라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제목 그대로 둠

 

 

 

 

 

 

 

 

 

 

여기 조그만 쥐 같은 생명체 하나가 있다.

 

 

 

 

 


단순히 외형만 보자면 몸무게는 50~100g, 몸길이는 꼬리 길이까지 12~15cm, 그마저도 꼬리를 제외하면 7~10cm밖에 안되는 작고 나약한 생명체지만 옛말에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있다. 이 녀석에겐 전세계 모든 포유류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무언가가 존재한다.

 

 

 

 

 

 

 

 

오늘은 이 녀석의 특별한 능력에 대해 알아보자!

 

레츠고!

 

 

 

 

 


<갑옷땃쥐편>

 



 

 

 

 

갑옷땃쥐는 땃쥐과 갑옷땃쥐에 속한 포유류의 일종으로 중앙아프리카 콩고 분지의 열대 우림과 습지대에 서식한다. 본래는 표준명 갑옷땃쥐 단 한 종만 존재했으나 2013년 신종이 발견되어 현재 두 종이 지구상에 존재한다.

 

 

 

 

 

녀석이 속한 땃쥐과는 이름엔 쥐가 들어가지만 엄연히 쥐와는 분류학적으로 다른 동물이다. 쥐는 설치목에 속하지만 땃쥐는 진무맹장목에 속해있으며 진무맹장은 맹장이 없는 식충류를 뜻한다.


땃쥐와 가장 가까운 친척은 두더지와 고슴도치로 이들도 모두 진무맹장목에 속해있다.

 

 

 

 

 

 

갑옷땃쥐의 학명은 scutisorex somereni 인데 여기서 scutum과 sorex는 각각 라틴어로 방패나 갑옷, 땃쥐를 의미하는 용어를 합친 속명이고 종명인 somereni는


녀석을 처음 발견한 영국의 동물학자 올드필드 토마스가 자신이 존경하는 프레더릭 반 소머렌의 이름을 넣은 것이다. 즉 풀어말하면 소머렌의 땃쥐라는 뜻.

 

 

 

 

 

 

 

영어권에선 녀석을 Hero shrew 즉, 영웅땃쥐라 부르는데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지금부터 설명할 녀석의 특별한 능력 때문이다.


이 사진은 녀석의 척추뼈다. 딱 봐도 뭔가 일반 척추와는 다르게 생기지 않았는가?

 

 

 

 

 

보통 포유류들의 척추는 중앙에 척추체, 위엔 극돌기, 옆엔 횡돌기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며 뼈 마디가 각각 분리된 구조이다.


하지만 녀석의 척추는 뭐가 많이 다르다. 돌기가 일반 포유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잔뜩 달려있는데다 모양도 갈고리 모양으로 굽어있다.

 

 

 

 

 



이 척추뼈들의 돌기들이 마치 기어처럼 서로 맞물려 필통에 달려있는 지퍼마냥 잠궈지는 구조가 되는것이다. 거기다 요추의 개수 또한 보통 5~7개인 일반 포유류들과 달리 10~11개나 된다.

 

 

 

 

 

이렇게 녀석의 척추는 복잡한 구조상 다른 포유류들처럼 유연한 활동을 못하기에 도대체 뭐가 좋은건가 싶을수도 있지만 다른 동물들이 그렇듯이 녀석의 척추 또한 험난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흔적이다.

 

 

 

 

 

 

 

아직까지 갑옷땃쥐의 척추가 왜 저런 형태인지 정확한 이유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써 가장 유력한 가설은 먹이활동을 위한 것이란 가설이다.


녀석이 서식하는 열대우림의 바닥은 이런 썩은 나무 껍질이나 통나무들이 널려있는데 곤충 좀 잡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저런 곳들 밑에 있는 틈이 채집 핫포인트다.

 

 

 

 

 

 

 

갑옷땃쥐는 나무껍질이나 통나무를 발견하면 바닥의 조그만 틈으로 몸을 집어넣고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리는데 이때 이 척추가 큰 역할을 한다.

 

 

 

 

 

 

 

돌기들이 맞물리며 척추들이 잠기면 힘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원래라면 뼈가 부러질 정도의 무게도 버틸 수 있다. 쉽게 말해 생체 철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영화 아이어맨3에 나오는 이고르 슈트랑 똑같은 원리라 보면 된다.

 

 

 

 

 

이때 버틸 수 있는 무게는 공식 기록으로는 최대 68kg까지이며 이는 본인의 몸무게인 113g의 602배에 달하는 엄청난 무게다!

비공식적인 기록이지만 어떤 탐사대에선 72kg의 한 남성 탐사대원이 실험삼아 녀석의 위로 올라섰는데 그걸 버텼다는 말도 전해진다. 이게 진짜라면 자기 몸무게의 1000배를 버틸 수 있다는 엄청난 기록인 것이다.

 

 

 

 

 

그야말로 현실 세계에서 텟카이 쓰는 격이다. 어쨋든 그렇게 벌린 틈에서 발견된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진화한 결과라는 가설이 학계에선 정설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콩고 현지인들이 자기보다 훨씬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선 녀석을 영웅이라 불렀고 그게 영어로 번역되며 영명이 그대로 hero shrew가 되었다.


재밌게도 이 말장난이 신종에게도 이어져서 2013년 발견된 신종에겐 thor's hero shrew, 토르 영웅땃쥐라는 재밌는 이름이 붙었다. 이 종 또한 갑옷땃쥐속에 속한만큼 복잡한 척추를 지녔으나 갑옷땃쥐보단 구조가 작고 덜 복잡해 연구용으로 갑옷땃쥐보다 더 유용하게 쓰인다.

 

 

 

 

 

여담으로 발견된지 100년이 넘었으나 아직까지도 척추의 용도가 정확히 연구되지 않은 이유는 녀석의 서식지와 특성 때문인데

 

서식지가 중앙아프리카 열대우림이라 안그래도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거기서도 낙엽 혹은 나무껍질 밑 같은 곳에서 벌레 찾아다니며 살다보니 발견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표본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당연하게도 살아있는 개체가 아니다보니 연구속도가 더딜 수 밖에 없다. 구글에 학명이나 영명을 검색해봐도 뜨는 사진이 다 거기서 거기다.

 

 

 

 

 

또한 녀석도 땃쥐다보니 심박수가 엄청나게 빠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당 심박수가 900회나 되는 북부짧은꼬리땃쥐만큼은 아니지만 이 종 자체가 워낙 신진대사가 빠르다보니 오랫동안 굶으면 생명이 위독한건 똑같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IUCN의 멸종위기 등급엔 LC(Least Comcern)에 속해있어 현재로썬 멸종위험은 없다고 여겨지는데 이것도 서식지가 넓어서 멸종위험이 낮을거라 추정하는 것이지, 워낙 살아있는거 보기 쉽지가 않아서 정확한 개체수 파악은 불가능하다.

 

 

 

 

 

 

 

오늘은 갑옷땃쥐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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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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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만두를줄게요 | 작성시간 26.08.14 진무맹장목? 이런거도 처음봤다 넘 재밋
  • 작성자흥앵앵애뽥 | 작성시간 26.08.14 와 척추 나주라..
  • 작성자대세에편승 | 작성시간 26.08.14 애 위에 올라가지마세요 ㅠㅠ
  • 작성자정호영뷘 | 작성시간 26.08.15 이게스크랩아니라니시리즈잘읽고잇어
  • 작성자우앙푸항항 | 작성시간 26.08.29 와 척추 너무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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